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9年 1月 18日

terminee 2009. 1. 18. 19:00
i) 봉사활동

제가 봉사활동 모임을 하고 있다고 몇 번 쓴 적이 있지요.

어제는 그 모임에서 혼자 사시는 노인 분들을 찾아뵙는 활동을 했습니다.

한 집에 너댓명 씩 나눠서 방문을 했는데 제가 찾아 뵌 할아버님은

저희가 온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같이 드시려고 소주와 삼겹살을 준비 해두셨더군요.

할아버지 최고. 크크 ^^;;;

먹다가 나가서 술을 또 사오고 또 사오고...

저하고 같이 간 친구들이 남자 한 녀석과 여자 세 명이었는데
(친구들...이라지만 대부분 저하고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학생들. 크)

여자들은 술 잘 안 마시고 앉아있고, 남자녀석은 마시려고는 하는데 몸이 안 따르고.

저만 할아버지 옆에 앉아서 술동무가 되어드렸네요. 크크

이 모임을 시작한지도 여러 해가 지났고, 활동도 종종 나가고는 하지만

저는 아직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은 불편합니다.

그냥 어디 가서 몸 쓰는 일이나 하고 오는 게 편하지요. ^^;;;

어제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였지만... 역시 술은 사람은 편하게 만들더군요.

나중엔 할아버지하고 정말 친구라도 먹을 정도가 돼가지고는... 크크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이런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일은

"봉사 하러" 가는 게 아니라 그냥 시간 내서

"친구 만나러" 가는 것처럼 생각하고 편하게 해야겠습니다.

'봉사'라든가 '돕는다'라든가 하는 식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정말 친구 만나듯이 서로 만나면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

P.S. 혹시 이런 활동에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시면
왼쪽 배너 중에 "사유와 실천"을 클릭하셔서 한 번 놀러 오세요. ^^


ii) 잠

지난 번 일기에도 잠을 몇 시간 잤네 하는 이야기를 썼었는데 말이지요.

목요일 밤엔 두 시간 자고 일어나고, 금요일 밤엔 네 시간 자고 일어났습니다.

하루 밤에 자도 모자를 시간을 이틀에 나눠서 자고났더니

어제 토요일엔 하루 종일 멍하고 졸리고 피곤하고 죽겠더군요.

거기다가 위에 썼듯이 할아버지 찾아 뵙고 낮술 먹고, 활동 뒷풀이 한다고

또 술먹고 그랬더니 몸상태가 완전... -_-;;;;

어제 밤에 언제 잤는지도 모르겠고 오늘 어떻게 일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크


iii) 청바지!!

회사 갈 때 말고 평소 외출 할 때는 거의 항상 청바지를 입습니다.

몇 달 전까진 청바지가 두 벌 있었는데...

하나가 찢어져버렸더군요. 그 뒤로 하나 남은 바지를 못 빨고 계속 입었습니다.

옷을 빨려고 내놓으면 어머니가 빨아주시고 말라서 방으로 돌아오는 데까지

짧으면 며칠, 길면 일주일 이상 걸리기도 하는데요,

그 전에 회사 말고 밖에 나갈 일이 생기면 입을만한 옷이 없게 되는지라

빨 수가 없더군요. 크 그래서 몇 달 동안 그냥 입고 다녔습니다. ^^;;;

그러다 오늘 결국 집 근처 옷 가게에서 대충 아무거나 하나 샀습니다.

뭐 청바지 따위 허리만 맞으면 그만이지 어렵게 고를 것도 없고 좋더군요. 크크

내일 밖에 나갈 일이 있는데 입고 나가야겠습니다. ^^

그리고 오래동안 고생한 바지는 이제 좀 씻고 쉬게 해줘야겠네요. 크

'사는 게 그런 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身邊雜記 - 2009年 1月 22日  (16) 2009.01.22
身邊雜記 - 2009年 1月 20日  (12) 2009.01.20
身邊雜記 - 2009年 1月 16日  (12) 2009.01.17
身邊雜記 - 2009年 1月 14日  (14) 2009.01.14
身邊雜記 - 2009年 1月 11日  (10) 200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