身邊雜記 330

身邊雜記 - 2009年 2月 8日

i) 오랜만. 일기가 참 오랜만이군요. 요즘 참 별일 없이 사는 것 같네요. 그래서 쓸 것도 없고. 별일이 생겨도 여기다 쓰긴 좀 그런 일이 생기고. 쓸만한 일이 생기면 어째 또 좀 귀찮고... ^^;;; 뭐 결국은 귀찮고 게을러서 일기 안 썼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크크 사실 귀찮은 거 무릅쓰고 쓸 정도로 흥미로운 일은 없어서말이지요. 아... 뭐 재미있는 일 없으려나. 크 ii) AV 시스템 개비. 거실에 간단한 5.1채널 스피커가 있었습니다. 4Ω짜리 스피커들과 한 세트로 들어있는 작은 리시버. (리시버라고 하기에도 좀 그런 물건이긴 하지만...) 스피커가 작거나 뭐 그런 건 잘 못 느끼겠어서 별로 불만은 없었는데 (정말 좋은 시스템을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까...) 이 놈의 리시버가 워낙 간단한 놈..

身邊雜記 - 2009年 1月 31日

i) 또 한 달. 벌써 새해 한 달이 지나갔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시간은 빨리 가고, 그 시간 동안 난 뭐 했나 생각해보면 참 하는 것 없이 시간만 가는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1월에 한 일이라고는... 정말 없네요. -_-;;;; 뭐 놀러 가기도 하고 나쁜 기억보다 즐거운 기억들이 훨씬 많으니 그냥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 1월에 있었던 일이 하나 더 있군요. 뭐냐면... 이젠 만으로도 서른이 됐네요. 크 ii) 다녀오겠습니다. 1박 2일로 보드타러 다녀옵니다. 이틀이지만 뭐 타는 시간이 많진 않네요. 다른 때 당일로 가서 타는 시간이나 비슷하게... 어쨌거나 내일 오후에 돌아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

身邊雜記 - 2009年 1月 26日 설날

i) 할일 없는 설날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번 설날엔 친가 친척들은 못 만나고 내일 외가에만 갑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한 일이라고는 어머니한테 잡혀서 따라서 성당에 명절 미사 다녀온 것 밖에 없네요. (어제 술 먹고 늦게 잔지라 정말 일어나기 싫었는데... -_-;;;) 그리고는 내내 집에만 있었습니다. 이렇게 있으니 설날인지 어쨌는지 모르겠고 그냥 휴일일 뿐이네요. 크 내일 외가에나 가면 설날 기분이 좀 나려나 모르겠습니다. ii) 정초부터... 낮에 거실 쇼파에 널부러져서 DVD 감상하다가 잠이 오더군요. 일시 정지 시켜놓고 잠시 눈을 붙였는데... 정초부터 낮잠자다 가위 눌리고 이지랄. -_-;;; 그런데 말입니다... 가위 눌린 꿈의 내용이 좀 특이했습니다. 무서운 꿈이 아니었다는 것만 말씀..

身邊雜記 - 2009年 1月 24日

i) 연휴 첫날 빈둥대다 하루 다 갔네요. 크 어제 밤에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술을 퍼먹은지라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DVD로 영화 한 편 감상하시고, 다시 또 좀 자다가 일어나서 나가서 저녁 먹고 드라이브 좀 하다 돌아왔습니다. 대체로 심심했지만 마무리는 괜찮은 연휴 첫날이었습니다. ^^ ii) 영화 '원스' 재감상 그냥 다시 보고 싶어져서 오늘 낮에 봤네요. DVD 사 놓고 못 보고 있는 것들도 잔뜩인데... 크 역시 음악들이 참 좋습니다. 극장가에서 유명할 땐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페니웨이님의 리뷰를 읽고 감상하게 된 영화였지요. DVD의 사운드가 5.1 서라운드가 아니고 2채널 스테레오인 게 조금 아쉽지만 뭐 그렇다고 좋은 노래가 안 좋아지는 건 아니니. ^^ 영화가 한시간 반도 안되는지라 ..

身邊雜記 - 2009年 1月 22日

i) 드디어 나왔구나! DJMAX와 같이 현란한 박자를 두드려야 하는 리듬 게임과 달리 단순한 네 박자 만으로 ('기적'을 일으키거나 미니 게임에서는 약간 더 어려운 박자도 나오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단순한 리듬 게임 파타퐁입니다. 하지만 중독성은 확실한 게임. '퐁'이라는 캐릭터들도 귀엽고, 충실한 한글화로 '퐁'들의 재미있는 대사를 읽는 맛도 있습니다. 전작인 파타퐁1을 정말 재미있게 했던지라, 2도 역시 한글화 정식 발매 된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냅다 질렀지요. 원래 내일 발매 예정인 걸로 알고있는데 명절 때문에 물류가 밀릴 것으로 생각했는지 어제 미리 발송해서 오늘 도착했습니다. 흐흐 아직 DJMAX 시리즈도 다 끝내지 못했는데 이거 리듬 게임의 홍수네요. 계속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身邊雜記 - 2009年 1月 20日

