身邊雜記 330

身邊雜記 - 2008年 8月 31日

i) 휘리릭~ 주말이 벌써 휙 지나가 버렸습니다. 내일 출근 할 생각을 하니 또 암울하군요.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위안 삼아야겠습니다. 그래봐야 하루 더 쉬는 것 뿐이지만요. ㅠㅠ ii) 급조 엠티 어제 학교 농구 모임에서 엠티를 갔다왔습니다. 장소가 집에서 가까운 동네였어서 저는 밤에 집에 와서 잤으니 엠티라고 하기도 좀 애매하군요. 크 날은 2주 전에 잡아 놨었지만 준비도 호응도 별로라 안 가는 분위기였는데 어제 농구 모임 끝나고 나서 갑자기 후배들이 지금이라도 가자는 분위기가 되어서는 서울 안에 있어서 가기 쉬운 우이동으로 가게 됐습니다. 뭐 가서 술만 오지게... 아니 저는 그다지 많이 안 먹었군요. 후배들이 죽도록 먹었지요. 크 어쨌거나 준비도 하나 없이 갑자기 간 엠티 치고는 재미있게 놀..

운동하고나면 항상 느끼지만...

운동을 하면서 몸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망가집니다. -_-;;; 체계적으로 제대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좋아서 막 하는 운동이니. 어제 회사 동호회 나가서 농구를 하고 났더니 한 3년 전에 다친 발목이 다시 아프고, 고등학교 때 다친 무릎도 또 아프더군요. 무릎은 다친 뒤로 종종 아프다 말다 했으니 그런가보다 하는데, 발목은 다치고 한참 쉬면서 거의 완전히 나았다고 생각했던 거라 좀 당황. 사실 어제 갑자기 아픈 건 아니고 그저께 줄넘기 하다보니 약간 아픈 듯 하더군요. 다음 날 되니 괜찮다가, 농구하니 또 아프고, 다음 날 되니 또 괜찮고. 오늘 줄넘기 하면 또 아프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아프면 뭔가 대책을 생각해봐야겠네요. 쩝... 아니 귀찮으니 대책 없이 그냥 이대로 살까...

身邊雜記 - 2008年 8月 25日

i) 안 하던 짓 어제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문득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구는 종종 하지만 뭔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게 있어야 겠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계속 하고 있었는데 맘대로 되진 않지요. 게다가 회사하고 집이 멀다보니 집에 와서 남는 시간도 많지 않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후딱 가서 잘 시간 되고... 어쨌거나 어제는 시간 될때마다 운동을 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줄넘기를 들고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1, 2년 전에도 줄넘기를 한 동안 한 적이 있는데 다시 하려고요. 몇 개씩 해야겠다는 계획도 없이 그냥 '한 3, 40분 하지 뭐' 하면서 시작. 일단 한 300개 하니 숨이 차더군요. 휴식. 쉬면서 생각했습니다. 300개 하고 쉬고, 또 하고 쉬고... 이렇게 해야겠다...

어제 있었던 일.

어제 짧게 끄적였듯이 휴일인데 출근을 했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요. 저녁도 먹지 않고 퇴근해서 집에 오니 9시가 다 돼 가더군요. 우선 편의점으로 배송 시킨 택배 물건을 받으러 갔다와서 씻고 뭐 좀 먹으면서 야구 끝 부분 보고 쭉 놀아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는 동생 집으로 갔지요. 스쿠터 빌려 타고 택배 찾으러 다녀오려고요. 목적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곳이니 스쿠터 타고 다녀오면 금방이지요. 동생한테 열쇠를 받아서 출발. 잘 달렸습니다. 목적지 거의 다 와서... 뒷바퀴 밑에서 병 깨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는데 밟은 모양입니다. 그 다음 방향을 슬쩍 트는데 뒷바퀴가 옆으로 밀리더군요. 된장... 펑크구나. -_-;;;; 일단 다 왔으니 ..

오랜만... 맞나? ^^a

요즘 돈 좀 아낀다고 지름을 자제하고 있어서 이런 물건 사는 게 나름 오랜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랜만이 정말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군요. 그냥 제 느낌에만 그런 걸지도... 크 ^^;; 클로버필드는 극장에서 보고 그냥 그대로 끝내려던 작품인데 페니웨이님 블로그에서 '사운드로 느끼는 괴수물의 공포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이 영화를 다시 느껴보고 싶어져서 질렀습니다. ^^ 핸드헬드 카메라와 뛰어난 음향 효과로 정말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2008/02/06 - 클로버필드 보고 왔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얼마 전에 갑자가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거 예전 철 없던 시절에 다운 받아서 보고 치웠었는데 이건 저 작품에 대해 제가 부당한 대..

