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 번에 걸쳐서 지른 것들입니다. ^^

제목은 8월 동안...이라고 했지만 사실 지난 달 말쯤의 물건도 있습니다.

바로바로 지름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자꾸 게을러져서 이게 쉽지가 않네요. 크 ^^a

자 그럼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에바 신극장판 파 BD.

아웃케이스는 주황색

디지팩은 검은색


부클릿과 디스크

특전 레이님 마우스패드


저런 마우스패드... 쓸 수가 없잖아요.

잘 모셔둬야겠습니다. ^^

BD는 이미 감상을 마쳤고 부가영상까지 다 봤네요.

다시 봐도 정말 멋지더군요. BD 화질로 집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극장의 큰 스크린에서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다음은 건담 관련 책들.

건담 개그 만화 3종 세트

섬광의 하사웨이


용자 출판사 AK에서 내준 고마운 책들입니다. ^^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 만화>, <건오타 그녀>, <기동전사 건담씨>의

개그 만화 3종 세트의 2권들이 나와서 낼름 샀고요, 이것도 이미 다 읽었네요.

역시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역습의 샤아> 뒷 이야기인 <섬광의 하사웨이> 상, 중, 하 세 권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이건 아직 안 읽었는데 지금 읽고 있는 책 다 읽으면 바로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디오씨 형님들의 앨범.


이것도 사서는 아주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MP3 추출해서 핸드폰에 넣어서도 듣고 있고요.


다음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DVD와 <파프리카> BD입니다.

<은하수...>는 예전부터 어떤 작품인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눈에 띈 김에, 그리고 싼맛에 질러봤습니다. 감상은 아직.

<파프리카>도 BD를 지를까 말까 망설이기만 한 게 몇 달 짼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 페니웨이님의 <현실과 가상세계에 대한 작품 10選> 리뷰에

나온 걸 보고는 결심하고 질렀습니다. ^^

이것도 감상은 아직. 얼른 보고 싶네요.


다음은 다시 만화책.


<노다메 칸타빌레>의 작가 니노미야 토모코가 그린 <음주가무 연구소>입니다.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음주 행태에 대한 내용이라나 뭐 그런 소개를 예전에 보고

관심을 가졌다가 까먹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질렀습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뒷면에 보면 이런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취직 따위 뭐가 중요해!
실연 따위 뭐가 우울해!
술만 있으면 만사 OK!

인상적입니다. 내용이 매우 궁금합니다. 크크


마지막도 서점에서 눈에 띄어서 지른 책입니다.


<오사카 만박>이라는 책입니다. '만박'은 만국 박람회의 준말이라네요.

<아즈망가 대왕>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책입니다.

<아즈망가 대왕>과 관련된 온갖 상품들의 사진과 설정 등이 나와있고

간단간단한 설명들이 붙어있는데 이 설명이 짤막하면서도 센스있는 개그를 보여줍니다.

상품 사진들만 계속 들여다보자니 갖고 싶긴 하지만

사실 무슨 카타로그도 아니고 무슨 책이 이러냐 싶다가도 설명을 읽다보면

그 센스에 피식피식 웃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에는 다른 작가들이 그린 <아즈망가 대왕> 에피소드들이 있네요.

지금 읽는 중인데 뒤쪽의 만화는 아직 못 봤습니다.

300쪽이나 되는 데다가 컬러 페이지가 많아서 가격은 좀 비쌉니다만

아즈망가의 팬이라면 사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덤으로 저렇게 사진처럼 세워놓을 수 있는 오사카도 줍니다.

오사카가 "정신 바싹 차리고" 책상 앞에 앉아있네요. ^^


이상입니다.

참 이것저것 열심히도 질렀네요.

그럼 다음 달에도 계속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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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3 01:4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게 다 얼마인가요....
  2. 봉다르
    2010.08.23 15: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이고ㅋㅋㅋㅋㅋㅋ 지름의 힘으로 사시는듯한 미니님.
    나 이런사람이야! 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주시는것 같네요
    • 2010.08.23 18:1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취미에서 삶의 보람을 찾다보니 관련한 걸 자꾸 지르게 되네요. 크크
  3. 2010.08.24 09:0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흠.. 졸린상태로 책 리스트 보다가
    오사카 민박인줄 알았다지요(..)
  4. 2010.08.24 11:4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지름신 ㄷㄷ..
    • 2010.08.24 17:1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항상 그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
  5. 2010.08.24 19:4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음주가무연구소 이거.. 탐나는군요...^^a
    • 2010.08.24 23:1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방금 두세 페이지 읽었는데 웃음이 멈추지 않네요.
      술 먹고 정신 못차린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충분히 공감하고 웃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6. 나야나
    2010.08.24 21:1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사카는 저렇게 정신 바짝차리고 앉아있는게 참 보기좋아~^^
    근데...........
    음주가무연구소를 굳이 샀어야했나!!!!
    • 2010.08.24 23:1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오사카 보고 좋아하지 말고 너나 정신 차려라.
      그리고 음주가무 연구소는 다 읽고 빌려줄테니까 걱정마. ^^
  7. 2010.08.26 15:0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흐흐... 건담씨
    오사카 만박 저건 사야하려나요 ㅇ>-<
    그나저나 블루레이는 역시 재생이 문제네요
    • 2010.08.26 17:0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건담씨는 아마 다음달 쯤에 3권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사카 만박은 참 잡다한 책인듯 하면서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뒤쪽에 있는 다른 작가들의 만화가...
      저는 만화가들을 잘 몰라서 이름 보고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각 작가의 에피소드 뒤에 작가 대표작이 있더군요.
      일단 아는 작품은 <히다마리 스케치>.
      우메 선생님이 그린 아즈망가가 있더군요.
      머리는 치욘데 얼굴은 유노에요. 크크
  8. 2010.08.30 12:5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마우스 패드는 정말 아까워서 못 쓸거 같아요.
    • 2010.08.30 13:0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 위에다가 어찌 마우스질을... 크

글 제목을 <6월의 지름>으로 하려다가...

아직 반도 더 남은 6월 동안 뭔가 더 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초'라는 글자를 집어넣었습니다. ^^;;;


자 지른 물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지름의 주목적은 만화책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이것!!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만화>


<기동전사 건담>(퍼스트 건담)의 내용, 캐릭터들을 패러디 한 개그만화 입니다.

카피에도 있듯이 '건담을 아는 자'는 반응하게 됩니다.

반대로 내용을 모르면 (패러디라는 게 원래 그렇듯이) 웃음의 포인트를 잡기가 어렵지요.

