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479

3일 간의 이야기

20일 토요일 친구 결혼식 때문에 5시가 좀 넘어서 일어나서 돌아다녔네요. 결혼식 사회도 보고, 절대 노래 실력 때문이 아닌 신랑과의 몹쓸 오랜 우정 때문에 축가도 하고요. 크 오랜 만에 양복 입고 뻘줌한 표정으로 사진 한 방. ^^ 그리고 행복해 보이는 신랑신부. ^^ 결혼식이 끝나고는 집에 들러서 잠시 쉬었다가 제가 나가고 있는 봉사활동 모임 송년회에 갔습니다. 모임의 다른 회원들은 그 날 낮에 혼자 사시는 노인 분들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왔는데 저는 결혼식 때문에 못 가고 저녁에 술만 먹으러... ^^;; 술로 미친 듯이 달리고, 자리가 파한 뒤에는 다시 친구를 찾아가서 또 한 잔 하고... 결혼식 끝나고 헤어지면서 약속이었습니다. 저는 송년회 가고, 그 친구는 처조카 돌잔치 가고. 각자 볼일을..

身邊雜記 - 2008年 12月 19日

i) 내일은... 친구 결혼식입니다. 뭐 주위 사람들 결혼식이야 수도 없이 있지만 내일은 좀 다르네요. 20년 넘게 같이 해온 가장 친한 친구가 두 놈 있는데 그 중 한 놈은 작년에 결혼했고, 내일 나머지 한 놈이 갑니다.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은 결혼식입니다. 지금 곧 나가서 그 친구 만나서 내일 일정 하고 제가 도와줄 일들 이야기하고, 가볍게 (내일 결혼하니까 진짜 가볍게 ^^) 술 한 잔 하고. 어쩌면 그 친구네 집에 가서 잘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이 친구 머리하고 메이크업하는데 제가 태워다 주고 옆에서 챙기다가 다시 예식장으로 같이 가서 이것저것 도와주고... 공항까지 가주고 싶지만 어찌어찌 해서 그건 안 가게 됐네요. 잘 먹고 잘 살길 바라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다..

身邊雜記 - 2008年 12月 17日

i) 이번 주는 의욕 상실, 집중력 부족의 주간. -_-;; 연말 분위기 때문일까요. (사실 주변에 그런 분위기는 나지도 않지만... -_-;;) 요즘 회사에서는 다음 주 수요일에 발표할 세미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양은 조금 많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아 진도가 쭉쭉 나가줘야 하는데도 3일 동안 전체의 1/5도 못 끝내고 있네요. 능률이 너무 안 오릅니다. 의욕도 없고, 집중도 안 되고, 그 날까지 준비를 못 끝내면 x 된다는 위기감도 없고... -_-;;; 그 날까지 끝내지 않아도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요즘 매일이 금요일인 듯한 기분이 들고 한가한 듯이 지내고 있습니다. 왜 이러지... 드디어 간댕간댕 줄타기 하듯 잡고있던 정신줄을 놔버린 겐가... 내일은 일 좀 제대로 해야지.....

身邊雜記 - 2008年 12月 16日

i) 2년!!! 제 블로그 두 번째 생일입니다. 만 2년이 됐네요. 재미난 주제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그냥 일기장 같은 블로그. 그래도 이곳을 통해서 여러분들과 소통 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 ii) 애니 감상 하기... -_-;;; 요즘 보고 있는 것들이... 11월 초에 방영한 것들을 보고 있네요. 밀리기 시작한 건 한참 전이지만 점점 더 밀려서 이지경까지... -_-;;; 애니 몇 년 보면서 이렇게 밀리긴 처음입니다. 한 2, 3주 밀리면 주말에 날 잡고 몰아봐서 클리어하곤 했었는데... 맥주 잔뜩 사다놓고 앉아서 보기 시작하면 몇 시간 정도야... 흐흐. 하지만 요즘은 그러려고 해도 여유가 별로 없군요. 이것도 연말이라 그런 건가.

身邊雜記 - 2008年 12月 14日

i) 달려라 달려 -_-;;; 어제 달렸습니다. 다름아닌 술로 달렸습니다. -_-;;; 10시 반쯤 친구들을 만나서 1차 삼겹살집, 2차 횟집에 갔다가 나오니 시간이 새벽 3시 반. 이제 귀가하기로 하고 차를 가져온 친구는 차 안에 들어가 대리를 부르려고 하고 또 한 친구 부부 (며칠 전에 보드 타러 갔다가 저한테 휴가내고 술먹자고 꼬셨던 바로 그...)는 택시 타러 길을 건너가고, 저는 집 근처였으니 걸어가려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순간 울리는 핸드폰. 택시 타러 길 건너간 친구입니다. 전화 받자마자 친구가 하는 말. "야, 정희(차 안에 있는 친구) 잡아!" 긴 말 필요 없습니다. 친구가 한 잔 더 하고 싶어하는구나. 느껴지더군요. 차 안에 있던 친구 끌어 내서 다함께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어머니가 ..