身邊雜記 - 2008年 8月 21日

i) 자고 싶어요... 회사가 좀 한가해 질 듯...하면서도 계속 바쁘게 만드네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자정이 다 돼 가는 시각이더군요. 씻고 바로 자...지는 않았고요. 회사에 하루를 다 빼앗기고 집에 가서 바로 자면 뭔가 억울한 기분이라서 늦게 퇴근하더라도 집에 가면 게임을 하든 뭘 하든 좀 놀다가 잡니다. 어제도 게임 좀 하다가 책 좀 읽다가 보니 두시 반... 졸려 죽겠습니다. 이쯤되면 '어제 일찍 잘 걸...'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많이 겪어봐서 이젠 압니다. 이러고 오늘 집에 가면 또 놀다가 늦게 잔 다는 걸... ^^;;; 일찍일찍 좀 자고 싶은데 몸 안에 들끓는 폐인의 피가 저를 가만 두지 않네요. 크 ii) 선배의 결혼 소식 학교 농구 모임에서 같이 열심히 뛰던 1년 선배가 ..

身邊雜記 - 2008年 8月 18日

뉴스를 보니 앞으로 몇 번 더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내려갈 것이고 한여름 더위는 이제 끝났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기상청 구라? ^^;;) 뭐 그런 뉴스가 아니더라도 오늘은 날이 덥지 않은 걸 몸이 먼저 알 수 있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후텁지근한 바람이 아닌 시원한 바람이 불고, 밤에 생각 없이 선풍기 따위 틀어 놨다가는 감기라도 걸릴 것 같은 날이네요. 이렇게 여름이 가는군요. 짜증나게 덥던 여름이 간다니 조금은 기쁠만도 한데 왠지 또 한 구석 섭섭한 마음도 드네요. 뜨거운 여름, 어디 한 번 멀리 놀러 간 적도 없고, '여름에만 할 수 있는' 뭔가를 해 본 것도 없이 지나가서일까요. 여행이나 놀러 갈 기회도 있었고, 만들자면 이래저래 만들어 낼 일들도 있었지만 그 때는 다 귀찮고, 별로 땡기질 않아서 ..

身邊雜記 - 2008年 8月 17日

i) 아이고 죽겠다 어제 오후에 농구 모임에 가서 빡시게 뛰고, 후배 몇 데리고 저녁 먹으면서 술 한 잔 하고, 2차 가서 맥주 한 잔 더 하고, 동네 와서 친구들 만나서 소주 한 잔 하고, 또 2차 가서 맥주 한 잔 하고, 노래방 가서 또 맥주 한 잔 더 하고. 집에 오니 다섯 시. 오늘 오후까지 잤는데도 힘드네요. 왜 이러고 사는 거야... -_-;;; ii) 올림픽 여자 농구 자느라 오늘 라트비아 전을 못 봤네요. 중계나 해줬는지도 모르겠고... -_-a 어쨌거나 이겼더군요. 8강 진출. 하지만 8강 상대는 세계 최강 미국. 미국 남자 대표팀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1위의 자리를 내주고 있었지만 여자 대표팀은 국제대회 오십 몇 연승인가를 하고 있습니다. 뭐... 내일 경기가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의..

身邊雜記 - 2008年 8月 16日

i) 어제 여자 농구 쩝... 할 말이 없더군요. 리바운드에서는 밀리지만 강한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발해 내는 건 지금까지 해온 대로였습니다만, 슛이 너무 안 들어가더군요. 64개를 던져서 20개 밖에 성공을 못 했습니다. (31%) 그 중 3점슛은 27개 던져서 4개 성공.(15%) -_-;; 상대가 실책은 30개나 해 줬는데도 못 이기다니 참 아쉽습니다. 벨로루시가 실책은 그렇게 해도 오픈 찬스에서는 어김 없이 슛을 성공해 줬는데 우리나라는 찬스를 만들어 놓고도 계속 슛이 안 들어가니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내일 예선 마지막 라트비아와의 경기는 더 좋은 플레이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내일 이기면 8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물론 8강에서 미국을 만날 가능성이 거의 100%고 그렇게 되면 대판 깨지고 집에 오..

身邊雜記 - 2008年 8月 14日

i) 오늘은 널널 회사에서 며칠 빡셌는데 오늘은 널널하군요. 다른 사람이 일을 끝내야 그 다음을 같이 하는데, 그쪽이 끝내질 못하고 있네요. 특별히 바쁜 일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ii) 다크 나이트 두 번째 감상하러... 오늘 다시 한 번 보러 갑니다. 오늘 표를 지난 주에 예매해 놨는데 갑자기 회사가 겁나 바빠져서 오늘 못 가고 표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널널하네요. ^^ 일찍 퇴근해서 용산으로~ 생각해보니 지난 번에 첫 번째 보러 갈 때하고 같은 문제가 있군요. 시간이 한참 남는다는 거... 뭐 지난 번에 가서 밥 먹고 책 좀 읽고 하면서 시간 잘 보냈으니 오늘도 별 문제 없겠지요. --a 어서 퇴근시간이 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