i) 웃는 얼굴 방금 전에 사무실 안에서 저희 팀장과 마주쳤습니다. 보통 팀장은 부장급이지만 저희 팀장은 상무. (회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꽤나 높은가보다...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냥 인사하고 지나쳐서 제 자리에 와서 앉았는데 금방 팀장이 제 자리로 쫓아오더군요. "너 몇 살이냐?" (뭐야, 싸우자는 건가...) "서른 하난데요." "장가 안 갔지?" (그건 또 왜 물어... -_-;;) "예, 안 갔습니다." "연애는 하냐?" (무슨 상관인데... -_-;;;) "아니오. 그런 쪽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그러더니 결국 하는 얘기가 평소에 좀 웃고 다니랍니다. 웃어야 인상도 좋아보이고 그래야 여자도 좀 생기고 그러지 않겠냐네요. 팀장과 팀원 관계이긴 하지만 제 인생 걱정해 줄 ..

身邊雜記 - 2009年 1月 18日

i) 봉사활동 제가 봉사활동 모임을 하고 있다고 몇 번 쓴 적이 있지요. 어제는 그 모임에서 혼자 사시는 노인 분들을 찾아뵙는 활동을 했습니다. 한 집에 너댓명 씩 나눠서 방문을 했는데 제가 찾아 뵌 할아버님은 저희가 온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같이 드시려고 소주와 삼겹살을 준비 해두셨더군요. 할아버지 최고. 크크 ^^;;; 먹다가 나가서 술을 또 사오고 또 사오고... 저하고 같이 간 친구들이 남자 한 녀석과 여자 세 명이었는데 (친구들...이라지만 대부분 저하고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학생들. 크) 여자들은 술 잘 안 마시고 앉아있고, 남자녀석은 마시려고는 하는데 몸이 안 따르고. 저만 할아버지 옆에 앉아서 술동무가 되어드렸네요. 크크 이 모임을 시작한지도 여러 해가 지났고, 활동도 종종 나가고는 하..

身邊雜記 - 2009年 1月 16日

i) 수면 시간 저는 하루에 일곱 시간 정도는 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밤 수면 시간은 두 시간을 채 채우지 못했네요. 오늘 하루 종일 멍하고 집중 안 되고 눈도 피곤하고 여러 모로 힘들더군요. 하지만 불평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은 일 하다가 그렇게 된 거니 뭐 무슨 불평을 하겠습니까. 크크 ii) 농구 잠도 모자르는데 그래도 운동은 하고 싶어서 오늘 회사 농구 동호회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농구도 많이 못했고, 컨디션도 안 좋다보니 플레이가 완전 엉망이더군요. -_-;;;; 보드고 뭐고 다른 거 다 관두고 농구만 다시 열심히 해야할까 봅니다. ㅠㅠ iii) 퇴사한 동기들 학교에 같이 입학한 동기들이 있듯이 회사에도 같이 입사한 동기들이 있지요. 시간이 지나면 그 중 어느 정도는 다른 곳으로..

身邊雜記 - 2009年 1月 14日

i) 평일의 술자리 제가 아침에 일어나기를 힘들어하는지라 평일엔 술을 잘 마시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아침에 힘든데 술까지 먹으면 훨씬 더 하니까요. 하지만 어제는 술자리에 가서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왔습니다. 좋아하는 선배들, 친구, 후배 만나는 기분 좋은 자리라 회사에 있다가 저녁에 나오겠냐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고 가겠다고 했지요. 기분 좋게 놀고 집에 잘 들어와서 오늘 출근도 잘 했네요. 다만 회사에서 하루 종일 피곤해했을 뿐... 크크 아. 사실 오늘 피곤했던 건 술 보다도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집에 들어온 시간이 그리 많이 늦진 않았었지만 다른 이유로 아주 늦게 잤거든요.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출근했습니다. ^^;; ii) 오늘도 술이 땡겨 할 일이 좀 많아서 피곤함을 무릅쓰고 두..

身邊雜記 - 2009年 1月 11日

i) 어제는 영화. 어제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만난 사람들하고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대충 시간 맞는 걸 찾아보니 '쌍화점'. 베드신이 많다는 소문을 들어서 고른 거라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정말로. 사실 영화 속의 야한 장면을 보고 설레던 시절은 멀리 지나갔습니다. 크 영화는 뭐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러 번 나오는 베드신들(남자끼리의 베드신 포함)을 보면서 좀 노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야기 흐름 상 필요한만큼 보다 자극의 정도가 과했다고 봅니다. 이야기에 집중을 방해하거나 흐름을 해칠 정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무슨 쌩뽀르노 마냥 하드코어에 가까운 것도 아니긴 했지만... 관객들이 그들이 그 짓 한 거 알았고, 그 사람들이 감정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가 관객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