확실히 건담 팬들을 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용이나 캐릭터들이 확실하게 망가져 주고 웃겨 줍니다. ^^

세이라 건담의 위기


어딘가 (다른 의미로)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장면들도 있고,

여하튼 매우 재미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만화 시사회에서 1화를 보실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만화> 미리보기 링크


다음도 좀 비슷한 컨셉의 작품입니다. 이 두 권이 이번 지름의 목적이었습니다. ^^

<건오타 그녀>


'건담 오타쿠'의 일본식 준말인 '건오타'.

건담의 열혈 팬, 그것도 지온파이며 '그 분'을 무조건 따르는 여주인공의 직장 생활기입니다.

주인공의 성향은 한 컷의 그림에서도 확실히 드러납니다.


언제나 '그분'의 색인 붉은 색 정장. (가방과 핸드폰까지도.)

'그분'과 같은 금발.

핸드폰 액세서리는 '그분'의 자쿠.

가방에는 지온의 문장.

(그림으로는 알 수 없지만) 핸드폰 벨소리는 '샤아가 온다'.

역시 건담 팬들을 위한 개그만화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가노타 우츠키'

'건오타'와 비슷한 '가노타'라는 성을 가졌습니다. (건담 오타쿠 혈통?)

다른 캐릭터들도 건담의 캐릭터들 이름을 살짝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원래 캐릭터의 이름과 이 작품 속의 실제 캐릭터의 성별을 바꾸어 놨습니다.

건담에 나오는 '마쿠베'는 '마카베'라는 여자 캐릭터로. (여기서도 도자기 수집가. ^^)

'키시리아'는 '키시리'라는 남자 주인공 격의 캐릭터로. (마스크는 쓰지 않습니다.)

이것도 역시 만화 시사회에서 1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건오타 그녀> 미리보기 링크


<토니 타케자키...>나 <건오타 그녀>나 재미는 있지만

확실히 일부 팬들을 위한 작품이라 국내에 정식 발매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용자의 결단을 내려 주신 출판사, AK 커뮤니케이션즈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이 용자 출판사에 관심이 생기는 분들은 여기로... 공식 카페 링크)


다음은...


다른 물건 살 때 몇 권씩 묻어서 지르고 있는 <배가본드>입니다.

이번엔 14권부터 17권.

이제 지금까지 나온 책의 반 정도를 따라잡았네요.

올해 안에 완결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그 때까지 다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


마지막은 DVD!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입니다.

지브리 작품 중에 아직 안 본 작품을 산 게 정말 오랜만이네요.

본편과 서플 디스크 두 장이 들어있습니다.


오늘의 지름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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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2 16:3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코즌의 자쿠는 아저씨 냄새가 심해보인다!!
    • 2010.06.12 16:5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안짱다리 세이라 건담과 아저씨 냄새 코즌 자쿠에 빵 터져버렸습니다. 크크
  2. 캐논
    2010.06.12 17: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놔... 출판사 진짜 용자... ㅠ-ㅠb
    건담도 그렇지만 크툴루까지 손을 대다니...ㅋㅋ

    난 건오타도 아닌데 그녀의 회사 이름부터 빵 터지고.. ㅋㅋ
    타케자키씨.... 배경은 무려 오사카구나 ㅠ_ㅠ 개그의 향기 쩐다....
    [미리보기 마지막 페이지에 역이름... 원문에 なんば였는지,なんばー였는지 심히 신경쓰임... 
    후자면 현재번역 굿잡이지만... 전자면 대략 오역ㅋㅋ] 

    하긴.. 표지의 "그 분"의 새끼손가락이 많은걸 말해주고.. ㅋㅋㅋ
    • 2010.06.13 21:5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크툴루 신화 그 책 낸 거 때문에 최고 용자 취급 받는 거 같긴 하더라. 크크
      저 책들도 한 컷 한 컷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패러디라는 건 진짜 아는만큼 보이는 거라
      내가 이해 잘 되는 부분이 나올 때마다 안타까우심. 크
      난바가 어쨌는지는 나는 봐도 모르겠고. 흐흠
  3. 2010.06.13 17:1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6월초 지름에 압박과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만화 요건 표지부터가 일단 범상치가...
    그리고 건오타의 그녀의 그분은 미인이내요..(이봐!)
    • 2010.06.13 21:5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일단 저런 캐릭터는 예쁘장하게 그려놔야
      건담 오타쿠라는 설정과 맞물려서 시너지가... 크크
  4. 2010.06.14 03:4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위의 만화책 두 권은 총판에서 보고 살까 말까 갈등 때렸는데...
    .
    .
    .
    .
    사야겠군요 =ㅅ=;
    • 2010.06.14 09:1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사실 저도 저 책 나온다고 했을 때 취향에 맞을지 몰라서 구입을 망설였는데
      1화 미리보기를 보고 나니 그냥 사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크크
  5. 2010.06.14 20:1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6. 2010.06.15 00:2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헐... 형이 지르는거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ㅋ 어디서 돈이 그렇게 나는거에요 ㅋ 이번에 아리헨티나 전은 응원 어디서 할꺼에요? ㅎ
    • 2010.06.15 11:2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글쎄다. 남들 옷 사고 뭐 사고 하는 대신 난 이런 걸 사는 거랄까.
      이제 연애질도 안 하니 취미생활과 술 먹는 거 말고는 돈 쓸 데가 없다. 크크
      아리헨티나라니 그건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에 나오는 나라 아니냐. 크크
      어쨌거나 축구는 집에서 본다. 사람 많은 거 싫다.
      2002년에도 길바닥 응원은 한 번도 안 나가봤다. 크
  7. 2010.06.20 18:1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라퓨타라.... 저도 사야하는데 말입니다.
    • 2010.06.20 23:0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사야한다고 생각이 들면 일단 지르시고 보는 겁니다. ^^
      오늘 감상했는데 역시 볼만하네요.
      오래된 작품이라 사운드가 2채널이라는 게 좀 아쉽긴 합니다만.
  8. 2010.07.04 19:0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헐 이런 책들이 있다니 놀랍군요;; 요즘 거의 탈덕에 이른 지경이라;;
    • 2010.07.04 19:4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도 나이도 먹고 이제 좀 해탈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어째 점점 더 빠져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크 ^^;;;

이거 질러 놓은 게 언제더라...

한 달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군요.

예약 구매였던지라 며칠 전에야 발매가 돼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소설판입니다.

건담 애니메이션을 감독한 학살의 토미노 토미노 요시유키가 쓴 소설이지요.

