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8年 12月 19日

terminee 2008. 12. 19. 20:57
i) 내일은...

친구 결혼식입니다.

뭐 주위 사람들 결혼식이야 수도 없이 있지만 내일은 좀 다르네요.

20년 넘게 같이 해온 가장 친한 친구가 두 놈 있는데

그 중 한 놈은 작년에 결혼했고, 내일 나머지 한 놈이 갑니다.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은 결혼식입니다.

지금 곧 나가서 그 친구 만나서 내일 일정 하고 제가 도와줄 일들 이야기하고,

가볍게 (내일 결혼하니까 진짜 가볍게 ^^) 술 한 잔 하고.

어쩌면 그 친구네 집에 가서 잘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이 친구 머리하고 메이크업하는데 제가 태워다 주고

옆에서 챙기다가 다시 예식장으로 같이 가서 이것저것 도와주고...

공항까지 가주고 싶지만 어찌어찌 해서 그건 안 가게 됐네요.

잘 먹고 잘 살길 바라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다녀오겠습니다. ^^
(뭐... 밤에 집에 들어오면 여기 잠시 또 들르긴 하겠습니다만. 크)


ii) Get!


제가 졸업한 중앙대 컴퓨터공학과(지금은 학부) 학생들이 단체로 맞춘 점퍼입니다.

신청 받고 주문하고 하는 일을 맡아 하던 후배와의 친분을 이용해서
(10년 차이 나는 후배지만... 크크)

저도 은근슬쩍 하나 했습니다.

학교 다닐 땐 못 해 봤는데 이런 게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

등판엔 학교이름, 과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소매엔 자기 이름 약자가... 세상에 하나뿐인 옷이 되는 거지요. 흐흐


양쪽 팔에 있는 학교 CI와 숫자...



사실 저 숫자. 재학생들은 자기 학번을 썼습니다. 대부분 07, 08 이렇겠지요.

근데 뭐 저는 학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저기다 학번을 쓰는 게 별 의미 없을 것 같아서

역시 후배와의 친분을 이용해서 제 농구 유니폼 번호를 박았습니다. ^^;;;

받아서 입어보니 생각보다 꽤나 두껍더군요. 요즘 같은 날씨엔 더워서 입기 힘들 정도.

입으려면 안에 반팔티 같은 거 하나만 입어야하겠습니다. 크

제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마지막엔 저희 회사 근처로 직접 가져다준

후배 녀석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 (그래서 밥 사줬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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