身邊雜記 330

身邊雜記 - 2008年 10月 27日

i) 봉사활동 어제 제가 나가는 모임에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대학교 때 강의를 들었던 선생님이 매 학기 수강생들을 데리고 가는 활동입니다. 갈 수 있는 기회는 1년에도 몇 번씩 있지만 몇 년 동안 바쁜 척 하느라 안 가다가 정말 오랜만에 갔네요.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고, 몸 쓰는 일도 좋아하는지라 가면 삽질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그런 일을 하게 돼서 좋습니다. (노가다판 체질? -_-;;;) 어제도 고추밭 정리와 포도 하우스에 비료 주는 일을 했는데 20KG짜리 비료 포대를 수도 없이 날랐네요. 참여한 학생들은 스무명 남짓이었는데 그 중 남학생은 세 명. 아... 보통 여학생이 많은 건 좋은 일이지만 이런 날은 힘들더군요. 크 그래도 다들 일을 열심히 해줘서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일을 마치..

身邊雜記 - 2008年 10月 22日

i) 혼내는 사람 얼마 전에 저한테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지금 혼내는 사람이 없지 않냐는...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부모님도 제가 하는 일에 간섭 안 하게 되신지도 오래 됐고. 회사에서도 제가 남들과의 선을 적당히 긋고 성실하진 않지만 해야할 일은 해 놓으니,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 저한테 딱히 뭐라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 외에도 만나는 선배들이 있지만 저를 혼내줄만한 그런 관계의 사람은 없더군요. 잘못을 할 땐 혼이 나야 정신을 차리는 건데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건 슬퍼해야 할 일인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 ii) 입술이 부르트려고... 어제 밤에 자려고 누워 있은지 한 시간 쯤 됐을 때. 뒤척이다 손등에 스친 입가가 이상하게 아프더군요. 만..

身邊雜記 - 2008年 10月 20日

i) 당황 졸린 눈을 비비고, 무거운 가슴을 안고 일어나서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과장이 회의를 하잡니다. 회의 탁자 앞에 가서 털썩 앉았습니다. 시야 아래쪽에 뭔가가 이상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내려다봅니다. 바지 앞이 열려 있습니다. 난 이러고 두 시간 가까운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서 있었나 봅니다. -_-;;;; 오늘 입은 바지가 허리에 단추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있습니다. 거기에 신경이 쓰여서 지퍼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종종 하는데... 오늘이 그 날이었네요. 크 ii) 어두운 날 저녁 6시 반 쯤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바깥이 생각보다 상당히 어두운 걸 보고 놀랐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갑자기 해가 확 짧아졌을 리도 없고, 퇴근시간도 항상 비슷한 시간이었는데 왜 여지껏..

身邊雜記 - 2008年 10月 19日

i) 역시 이번 주말도... 역시 후다닥 지나갔네요. 금요일엔 회식이 있었는데 1차 끝나고 먼저 도망나와서 일찍 집에 왔는데... 자기 전까지 뭘 했는지 별로 기억이 없고. --a 토요일엔 오전 내내 자다가 일어나서 오후엔 자전거 손보고 타고 그랬군요. 밤엔 나가서 늦게까지 술먹고 들어왔고요. ^^ 오늘은 술도 덜 깬 채 일어나서 친구 결혼식에 갔다오고 집에 왔다가 후배 만나러 잠깐 나갔다 오고. 그리곤 집에서 계속 쉬었습니다. 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주말이 벌써 끝. 일주일에 쉬는 날을 3일로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크크 ii) 날짜도 후다닥... 주말만 후다닥 지나간 게 아니고 날짜도 그렇네요. 벌써 한 시간만 있으면 10월도 20일 째입니다. 아... 올해도 한 거 없이 시간만 갔다고 생각하니 ..

身邊雜記 - 2008年 10月 17日

i) 오늘은 회식 일을 하든 회식을 하든 회사에 오래 있는 것 보다는 집에 빨리 가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피할 수 없는 회식이 잡혔네요. 일찍 도망갈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술 많이 안 먹고 최대한 빨리 빠져나가는 게 오늘의 목표입니다. ^^ ii) 무릎 몇 번 일기에 쓴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때 다친 무릎이 아픈 채로 1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항상 아픈 건 아니고 한참 쉬어주면 또 전혀 안 아프다가 운동하다 한 번 삐끗하면 또 아프고 뭐 그렇게 살고 있었지요. 한 번 아프면 길어도 1, 2주 쉬면 괜찮아졌었는데 이번엔 3주가 다 되도록 계속 안 좋네요. 이번엔 정말 병원을 가야하나... -_-;;; iii) 신형 PSP PSP의 세 번째 모델이 나왔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나온 처음..