내용은 1년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과는 내용이 좀 다르다고 하네요.

<'기동전사 건담' 소설, 한국에 서다!!>라는 카피에 한 번 웃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애니메이션 제1화의 제목이 <ガンダム大地に立つ>입니다.

번역하면 <건담, 대지에 서다>, 이걸 패러디해서 카피로 썼네요. ^^

전체 3권으로 되어있습니다.


각 권 첫머리에는 이렇게 컬러 일러스트 페이지가 있네요.


1권의 일러스트입니다. 정찰중인 자쿠가 쓰러진 동료기를 발견했다 뭐 그런 설명인데

쓰러진 게 겔구그로군요. 아프리카의 사막이 배경이라는데...

겔구그가 지상전에도 투입 됐던가요.

겔구그가 실전 투입 된 건 지온군 주력이 지구에서 철수한 뒤 아니었나 싶은데...

아프리카 등지에 잔류 병력이 있긴 했지만 그 이후에 실전 배치된 최신예 MS 겔구그를

잔류 저항군을 위해서 지상으로 내려보낼 만큼 지온군이 여유 있는 상황도 아니었을 텐데 말입니다.

뭐, 소설과 애니의 내용이 다르다니까... ^^

등장인물 소개

메카닉 소개


등장인물과 모빌슈츠에 대한 소개 페이지도 있습니다.

인물 소개를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하야토는 있는데 카이는 없는 게 이상해서

하야토 소개를 읽어보니 '건캐논의 파일럿'으로 되어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하야토는 '건탱크'의 파일럿이고 '건캐논'은 카이가 타는데요.

역시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인가봅니다.

기체 소개에 '건탱크'가 있긴 하니 누가 타긴 탈텐데 누구일지 궁금하군요.

뭐, 지온 쪽 자비 일가 중에 도즐 자비도 빠졌습니다. 라라아에게 밀렸군요. 크

소설에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 걸지도 모르지요. 아직 읽지 않았으니... ^^a

광고 문구에는 <마크로스>에도 참여한 사람이 삽화를 그렸다고 내세웠는데

책을 들척여보니 내용 중간에 삽화가 있진 않습니다.


이렇게 각 챕터 첫 장에만 한 컷 씩 그림이 있네요.

사진의 그림은 1권 2장입니다. 세이라와 샤아의 만남인 듯.

많이 기다리던 물건이 도착해서 기쁩니다.

어서 읽기 시작해야겠습니다.

건담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어서 지르시길... ^^


하나 더.

책 살 때마다 서너권씩 묻어서 지르고 있는 <배가본드>

이번에도 샀습니다. ^^


지금까지 나온 거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멀었네요. ^^


Posted by Termi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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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3 20:4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건담이라고 하면 옛향수가 떠오르기 이전에 그 SD버전을 프라모델을 이름도 모르고 무슨 기종인지도 모르고 그냥 멋있는거면 죄다 사서 조립했던 기억이 생생한대..
    소설도 있었군요^^;
    • 2009.12.13 23:1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도 리나님 처럼 SD 모델들도 몇 개 만들었었고,
      제타하고 더블제타 프라모델도 있었네요.
      뭐... 제타는 지금도 또 가지고 있습니다. 크크 ^^
  2. 캐논
    2009.12.14 10:2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음... 제타랑 08 끝냈음... ㅡ_ㅡ

    소설 읽으면 어떻게 다른가 스포일러 좀 뿌려줘.
    사 볼 정도로 버닝은 아니고, 산 사람한테 빌려 읽긴 미안한 책이니;
    • 2009.12.14 21:5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08소대도 재미있지.
      난 제타를 대체 몇 달 만에 끝낸 건지...
      1년 넘게 걸렸는지도. -_-;;;

      저 책 내용에 대해서 네타랄 것도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사실로는
      아무로가 전사한다더라.
      책 내용대로 하면 제타에는 못 나오게 되는 거지. 크
  3. 2009.12.15 21: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2009.12.16 22:0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는 비우주세기 중에 본 건 더블오 뿐입니다.
  4. 2009.12.16 14:1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소설도 있었군요.. 옛 건담을 보니 정겹네요..
    • 2009.12.16 22:0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70년대의 저 그림, 뭔가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
  5. 2009.12.17 07:4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건담 오리진의 내용과 같으려나요
    끌리긴 하는데 요새 사놓고 쌓여만 있는 소설들을 보니 눈물이 ㄱ-;
    • 2009.12.17 09:2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오리진과는 다른 작품이라더군요.
      요즘 읽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
      저는 책 사놓고 밀렸던 건 거의 다 해결했는데
      DVD 질러놓고 못 보고 있는 게 잔뜩 있네요. 크
    • 2009.12.17 12: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오호.... 오리진과는 또 다르다니
      어쩐지 상술 틱하면서 끌립니다
    • 2009.12.17 14:0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오리진은 어떤 내용의 작품인지 잘 모르지만...
      이 작품은 퍼스트 건담과 같은 이야기인데
      설정이나 일부 내용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읽어보니 아무로가 처음부터 군인으로 등장하네요. -.-
      화이트베이스도 '화이트베이스급 1번함 페가수스'로 부르고요.
      소설의 특성상 애니보다 설정이나 설명이 훨씬 자세하고,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


미리니름 없이 제 느낌을 주로 썼습니다.
아직 감상 전이신 분들도 걱정 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지난 주말에 보고, 오늘 한 번 더 보고 왔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다고 밖에 할 수 없네요. -.-

영상의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건 장점으로 꼽기도 새삼스럽고요.

TV판의 내용을 살짝 바꿔서 만들었던 전작 <서>와는 달리

거의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TV판의 사건이나 사도들이 똑같이 혹은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완전히 바꿔놓았네요.

물론 TV판에서 마지막 사도였던 카오루가 <서>에서부터 등장하는 걸 보고

이야기가 많이 뒤집히겠구나 예상은 가능했지만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로, 이 정도로 잘 만들어내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사골게리온>으로 악명이 높았던지라 어느 정도 TV판에서 벗어나지 못한

진부함을 안고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골도 이쯤 되면 아무리 우려먹어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 급 사골이지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좋았던 장면은 클라이막스의 전투보다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제8사도를 맞아 싸우는 부분이었습니다.

TV판에도 나왔던 사도지요.

우주에서 낙하해 와 사도 자체가 폭탄인 양 네르프 본부를 박살내려던 녀석입니다.

