身邊雜記 330

身邊雜記 - 2009年 1月 9日

i) 꿈 이야기 제대하고 나면 군대에 관련된 꿈을 종종 꾸게 되지요. 그 중에 가장 싫은 게 "다시 입대하는 꿈"이 아닐까 싶은데요. ^^ 제대하고 처음엔 상황 걸려서 작전 나가고 이런 꿈을 몇 번 꾸더니 좀 지나고는 군대에서의 일상 생활이나 위에서 말한 재입대 하는 꿈... 그리고 최근엔 별로 꾼 적이 없는데요, 어제는 군대 관련해서 어디 들어본 적도 없는 특이한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전쟁이 난 겁니다. 북한하고... 근데 전쟁이 터졌다는 걸 알았을 때 이미 제가 있는 지역까지 북한군이 밀고 내려왔더군요. 그래서 군대로 바로 끌려갔습니다. 북한군으로요... -_-;;;;;; 내 생전에 북한군이 되는 꿈을 꿔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크크 깨고나니 "이게 무슨 꿈인가..."하고 멍하더군요. ii) ..

身邊雜記 - 2009年 1月 6日

오늘의 키워드는 "이런 젠장" 아침에 출근하기 직전. 책상 위에 있는 CD 케이스를 보고 "오늘은 회사에서 이거나 들어야겠다." 하면서 가방에 집어넣었다. 회사에 도착해서 꺼내보니. 이런 젠장. 어제 듣는다고 CD는 꺼내놨고 케이스 뿐이네. 회사 식당의 점심 메뉴는 자장밥. 음식을 담아서 먹으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이런 젠장. 먹기도 전에 자장이 옷에 잔뜩 튀었네. 난 음식 퍼 담으면서 뭔 지랄을 한 거니. 퇴근길. 왠지 그냥 집에 들어오긴 싫고 누군가 만나고 싶은 기분. 하지만 사람을 만나면 할 줄 아는 건 술 먹는 것 뿐이라. 술 먹으면 내일이 힘들까봐 집에 들어갈까 약속을 만들까 고민하고 있던 중.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받으려는데 끊어졌네. 다시 걸었지만 서로 전화가 엇갈리면서..

身邊雜記 - 2009年 1月 4日

i) 어제는 extreme! 그제 밤에 음주. 어제 일어나서 집에서 할 일 좀 하다가 오후엔 농구 모임 나가서 두 시간 뛰고. 집에 와서는 보드 타러 갈 준비. 같이 갈 사람 만나서 출발. 두 시간 정도 운전. 보드 네 시간. 정리하고 어쩌고 밤 세시쯤 집으로 출발해서 같이 갔던 동생 집 근처에 내려주고 귀가한 게 다섯시 반. 자고 일어났는데 피로가 제대로 안 풀리네요. -_-;;; 어제 정말 거의 쉬는 시간 없이 밤 늦게까지 운동으로, 운전으로 계속 달렸더니... 20대 때였다면 피로가 빨리 풀렸으려나... 크크 ii) 오랜만의 만남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왔습니다. 대학교 후배. 같은 과는 아니지만 그냥 아는 후배입니다. 심지어는 캠퍼스도 틀려요. 학교에서는 만날 일이 없던 후배지요. ^^ 친해진..

身邊雜記 - 2009年 1月 1日

i) 새해 첫날. 놀다가 오전 5시 취침. 더 자고 싶었으나 자꾸 문자가 오는 바람에 11시 반쯤 일어났음. 컴퓨터 앞에서 폐인질. 점심 먹고 또 폐인질. 갑자기 반지의 제왕이 보고 싶어져서 DVD 틀고 "반지 원정대" 한 번 보고 코멘터리는 전반부까지만 감상. 뭐 이러고 나니 밤 10시 되더군요. 저녁은 영화 보면서 먹었고요. 집 밖에 한 발짝도 안 나간 새해 첫날이었습니다. 시작이 이런 걸 보니 2009년도 폐인질로 한 해 보내겠군요. 크 ii)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낮에 컴퓨터 앞에 앉아 놀면서 음악을 틀어 놨는데 공일오비의 옛날 노래가 나오더군요. 노래는 잘 모르겠는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보컬은 분명 이승환 형님. 갑자기 예전에 듣던 이승환 형님의 노래들이 확 땡기는 겁니다. 바로 지름에 들..

새해 인사!

새해입니다!!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길!!! 새해 인사로 써먹고 있는 위의 그림은 제가 2007년에도, 2008년에도, 그리고 올해 2009년에도 매번 써먹고 있는 그림입니다. 예전 글 찾아보신다면 똑같은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새해를 맞아서 방에 있는 달력들을 바꿨습니다. 지난 번에도 사진을 올린 적 있는 건담 30주년 달력입니다. 1, 2월은 건담과 샤아 전용 자쿠의 대결 장면이네요. 구석에 보면 샤아 형님의 대사도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ええい!連邦軍のモビルスーツは化け物か!" (에잇! 연방군의 모빌슈츠는 괴물이냐!) 그리고 탁상 달력. 아. 그렌라간 달력 맘에 들었는데 끝났군요. 2009년의 탁상 달력은 DJMAX 한정판에 들어있던 달력입니다. ^^ 뭐 달력 바꾸고나니 딱히 새해 됐..

