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8年 12月 26日

terminee 2008. 12. 26. 23:53
i) 포뇨~! ^^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극장에 들러서 포뇨를 보고 왔습니다.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미야자키 영감님이더군요.

나이 먹으면서 고집만 남았는지 무조건 다 손으로 그려야한다고 했다는데

처음 시작하자마자 바다속 생물들이 둥둥 떠다니는 장면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CG도 아니고 손으로 그 정도를 다 그려내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특별히 화려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저걸 다 손으로... -_-;;"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크

뭐 내용은 여기저기 알려진대로 지브리판 인어공주.

포뇨도 귀엽지만 리사(남자 주인공의 엄마)가 제일 멋지더군요.

특히 운전 실력!! 손바닥만한 2인승 3도어 경차를 가지고

산길에서 드리프트를 상습적으로 보여주시더군요. 크크

게다가 차도 수동변속. 역시 운전을 아시는 게야... ^^

성격도 그렇고 이래저래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막판엔 아무래도 남녀 주인공(이래봐야 5살짜리 꼬맹이 커플)에 포커스가 가다보니

출연도 역할도 많이 작아져서 아쉬웠지만요. (조연이란 게 뭐...) 크.

그냥 편하고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기분도 좋아졌네요. ^^


ii) 내일은.

내일은 보드 타러 갑니다.

오후에 출발해서 저녁때부터 밤까지 타고 새벽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내일은 혼자 달리러 가는 거 아니고

처음 타는 사람 둘 데리고 가르치러 갑니다.

완전 초보들 가르치는 건 오랜만이네요. ^^

2년 전에 손목 부러지던 날이 퇴근하고 바로 가서 밤에 타다가 다쳤었고

그 뒤로는 심야(10시나 11시 이후)에 탄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뭐 다친 기억 때문에 피한 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거지만요. ^^

어쨌거나 그 때 이후로 처음 심야에 타게 되는 거지만

사람들 가르치느라 혼자 달리거나 위험한 짓 할 일은 없을테니

다칠 걱정은 없네요. 크크

3시쯤 출발 예정이니 그 전까진 여기 들락거리겠습니다만...
(그 전에 쓸거리가 있다면 글을 또 쓰고 갈지도 모르겠군요. ^^)

여하튼. 내일은 글이 없을지도 모르니 미리 인사.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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