0호기, 초호기, 2호기가 각자 위치에서 출발해

떨어져 내려오는 사도를 받아내려 전력 질주를 하는 장면.

3기의 에바가 달리는 그 장면이 너무나도 역동적이고 박력 있었습니다.

아름답더군요.

2호기가 처음 등장하는 화려한 공중전도 멋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제8사도를 막기 위해 달리던 세 에바가 최고였습니다. ^^


내용에 대한 이야기나, 내용 속에 숨어있는 갖가지 단서 내지는 떡밥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저보다 훨씬 더 잘 해주시니 저는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영화 본 이야기를 할 때마다 리뷰를 떠넘기는 분...

이번에도 그 분의 리뷰 링크로 대신하지요. ^^;;;;


다음 작이 될 <Q>는 언제쯤 나오려나요.

이걸 어찌 기다릴지 참 막막합니다.

그 때까지 <서> 블루레이가 국내 발매되기를 기다리고,

<파>도 어서 국내에 발매될 수 있기를 빌어야겠습니다.

발매만 된다면 얼른 구입해서 복습도 해야지요. ^^

그 전에... <파>를 극장에서 한두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여유가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 어서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

에반게리온 : 파(破)
감독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2009 / 일본)
출연 오가타 메구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야무라 유코, 사카모토 마아야
상세보기

P.S. 이미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크레딧 올라간다고 자리 뜨지 마세요.
예고편 뿐 아니라 그 전에 몇 초간의 영상이 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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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0 0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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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참 즐겁게 봤습니다; 할말이야 많지만 이미 많이 썼으므로(..)
    • 2009.12.10 1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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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뭐라고 쓰셨는지 구경하러 한 번 가야겠네요. ^^
  2. 2009.12.10 1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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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악 보고싶어요~. 그런데. 제가 사는 섬나라에서는 개봉하는 극장이 없답니다. 그래도. 극장은 많은데... 왜일까요? ㅠㅠ 너무 보고 싶네요. 대형 스크린에서 보고 싶었는데.. ㅠㅠ
    • 2009.12.10 1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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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나라라고 하셔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일본이라면 벌써 개봉하고 지나간지 한참이고...
      섬나라라고 할 만한 데가 또 어딨지? 영국? 뉴질랜드?
      쵸비짱님 블로그에 살짝 가보니 제주도 사시는군요. 크
      개봉하는 곳이 없다니 안타깝네요.
      정말 방법이 없군요. 배 타고 비행기 타고 나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_-;;;
    • 2009.12.10 2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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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습~. ㅋㅋ 정말 개봉날만 기다렸다는. 하지만, 배신 당한 기분은... ㅋ
    • 2009.12.11 1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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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아쉬우시겠습니다... -_-;;;
      DVD 나오기를 기다리셔야겠네요.
  3. 2009.12.10 17:0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조만간 달려봐야겠네요..
    • 2009.12.10 1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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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
  4. 2009.12.11 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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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타이틀이 에반게리온정도 되면 작품성이야 안봐도 훤하지만..
    같이 갈사람 없는 그대는 솔로..
    • 2009.12.12 2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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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두 번 본 거 중에 한 번은 혼자 가서 봤습니다.
      혼자 영화 보는 거 별 거 아닙니다. ^^
  5. 2009.1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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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작 카오루는 서부터 나왔지만..
    이번 파에서도 몇초 나오고 그만이더군요 _-ㅋㅋ 속았어
    • 2009.12.12 2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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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마지막에 한 칼 해주지 않습니까. ^^
      <Q>에서는 본격적으로 뭔가 보여주겠지요.
    • 2009.12.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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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히 말하면 한"창" 크크..
      그나저나 Q기대되네요 ㅋ
      광고 보면 거의 마리하고 카오루만 나오던데 말입니다 ㅋ
    • 2009.12.13 1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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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습니다. 한 창... 크크
      마리도 이번에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왔지요.
      작품 내내 보일 줄 알았는데...
      정말 다음 작품이 많이 기대됩니다. ^^
  6. 2009.12.13 0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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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얘기는 한참 전에 들었는데 막상 찾아보니 이 대한민국땅에 개봉하는 극장은 몇곳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던 1인... 지방은 생각도 안하는 더러운 세상~!!ㅠ
    • 2009.12.13 1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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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우리나라는 정말 문화적인 혜택이 대도시, 특히 수도권에만
      너무 집중된다는 걸 자주 느끼게 되네요.
      아쉬우시겠습니다. DVD가 빨리 나와주기만을 기다리셔야겠네요. 크
  7. 2009.12.15 21:4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이거 새 직장구한다고 머리빠지게 정신없이 살아서..
    저희 동네는 슬슬 내릴라 그러는데 빨리 봐야하는데...


    또 네타가아아아아아아아(....)
    크...
    PS : 형님 블로그에만 오면 왜이럴까요...크
    • 2009.12.16 2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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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까발린 것도 없고
      그나마 마지막 장면에 대한 건 접어뒀는데요.
  8. 2009.12.17 08: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으헉... 재탕하셨군요
    저도 영 사람 안모인다 싶으면 그냥
    혼자가서 달리던가 해야겠습니다 ^^;
    • 2009.12.17 0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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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으로는 부족하네요.
      또 가서 보고 싶은데... 크

i) 언제쯤 완성을...

대체 이거 산 게 언젠지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찾아보니 작년 8월이네요. --a)

퍼스트 건담 MG 얘깁니다. ^^

지난번까지 만들어 놓은 상체


한참 손 놨다가 지난 주말에 조금 만들어서 상체 완성하고,

오늘도 WBC 준결승 보면서 두 다리를 만들었네요.

오늘의 작업


작년에 나온 퍼스트 건담 MG 2.0이 전족 건담이니 하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발이 작은데 이렇게 보니 정말 작긴하네요. 크크 ^^

이제 허리 만들어서 전신 합체 시키고, 무기 만들면 되니까

조립할 건 많이 남지 않은 건데...

문제는 실하고 데칼 붙이는 거군요.

또 몇 달이 걸릴지. ^^;;;


ii)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1월에 샀을 때 찍어 둔 사진


<왕립우주군>이라는 제목을 보고 전쟁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하면 낚이는 겁니다.

네. 저도 사실 낚였네요.

제목을 보고 산 건 아니고 가이낙스가 제작한 첫 작품이라는 사실 때문에

사서 본 거긴 합니다만, 아무 정보도 없이 제목만 알고 감상하면

심히 당황스러울 정도로 <왕립우주군>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거리가 멉니다.