身邊雜記 - 2008年 마지막 날

i) 올해의 마지막 하루 마지막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병원 예약이 잡혀 있어서 휴가 내고 출근 안 했더니 일단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 병원에 갔다가 나와서는 제가 좋아하는 동생을 만나서 같이 점심 먹고 한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요. 집에 와서는 빈둥대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곧 저녁을 먹고... 한 해 마지막 밤이니 또 맥주나 사다가 새해를 맞을까 생각중입니다. ^^ 이런 날은 밖에 나가기 싫습니다. 사람만 많고... 크 ii) 올해의 마지막 지름 그저께 주문한 올해의 마지막 지름이 적절하게도 마지막 날 도착했네요. ^^;;; 예전에 쓰던 젠하이저 PX200이 망가져서 새로 샀습니다. 사실 PX200 쓰는 사람은 무지하게 많은데 제가 느끼기엔 저음이 너무 약해서 심히 맘에 ..

身邊雜記 - 2008年 12月 29日

i) 새해가 오긴 오는군요. 요즘 별로 그런 거 못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잡지를 사면서 느꼈습니다. 매달 1일, 15일에 나오는 잡지인데 1월 1일자를 오늘 샀지요. 깔끔하게 2009라고 쓰여있네요. 새해가 오고 있습니다. 에고... 난 또 1년 동안 뭐 했나... -_-;;; ii) 공돈!!? 오늘 회사에서 돈을 받았습니다. 월급이든 뭐든 다 통장으로 들어가고, 명절에 가끔 팀에서 뭘 챙겨준다고 해도 선물세트나 상품권을 받아봤지 돈을 직접 받아본 적은 회사 5년 다니면서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은 돈을 받았습니다. -.- 뭐 저만 받은 건 아니고 저희 팀에서 올해 했던 프로젝트가 회사 내에서 뭔 상을 받았다네요. 그래서 프로젝트 팀원들끼리 상금 나눠먹기로 이렇게 받은 겁니다. ^^ 사람 수가 많아서..

身邊雜記 - 2008年 12月 28日

보드 타러 다녀온 이야기 어제 오후 3시 반. 같이 갈 사람들을 만나서 제가 차를 몰고 스키장으로 출발. 일행은 두 명이었는데 한 명은 봉사활동 모임에서 알게 된 동생. 그리고 또 한 명은 걔 친구. 그러니까 저하고는 처음 만난 거지요.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저녁도 먹고, 렌탈샵에서 장비도 빌리고 어쩌고... 저야 장비에 시즌권 등 필요한 게 다 있으니 밥값, 기름값 말고는 돈이 안 들지만 같이 간 동생들은 뭔가 하려면 죄다 돈. 계산 다 끝나고 한 명이 그러더군요. 본전 생각나서 죽어도 시간 끝날 때까지 타야겠다고... 크크 하지만 우리가 탈 시간은 야간/심야 시간, 저녁 6시 반부터 밤 12시 반까지. 초보가. 게다가 여자가 저 시간 내내 꽉 채워 타는 건 쉽지 않지요. ^^ 슬로프에 올라간 게 7시..

身邊雜記 - 2008年 12月 26日

i) 포뇨~! ^^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극장에 들러서 포뇨를 보고 왔습니다.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미야자키 영감님이더군요. 나이 먹으면서 고집만 남았는지 무조건 다 손으로 그려야한다고 했다는데 처음 시작하자마자 바다속 생물들이 둥둥 떠다니는 장면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CG도 아니고 손으로 그 정도를 다 그려내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특별히 화려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저걸 다 손으로... -_-;;"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크 뭐 내용은 여기저기 알려진대로 지브리판 인어공주. 포뇨도 귀엽지만 리사(남자 주인공의 엄마)가 제일 멋지더군요. 특히 운전 실력!! 손바닥만한 2인승 3도어 경차를 가지고 산길에서 드리프트를 상습적으로 보여주시더군요. 크크 게다가 차도 ..

身邊雜記 - 2008年 12月 25日

i) 내년 준비. 저는 뭐 특별히 내년을 준비할 만한 게 없네요. 그저... 달력을 하나 샀습니다. ^^ 퍼스트 건담입니다. ^^ 건담 30주년이랍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응?) 최근 환율이 지랄이고 해서 안 사려고 했는데... 결국 못 버텼습니다. 새해 준비 끝. ^^;;; ii) 2009 아기공룡 둘리 새로 제작한 "둘리"를 TV에서 해준다길래 아침에 알람 맞춰 놓고 일어나서 봤습니다. 크크 어린 시절 추억에 강하게 남아있는 것들 중 하나지요. 둘리. 성우도 바뀌고 했대서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 오프닝 노래도, 성우들의 연기도 옛날 느낌이 안 나더군요. 노래나 연기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예전의 느낌이 안 난다는 겁니다. 워낙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느낌이다보니 빨리 익숙해지질 않더군요. 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