身邊雜記 - 2008年 10月 15日

i) 휴가 어제 학교 선후배들을 만날 약속이 있었습니다. 물론 술자리지요. 많이는 먹지 않는다고 해도 일단 술을 먹으면 출근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냥 다음 날, 그러니까 오늘은 쉬겠다고 휴가를 내버렸습니다. 연말은 다가오고 쓸 수 있는 휴가는 아직 며칠 남아 있어서 그냥 썼지요. 평일에 집에서 쉬니... 역시 좋습니다. ^^ ii) 물건 월요일에 주문해서 어제 받은 물건 두 개. 지난 번에 극장판 사려다 OVA를 잘못 샀던 애플시드. -_-;;; 이번엔 제대로 샀습니다. 크 그리고 요즘 전화를 자주 하게 되는 사람이 최근에 'Don't know why'를 컬러링으로 쓰기 시작해서 갑자기 땡긴 노라 존스의 come away with me 앨범. 애플시드는 아직 감상 못 했고, 씨디는 어제 회사에서 받아..

본전이 될까?

몇 달 전에 생전 처음 사 본 로또가 4등에 당첨 된 뒤로 종종 사곤 합니다. 지난 주에도 샀는데 확인해 보니... 한 번 사면 5천원 어치, 다섯 개를 사는데 그 중 두 개가 4등과 5등이 됐네요. 좋아해야 하는 건지 아쉬워 해야 하는 건지... 크 불로소득인 관계로 22%의 무지막지한 세금을 떼고 실지급액을 받았습니다. 어쨌거나 생각지도 않은 돈이 생긴 거니 기분이 좋았는데 저녁 때 집에서 가만 생각해보니 "이 돈과 그 동안 종종 로또를 사서 허공에 날린 돈. 어느 쪽이 더 많을까?"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과연 본전이 되는 건지... 뭐 그러다 곧 있었습니다. 복권이란 게 본전 생각하고 사는 건 아니니까요. 그냥 추첨을 기다리면서, 1등이 됐을 때를 상상하면서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종종..

身邊雜記 - 2008年 10月 9日

i) 아 졸려... 요즘 잠이 부족합니다. 뭐 평소에도 충분히 자는 편은 아닌지라 항상 피곤하고 입 안에 빵꾸 하나 나면 일주일씩 달고 다니고 그러긴 했지만, 요즘은 좀 더 심한 수면 부족입니다. 그렇다고 뭐 낮에도 내내 정신 못 차리고 죽어버릴 듯이 피곤한 정도는 아닙니다만, 집중력은 떨어지네요. 제가 좋은 짓 하다 늦게 자는 거니 저만 정신 차리면 되는 겁니다만... 정신 차리고 싶지가 않군요. 흐흐 ^^;; ii) 세미나 준비 내일 회사에서 팀 내 세미나 발표를 합니다. 준비할 시간이 2주 정도 주어졌는데 시간 많다고 여유 부리다보니 발등에 불 떨어져서 요 며칠 동안 정신 없었습니다. 원래 기본 자료에다가 제가 찾은 추가 자료까지 정리할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되고 보니 추가 자료는 없던 일로... ^..

身邊雜記 - 2008年 10月 5日

i) 이럴 줄 알았다. 벌써 일요일. 연휴 3일이 벌써 훌쩍 지나갔네요. 지나가고 나면 정말 후딱 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건 연휴가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래도 역시 아쉽습니다. 쩝. ii) 집에만 있었더니... 연휴 첫 날인 금요일엔 점심 때 나갔다가 낮술도 먹고 잘 놀고 들어왔습니다만, 어제부터 지금까지는 집 밖에 한 발짝도 안 나가고 있습니다. 곧 나갈 일이 있긴 한데... 그래도 집에만 있었더니 어째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 시끄러운 음악 좀 틀어놓고 발광을 했더니 시원하네요. 다만... 몸이 지친 것 같습니다. 너무 심하게 했나... ^^;; iii) 오랜만에 대학로 이번 주 혜화동 대학로에서 D-FESTA라는 축제를 한다더군요. 뭐 사람 많은 동네 별로 안 좋아하고..

身邊雜記 - 2008年 9月 30日

i) 여기저기 부상 가벼운 것부터 풀어놓자면... 잠을 잘못 잤는지 어쨌는지 희한하게도 목을 돌리면 등이 아픕니다. -_-;;; 어딘가 목하고 인대가 연결 된 곳이 아픈 모양입니다. 많이 아프진 않지만 신경 쓰이네요. 다음은 왼쪽 무릎. 지난 토요일에 술 먹고 친구하고 장난치다가 길바닥에 뒹굴면서 세게 부딛혔습니다. 타박상인 듯 합니다. 건들면 매우 아픕니다. 한 가지 이상한 건 증세가 이러면 겉으로 보기에도 멍이 들어줘야 딱인데... 멍 같은 게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몸에 멍이 든 적이 없어서 평소에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세게 부딛혔고 건들면 아프고... 이건 퍼렇게 변해 있어야 하는 건데 보기엔 멀쩡합니다. 모기에 물려도 부은 게 몇 시간 가지 않아 없어지고, 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