우주군이라는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이제서야 처음으로 우주에

유인 인공위성을 올려보내려는 이야기니까요.

철학이 담겨있는 드라마라는 느낌입니다.

깊이 알고보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그냥 보기엔 아직

가이낙스라는 오타쿠 집단의 색깔이 확 드러나는 부분도 없는 것 같고요.

작화감독이 안노 히데아키(에바의 감독)라는 것과

음악 담당이 사카모토 류이치라는 게 눈에 띄는군요.

87년에 나온 정말 오래된 작품이긴 합니다만

이 DVD는 "사운드 리뉴얼 판"이라고 해서 5.1채널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소리 분리가 꽤나 잘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이래저래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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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2 2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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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얼렁 조립하셔서 완성된 퍼스트 건담 모습 보여주길 바래요~~ ㅋ
    완전 멋있을 듯 ㅋ
    • 2009.03.23 09:4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몇 달 걸릴지 모른다. 크크
      그리고 저 2.0 모델은 "원작에 충실"하게 나온지라
      겁나게 심플하고 좀 심심해.
  2. 2009.03.22 23:4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완성하실 겁니다..'ㅅ';;
    멋진 건담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 2009.03.23 09:4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완성하기야 하겠지요.
      얼마나 걸리느냐가 문제지... 크크크
  3. 2009.03.23 00:2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전 성질이 차고급한덕분에 저런 피규어류는 잘 부러뜨리기도 하고, 참을성있게 오래할 그런 인간이 아니라
    아예 안사지요
  4. 2009.03.23 2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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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같은경우 성질이 급해서.. 저런거 오래두고 조립하는게 안되는 성격..
    사면 그날 바로 다 조립해서 완성해야 직성이 풀리는..
    조립해두면 관리도 잘하고 하는데..
    문제는.. 그걸 사서 조립하는게 귀찮..(뭐 이런 정신분열자 같으니!!)
    • 2009.03.24 00:1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도 예전엔 저런 거 한방에 끝내는 성격이었는데...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제대로 만들려고 하니
      하루에 후다닥 끝내기는 좀 어렵더군요. ^^
  5. 2009.03.25 22:5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왕립우주군.. 꽤나 기념비적인 작품이죠. 덕분에 건버스터도 만들어지고..
    • 2009.03.26 00: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가이낙스가 있게 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그 의미도 크지요.
      건버스터, 나디아, 에바 등으로 이어지는...
      그리고 재작년의 그렌라간!!! ^^

얼마 전에 방영이 끝나 마크로스F.

방영 막판에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대사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22화에 나오는군요.)

사랑하는 이들,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마크로스 선단을 떠나

해적이 된 무리 중 한 명인 오즈마 리.

직속 상관이었던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사오토메 알토.

둘의 일전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번역된 대사는 아쓰맨님의 자막을 인용했습니다.)



알토   : 왜죠? 왜 당신은!
오즈마: 여전히 융통성 없는 놈이구나. 그래서 넌 제외한 거다.
알토   : 제대로 대답이나 해요!
오즈마: 마음에 안 드는 대가리를 위해서
           피를 흘리기는 싫었거든.
           내 소중한 여자들을 지키는 데
           이게 최선의 방법이다.
알토   : 여자라니...
           그게 어른의 대답이냐!
오즈마: 悪いが、俺は大人じゃなくて、男なんだよ!!
         미안하지만, 난 어른(おとな오토나)이 아니라, 남자(おとこ오토코)다!!

우리말로 "난 어른이 아니라 남자다."라고 하는 것보다 일본어로 하는 게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해서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근데 재미있는 것 보다도, 이걸 이제와서 글로 쓰는 이유는.

이 대사를 써먹을 기회가 저한테 왔었는데 생각도 못하고 지나가 버린 아쉬움에... ^^;;;

아니 다행인 걸까요.

애니가 아닌 진짜 사람끼리의 대화에서 저런 대사를 하면 미친 놈 되려나. 크크

Posted by Termi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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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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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래도 아직도 어리고 싶답니다.
    키도 작고(어이) 몸무게도 59대고(...)

    그래도 아직 저희는 늙지않았습니다!!!(어이)
    • 2008.10.20 13:3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나이, 신체조건을 떠나서 마음은 그냥 어른이 되지 않고
      그대로 살고 싶습니다.
      오즈마처럼 어른이 아닌 남자라고 큰소리 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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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이런 사람으로 여기고 계시는군요.

뭐 그러시다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도... ^^;;;


그저께 주문한 물건이 왔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잡지에서 출간 소식을 보고 주문한 <해협 저편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만화가들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잡지의 소개에 보니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일본 작품에 비해

두 나라 관계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 많다더군요.

사진처럼 책의 앞면은 우리말 표지, 이쪽에서부터 넘기면 우리나라 작품들.

뒤쪽은 일본어 표지, 이쪽에서부터 넘기면 일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책이 우리나라와 반대 방향으로 읽게 돼 있어서 이런 구성도 가능하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번에 <APPLESEED EX MACHINA>를 보고나서 쓴 글에

페니웨이님이 '1편만 못했다'는 댓글을 써주신 것 보고 흥미가 생겨서

<APPLESEED> 첫 번째 극장판(2004년)을 사려고 했는데...

생각없이 주문하고 보니 이건 88년에 나온 OVA네요. -_-;;;

다행히도 3000원 짜리 싼 녀석이라 잘못 샀어도 속을 쓰리지 않습니다.

샀으니 그냥 재미나게 감상하렵니다.

극장판은 다시 사야지...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86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최근에 재단장한 한 극장에서 재개봉 되기도 하고,

듣기로는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에 이 작품에 나오는 'Gabriel's Oboe'가

삽입되면서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하더군요.

얼마 전에 저희 어머니도 어디서 재개봉 소식을 들으셨는지 어쩌셨는지

"DVD도 이것저것 많이 사면서 '미션'은 혹시 안 사냐"라고 물으시더군요.

그리고 며칠 전엔 페니웨이님의 리뷰도 있었고...

이래저래 살 수 밖에 없는 타이틀이었습니다.