혼잣말 - 08.12.13

8시에서 9시쯤 보자던 친구. 시간을 미루고 미뤄 11시 다 돼야 만나게 될 것 같다. 이런 빌어먹을 새퀴... -_-;;; 어떤 웹툰에 나온 대사란다. "그런데 꿈이 밥을 주지는 않잖아요." "지금 자네에게 필요한 것은 밥이 아니야. 죽기 직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 그럴싸하긴 한데... 글쎄다. 난 그저 이 세상에서 해방된다는 생각만 들지 않을까 싶은데. -_-;;;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아직도 목구멍까지 차 있는 것 같다. 자장면과 탕수육(비록 작은 사이즈였지만) 시켜서 남김 없이 다 처먹었다. -_-;; 뭐 먹을 때 모자라도 더 달라 안 하고, 많아도 남기지 않으려고 하는 이상한 성격 때문에 인생 피곤하다.

身邊雜記 - 2008年 12月 12日

i) CD와 DVD 제가 가장 자주 사는 게 이 물건들인 것 같군요. CD하고 DVD... 돈 주고 사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 물건들... -_-;;; 오늘도 이 물건들이 도착해서 꺼내보고 있었더니 지나가다 보고 신기한 사람 보듯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뭐 항상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이제 알만큼 알아서 제가 이런 물건 받아도 신기해하지 않습니다만... 어째서 정당하지 못한 짓을 하면서 당당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건지. -_-;;; 뭐 저라고 그런 짓 전혀 안 하는 건 아니지만, 멀쩡한 사람을 이상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영 잘못 됐다는 거지요. 어쨌거나. 산 물건들은 이겁니다. 사진 찍어서 올릴 여유가 안 돼서 그냥 작은 이미지 찾아다 올립니다. '귀를 기울이면'은 지난 번에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가서 ..

身邊雜記 - 2008年 12月 9日

i) 보고 싶은 영화들 첫 번째. 매직 아워. (links: 씨네21 영화 정보, 페니웨이님 리뷰) 신나게 좀 웃고 싶다. 영화 분위기로 봐서는 내가 좋아할만한 영화인 것 같은데. 이번 주말에 시간이 좀 나면 보러 가든가 해야겠음. 두 번째. 순정 만화. (links: 씨네21 영화 정보, 페니웨이님 리뷰) 관심은 상당히 생기는 작품인데... 아무리 영화보러 혼자 다닌지 10년이 넘었다지만 이 영화는 보러 혼자 못가겠다. -_-;;; 같이 갈 사람 찾자니 귀찮고. 그냥 원작이나 사서 읽어야겠다. 쩝. 세 번째. 벼랑 위의 포뇨(18일 개봉). (links: 씨네21 영화 정보)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의 신작. 지브리 작품이니 닥치고 봐야지. 개봉하면 시간 되는대로 보러 가야겠다. 국내 포스터의 "벼랑 ..

혼잣말 - 08.12.07

집에 와서 놀다보니 술은 다 깼고. 술 깨고 이제야 전화기의 통화 기록을 확인해보니... 8시 26분에 친구 A에게 0분 0초 (통화기록 0분 0초는 내가 전화 걸었는데 상대가 안 받은 거) 9시 13분에 친구 A에게 0분 0초 9시 14분에 친구 A에게 0분 0초 10시 17분에 친구 A에게 0분 53초 10시 29분에 친구 A에게 0분 0초 11시 10분에 친구 A에게 4분 22초 11시 34분에 친구 B에게 0분 26초 11시 57분에 친구 B에게 1분 9초 00시 01분에 친구 A에게 0분 44초 00시 56분에 친구 A에게 0분 0초 중요한 건 저 중에 두세 건 밖에 기억이 안 난다는 거. -_-;;; 완전 개민폐. 술처먹으면 전화기를 봉인하든가 해야지 이건 뭐... -_-;;;; 아니. 술을 ..

身邊雜記 - 2008年 12月 6日

i) 드디어 끝. 지난 주말부터 시작. 토요일 출근, 일요일 출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줄창 12시 전에 집에 못 들어오고, 어제는 밤을 거의 새고 오늘 새벽 5시에야 퇴근하게 만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 작업을 제일 위에서 관리하는 사람은 이번 주말까지 나오길 바랐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주말엔 쉬겠다."는 마음으로 대동단결하여 차라리 어제 밤을 새겠다고 버텨서 간신히 끝냈네요. -_-;;; 이번 주말은 쉽니다. 사실 오늘 농구 모임도 나가고 싶고 저녁에 친구들 모임에도 가고 싶은데 집에 와서 아침 6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니 농구 하러 갈 시간엔 못 일어났고, 저녁에 모임도 못 갈 것 같네요. (이건 다른 이유로... 크) 어쨌거나 끝났습니다. 아 지겨워. -_-;;; ii) DJMAX BLACK 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