학생 때 성당에서 여러 번 보여줬던 영화인데 전 친구들과 딴 짓 하느라

제대로 못 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기도 했고요. ^^

조만간 제대로 감상 들어가야겠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엔 또 어떤 지름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두근...(?) ^^;;;


Posted by Termi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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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1 21:5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형님의 지름 덕분에 애플시드가 1980년대에 원작이 있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지름정보(????)감사합니다.
    • 2008.10.01 22:0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정확히 원작을 말하자면 물론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지요.
      저런 OVA가 있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_-;;;
      투니버스에서도 방영 했었다더군요.
  2. 2008.10.01 22:5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로버트 드니로 아저씨도 젊었을땐 몸짱
    • 2008.10.02 00:5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몸짱 아니더라도 지금도 멋진 배우. ^^
  3. 2008.10.02 00:1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역시....^^

    저 애플시드 사진을 보고 저건 멀라 샀나.. 싶었는데 모르고 지르신거군요 ㅡㅡ;;
    • 2008.10.02 00:5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런 게 있는 줄 몰랐습니다. -_-;;;
      쇼핑몰에서 애플시드로 검색해서 나오는 것 중에
      엑스 마키나 아닌 걸 냅다 지른 게 저거...
      첫 번째 극장판은 한참 밑에 있더군요. 젠장.
  4. 2008.10.02 00:3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다시 사야지'라는 말이 대박...
    • 2008.10.02 00:5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어쩌겠습니까. 다시 사야지. 크크 ^^;;;
  5. 2008.10.02 03: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으음.. 터미니님편에 설려고해도
    당연한 사실이라.. (퍽) 애플시드는 뭔지는 모르곘네요 ㅎㅎ
    역시 매니아? (자퍽)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또 어느 지름이 나올지 ^^
    • 2008.10.02 09:3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애플시드는 '공각기동대'의 원작자인 시로 마사무네씨의
      만화이고 이를 원작으로 (제가 잘못 산)OVA와
      극장판이 두 편 나왔습니다.
      두 번째 극장판이 '애플시드 - 엑스 마키나'이고
      우리나라 극장 개봉 했었습니다.
      (극장개봉 제목은 '엑스 머시나'라고 잘못 표기된 채로... -_-;;)
  6. 너스
    2008.10.03 02: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미션 나도 사고 싶은데...(비싸!ㅠㅠ)
    뭐 꼭 리암옹이 나와서는 아니고...;;;; 크크.
    지르는 낙 없이 뭘로 사냐. 능력껏(요게 문제지만) 지르고 살아야지~^^;
    해협 저편으로 작품들 중 선생님 작품은 길이가 넘 짧어!!!ㅠㅠ
    (기대치가 넘 컸나...;;;;)
    • 2008.10.04 09:5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사면서 저 영화에 리암 니슨 아저씨 나오는지 처음 알았음. --a
      해협 저편으로는 아직 안 보고 있는데 황미나 선생님 작품 짧구나... 크
  7. 슬아
    2008.10.03 08:4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인생...다 그런것..(..)

    그나저나 유난히 강조되어 계신 한분..(..)

    저분도..뭐 ~_~ 만만치 않은 지름신이니..그닥 걱정 안하셔도..
    • 2008.10.04 10:0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인생 뭐 있습니까. 지르는 거지요. 크크
      저 분도 그런 분이시군요.
      살짝 안심 되는군요. 크크 ^^;;;
  8. 2008.10.03 16:1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감히 범접할수 없는 Terminee님의 지름본능..
    • 2008.10.04 10:0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말씀하실 입장이 아니실텐데요. 흐흐
  9. 2008.10.04 23:5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히야..;; 애플시드..;; 많이도 지르셨네요..^^;;
    • 2008.10.05 11:2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별로 많진 않습니다. ^^;;;

      그나저나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성우 일기 번역으로 블로깅 다시 시작하신 겁니까.
      자주 놀러 가야겠네요.
      웰컴백! ^^

최근에 게으름으로 놓친 영화들이 몇 개 있는데 이것도 놓칠 뻔 했네요.

평이 그리 좋진 않지만, 그리고 미국 애니메이션을 썩 즐기진 않지만

일단 '스타워즈니까' 보러 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토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 마지막에 '분리주의자'들의

'드로이드 군대'와 '제다이'들이 데려온 '클론 트루퍼스 군대'가 전투를 벌입니다.

이게 확대 되면서 '클론 전쟁'이 되지요.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시작 부분은 이 전쟁의 끝물입니다.

그러니까 클론전쟁은 기존 시리즈의 에피소드2와 3 사이의 이야기인 거지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깊이가 있다거나

시리즈 전체 흐름과 관계가 있는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 TV로 방영 될 100부작 클론 전쟁의 서막 정도라는

이야기가 딱 맞네요.
(참고: 페니웨이님의 리뷰; 스타워즈: 클론전쟁 - 100부작 TV시리즈의 거대한 서막)

그냥 신나게 달리는, '악은 패배하고 선은 항상 이긴다.'는 전형적인 작품입니다.

볼거리도 적당하고, 재미도 적당하고요.

사실 뭐 음악도 오리지널 스코어를 변주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존 윌리엄스 할아버지의 음악이 아니니 기분이 나지 않고,

오프닝에 자막이 쭉 올라가 주면서 영화가 시작해야 하는데

그것도 없으니 또 기분이 나지 않고...

'스타워즈 시리즈'라기 보단 그냥

'스타워즈의 인물들이 나오는 3D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고 싶은 작품이긴 하지만

감상 전에 들은 이야기들이 있는지라, 그런 기대들은 접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


하지만 저는 의외의 부분에서 얻은 게 있었으니...

포스터의 그림에 오비완 뒤에 빼꼼 내밀고 있는 꼬마,

아소카라고 하는 파다완(제다이 수련생)입니다.

영화 보기 전에 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갔는데

가장 반가운 캐릭터였네요. (성격 자체는 썩 맘에 들지 않는 캐릭터입니다만. 크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소카 타노


반가운 이유는 제가 항상 보고 싶었던 종류의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인간이 아닌 종족의 제다이'.

스타워즈 시리즈에 걸쳐서 콰이곤, 오비완, 아나킨, 루크, 메이스 등 대부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다이는 인간입니다.

물론 대장님인 마스터 요다가 인간이 아니시긴 하지만요. ^^

이번에 나온 '아소카'는 '토그루타'라고 하는 종족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아소카 타노


인간이 아닌 제다이가 작품 전체에 걸쳐 적극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캐릭터로 등장한 적이 없습니만

이번에 파다완인 아소카는 자신의 마스터인 아나킨과 함께
(제다이 마스터는 자신에 밑에 한 명의 파다완을 데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성격이 어쨌든, 이야기가 어쨌든 반가운 캐릭터를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




P.S. 이 작품이 애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생각 없이 오늘 대낮에 보러 갔다가 꼬맹이들한테 포위 당해서 감상했네요.
다행히 시끄럽게 구는 녀석은 없더군요.
옆자리 여자애가 초반에 캐릭터들 나올 때마다 엄마한테
"엄마 쟤 나쁜 애야, 좋은 애야?" 계속 물어대더니만
좀 지나니까 이제 상황파악 다 됐는지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꼬마에게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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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6 1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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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보고 싶어졌 ㄱ-;
    • 2008.09.17 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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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만합니다.
      시간 나시면 한 번 극장을 찾아보시길. ^^
  2. 2008.09.16 22:2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돈이 없어서 영화를 못봅니다(....)
    • 2008.09.17 00:2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도 현금 내고 표 끊으라고 했으면 못 봤을 겁니다.
      지갑에 천원 한 장 있더군요.
      카드 만세입니다. -_-;;;
  3. 2008.09.16 22: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까칠한 성격의 아소카.. 그녀의 특이한 발도술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TV판이 기대되는군요^^
    • 2008.09.17 00:3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얼마 전에 나온 게임 Force Unleashed의 demo를 해보니
      주인공이 다스 베이더의 숨겨진 제자입니다.
      "황제도 너의 존재를 모르도록 너를 본 자라면
      제국군이든 반란군이든 상관말고 모두 죽여라."라고
      베이더경께서 명하시더군요.
      어쨌든 그 친구도 광선검을 아소카처럼 씁니다.
      이게 요즘 트렌드인 모양인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참 전에 BD로 구입한 애플시드를 이제야 봤네요.

감상 몇 가지.


불만 1.

제목의 번역.

사실 번역도 아니고 그냥 발음만 한글로 옮겨 놓은 겁니다만

심히 불만입니다.

우리나라 극장에서 개봉할 때, 그리고 BD 타이틀의 제목 모두

'애플시드 - 엑스 머시나'라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일본어 원제는 'エクスマキナ' (엑스마키나)입니다.

우리말 제목 붙인 사람은 'machina'를 영어 단어 machine의 변형으로 생각해서

붙인 모양인데... 작품 자체에 관심 없고 배경 지식 없음이 탄로나는군요.

'DEUS EX MACHINA'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계의 신'이라고 할까... 기계장치로 된 신이랄까 뭐 대충 그런 의미입니다.

단어 자체의 뜻은 그렇고 의미하는 바는 좀 다른데

링크 참고 하시길. ^^;; (다음 백과 사전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항목)

뭔지 모르면 검색이라도 해보지.

국내 포털의 사전에도 올라와 있는 단어를 저렇게 멋대로

일어 원제하고도 다르고, 원래 단어하고도 다른 발음으로

제목을 붙여 놓다니 정말 맘에 안듭니다.

우리말 제목 붙인 사람이 일 대충한 티가 나는군요. -_-;;


불만 2.

이번엔 타이틀에 대한 불만입니다.

디스크를 재생 시작 했더니 대사가 영어로 나오더군요.

뭐 기본 설정이 그런가보다 하면서

메뉴에 들어가 일어 음성에 한글 자막으로 설정을 바꿨습니다.

아 이런 xx.

자막이 영어 대사를 베이스로 하고 있더군요.

뭐 작품의 내용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일본과 양키의 센스가 다른지라 대사가 많이 다릅니다.

아니 대사가 다른 정도가 아니고 일어 음성엔 없는 대사가

자막으로 나옵니다. -_-;;;

예를 들어 "불만이냐. 명령이니 따르라."라는 식으로 쏘아붙이고

돌아서서 가는 여자 상관 뒤에서 주인공이 고개를 숙입니다.

일어 음성으로는 아무 대사도 없습니다.

하지만 자막으로는 "나쁜 년"이 나옵니다. -_-;;;

영어 음성에는 뭔가 있었던 모양이지요.

또 다른 장면.

여자 주인공이 남자에게 말합니다.

여자: "가. 널 보면 머리 속이 복잡해" (대충 그런 말이었습니다. --a)

남자: "알았어." (와캇타)

자막에는 남자 주인공의 대사가 "나도 그래."로 나오더군요. 쩝...

그 밖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일본어와 영어의 정서적 차이로 인해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말은 완전히 다른' 자막들이 입혀져 있습니다.

일어를 아예 못 알아들으면 그냥 대사에 집중할텐데

자막 없이 감상할 수준은 못 되면서 어설프게 알아듣기는 하는지라

자막과 맞지 않는 게 무지무지 거슬리더군요.

그렇다고 그냥 영어 음성으로 다시 바꾸자니 이미 늦었습니다.

뭐가 늦었냐면...

야마데라 코이치씨와 사와시로 미유키씨의 목소리를 이미 들어버렸거든요.
(사와시로 미유키씨는 조연이었지만 좋아하는 성우인지라...)

특히나 남자 주인공의 목소리가 '스파이크 슈피겔'의 목소리인데

이걸 어떻게 알지도 못하는 미국 성우의 목소리로 다시 바꾸겠습니까.

끝까지 음성과 자막의 괴리를 참아내며 감상했습니다.

언젠가 자막 없이도 일본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는 날,

이 작품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_-;;;


장점인가 단점인가...

예전에 국내 작품 '아치와 씨팍'을 볼 때였나...

제작진이 그런 말을 했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3D CG의 번들거리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 3D CG 위에 2D 셀화를 입힌다."

이 작품도 그런 것 같더군요.

하지만 아치와 씨팍을 볼 때는 별로 위화감이 없었던 반면에

이 작품은 좀 '너무 2D'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더군요.

분명 3D 오브젝트인데 텍스쳐는 심하게 2D라 눈에 띕니다.

그걸 가장 먼저 느낀 게 이 캐릭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경, 인물 모든 게 3D CG로 만들어져서 입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저 사람 이마빡의 흉터.

2D로 입혀져서 (제 생각에 그런 거고 기술적으로 확실한 건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것들하고 다르게 보입니다.

흉터라는 건 그냥 자국이 아니고 울퉁불퉁하게 마련인데

저 흉터는 그런 입체감 없이 그려 넣었다는 느낌, 좀 더 심하게는

마치 뭔가 묻은 것처럼 보입니다. -_-;;

작품 자체가 원래 2D로 그려진 작품이라면 저런 부분이 당연하게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눈에 띄더군요.



저것 뿐 아니라 비슷한 느낌을 여기저기서 받았습니다.

하지만 2D의 느낌이 다 저런 식으로 3D와 이질적으로 느껴진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참 느낌 좋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두들도 많았습니다.

의도와 노력은 좋았으나 적절한 선을 찾지 못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작품 자체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토리도 괜찮고, 특히나 액션이 좋더군요.

감독이 아니고 제작자였지만 '존 우'(오우삼)씨의 스타일이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오프닝에서 두 주인공이 등을 맞대고 총질을 하는데

'춤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데서

"아, 오우삼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퍼득퍼득 날아오르는 비둘기. 우연이라고 생각하긴 힘들더군요. ^^

사실 홍콩 시절에 오우삼 감독의 작품은 '첩혈쌍웅' 밖에 못 봤습니다만

그 한 작품을 너무나도 인상 깊게 봤습니다.

헐리웃 진출 후에는 '첩혈쌍웅'의 오마주 투성이인

'페이스 오프'를 보고 또 깊은 인상을 받았고요. ^^

부가 영상을 아직 다 보진 못했는데, 그 중에 제작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우삼씨는 더 이상 홍콩 감독이 아닌 '헐리웃 감독'으로 대접 받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감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작품의 감독인 아라마키 신지씨에 대해서는 '트랜스포머의 디자인으로

헐리웃에서 인정 받기 시작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 이야기를 보니 트랜스포머의 부가 영상에서

"로봇 디자인을 여러 사람이 해 왔는데 그 중 한 일본인 스탶의 디자인이

가장 멋져서 그에게 일을 맏겼다."라는 이야기를 본 듯 하더군요.
(다른 작품이랑 헷갈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a)

제 기억 속의 그 사람이 이 감독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메카닉의 디자인이나 액션에 있어서는 인정 받을만한 감독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엑스 마키나에서도 정말 멋진 액션을 보여주더군요.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쉽습니다.

이 작품이 국내에 개봉 하긴 했었지만

상당히 제한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극장에 걸렸던 걸로 압니다.

제작자 오우삼이라는 이름 값에, 비슷한 수준의 액션을 보여주는

'실사영화'였다면 그런 대접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취향이 좀 마이너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작품 정도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이 어떤 위치인지를 새삼 느끼게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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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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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전편을 엄청 재밌게 봤기 때문에 속편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 [벡실]쪽이 훨씬 나았습니다. 속편의 한계라고 해야하나...
    • 2008.09.13 17:0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벡실도 개봉 당시에 볼 생각만 하고 못 본 작품이네요.
      이거 보고나서 첫 번째 극장판에도 관심이 확 생겨서
      DVD 구입을 생각 중입니다. ^^
  2. 2008.09.13 09: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에...EX MACHINA...
    제우스 자체가 신 아니던가요;;(전 잘 모릅니다만)
    하여간 제우스가 빠져서 ex가 extra의 줄임말이고,
    결과적으로는 마키나(머시나)[건 알게뭐야!!!!]의 extra, 즉 확장판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다필요없고 모든 애니는 원어로 봐야 제맛이 납니다
    제가 극장에서 봐서 그랬는지 액션 볼만했고, 음성도 거기에 맞춰서 가주니까
    ..위화감 없던데요.
    영어판하고 한국어판하고 그렇게 갭이 심하덥니까...

    그리고. 전 또 포착했습니다.

    아놔 XX(zzzzzzzzzzzz)
    • 2008.09.13 17:0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deus가 신이 맞고 ex machina는 '기계에 의한' 정도의 뜻이겠지요.
      부가 영상을 보니 미국인 스탶들도 죄다 '마키나'라고 발음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머시나라고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_-;;

      미국판 DVD에 자막을 입힌 거라 음성과 자막의 싱크가 완전 좌절입니다.
      극장에서 그런 걸 못 느끼셨다면 일어판을 베이스로
      자막 제작을 한 것 같군요.
      일어 음성에 미국판 자막은 정말 좌절입니다. -_-;;

어제 밤에 맥주 마시면서 애니를 두 편 봤습니다.

하나는 지난 번에 새로 산 '은하 철도의 밤'.

또 하나는 극장에서도 보고, DVD도 사 뒀던 '초속 5cm'를 다시 봤습니다.


우선 은하 철도의 밤은...

난해하군요. -_-;;;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이라는 라이트 노블(애니도 있고요.)의

여자 주인공이 '은하 철도의 밤' 책을 좋아합니다.

몇몇 구절이 인용되기도 하고요.

저는 '반쪽 달'을 좋아해서 이 작품에도 관심이 생겼는데...

일단 제가 오해 했던 것 두 가지.

첫째. '은하 철도의 밤'이 일반 소설인 줄 알았다.

사실은 동화라는군요. -.-

둘째. '캄파넬라'가 여자인줄 알았다.

'반쪽달'에 인용된 '은하 철도의 밤'의 내용을 보면 두 주인공

'죠반니'와 '캄파넬라'가 나옵니다. 토막난 글로만 보니 누가 누군지

어찌 자세히 알겠습니까. 이름만 보고 '캄파넬라'는 여자인 줄 알았습니다...만

남자더군요. 둘 다 남자.

어쨌거나. 이거 동화 원작이라는데 왜 이리 난해한 겁니까. 크

어디선가 이 작품이 '은하 철도 999'의 모티브라는 이야기도 봤던 것 같은데

사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하를 지나는 열차를 타고 여행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거든요. 그 이런 저런 인물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고 결론이 뭔지는 영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허헛...

술 먹으면서 봐서 그런가... --a

1985년 작품인데 그 당시 평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


그리고 다시 감상한 '초속 5cm'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그 엄청난 퀄리티의 작화, 영상미.

여운이 남는 내용, 마지막에 흐르는 주제곡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몇 번을 봐도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

2007/06/24 - '초속 5cm' 감상 (감독 신카이 마코토)
2007/07/29 - N.EX.T의 Growing Up. 그리고 초속 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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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6 21: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반쪽달!! 네 애니는 실망이었지만 라이트노블은 짱 재밌었죠.
    음 은하철도의 밤 저도 보고 싶네요~
    • 2008.07.26 21:5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는 소설을 모르는 상태에서 애니를 봐서
      그것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
      은하철도의 밤은... 난해해요 난해해... --a
  2. 2008.07.28 10:1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은
    애니때는 소설에서 표현한것의 반도 표현을 못해줬지요
    일단 애니는 반쿨이었는데 라노벨로는 몇권인가가 나왔을겁니다
    (기억은 가물가물 저멀리 먼산으로)(응?)
    • 2008.07.29 00:3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애니 편수보다 책 권수가 더 많지요.
      본편 6권에 단편집처럼 2권이 더 나왔고,
      그림 중심으로 한 권이 더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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