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479

身邊雜記 - 2009年 1月 26日 설날

i) 할일 없는 설날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번 설날엔 친가 친척들은 못 만나고 내일 외가에만 갑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한 일이라고는 어머니한테 잡혀서 따라서 성당에 명절 미사 다녀온 것 밖에 없네요. (어제 술 먹고 늦게 잔지라 정말 일어나기 싫었는데... -_-;;;) 그리고는 내내 집에만 있었습니다. 이렇게 있으니 설날인지 어쨌는지 모르겠고 그냥 휴일일 뿐이네요. 크 내일 외가에나 가면 설날 기분이 좀 나려나 모르겠습니다. ii) 정초부터... 낮에 거실 쇼파에 널부러져서 DVD 감상하다가 잠이 오더군요. 일시 정지 시켜놓고 잠시 눈을 붙였는데... 정초부터 낮잠자다 가위 눌리고 이지랄. -_-;;; 그런데 말입니다... 가위 눌린 꿈의 내용이 좀 특이했습니다. 무서운 꿈이 아니었다는 것만 말씀..

身邊雜記 - 2009年 1月 24日

i) 연휴 첫날 빈둥대다 하루 다 갔네요. 크 어제 밤에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술을 퍼먹은지라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DVD로 영화 한 편 감상하시고, 다시 또 좀 자다가 일어나서 나가서 저녁 먹고 드라이브 좀 하다 돌아왔습니다. 대체로 심심했지만 마무리는 괜찮은 연휴 첫날이었습니다. ^^ ii) 영화 '원스' 재감상 그냥 다시 보고 싶어져서 오늘 낮에 봤네요. DVD 사 놓고 못 보고 있는 것들도 잔뜩인데... 크 역시 음악들이 참 좋습니다. 극장가에서 유명할 땐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페니웨이님의 리뷰를 읽고 감상하게 된 영화였지요. DVD의 사운드가 5.1 서라운드가 아니고 2채널 스테레오인 게 조금 아쉽지만 뭐 그렇다고 좋은 노래가 안 좋아지는 건 아니니. ^^ 영화가 한시간 반도 안되는지라 ..

身邊雜記 - 2009年 1月 22日

i) 드디어 나왔구나! DJMAX와 같이 현란한 박자를 두드려야 하는 리듬 게임과 달리 단순한 네 박자 만으로 ('기적'을 일으키거나 미니 게임에서는 약간 더 어려운 박자도 나오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단순한 리듬 게임 파타퐁입니다. 하지만 중독성은 확실한 게임. '퐁'이라는 캐릭터들도 귀엽고, 충실한 한글화로 '퐁'들의 재미있는 대사를 읽는 맛도 있습니다. 전작인 파타퐁1을 정말 재미있게 했던지라, 2도 역시 한글화 정식 발매 된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냅다 질렀지요. 원래 내일 발매 예정인 걸로 알고있는데 명절 때문에 물류가 밀릴 것으로 생각했는지 어제 미리 발송해서 오늘 도착했습니다. 흐흐 아직 DJMAX 시리즈도 다 끝내지 못했는데 이거 리듬 게임의 홍수네요. 계속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身邊雜記 - 2009年 1月 20日

i) 웃는 얼굴 방금 전에 사무실 안에서 저희 팀장과 마주쳤습니다. 보통 팀장은 부장급이지만 저희 팀장은 상무. (회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꽤나 높은가보다...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냥 인사하고 지나쳐서 제 자리에 와서 앉았는데 금방 팀장이 제 자리로 쫓아오더군요. "너 몇 살이냐?" (뭐야, 싸우자는 건가...) "서른 하난데요." "장가 안 갔지?" (그건 또 왜 물어... -_-;;) "예, 안 갔습니다." "연애는 하냐?" (무슨 상관인데... -_-;;;) "아니오. 그런 쪽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그러더니 결국 하는 얘기가 평소에 좀 웃고 다니랍니다. 웃어야 인상도 좋아보이고 그래야 여자도 좀 생기고 그러지 않겠냐네요. 팀장과 팀원 관계이긴 하지만 제 인생 걱정해 줄 ..

身邊雜記 - 2009年 1月 18日

i) 봉사활동 제가 봉사활동 모임을 하고 있다고 몇 번 쓴 적이 있지요. 어제는 그 모임에서 혼자 사시는 노인 분들을 찾아뵙는 활동을 했습니다. 한 집에 너댓명 씩 나눠서 방문을 했는데 제가 찾아 뵌 할아버님은 저희가 온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같이 드시려고 소주와 삼겹살을 준비 해두셨더군요. 할아버지 최고. 크크 ^^;;; 먹다가 나가서 술을 또 사오고 또 사오고... 저하고 같이 간 친구들이 남자 한 녀석과 여자 세 명이었는데 (친구들...이라지만 대부분 저하고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학생들. 크) 여자들은 술 잘 안 마시고 앉아있고, 남자녀석은 마시려고는 하는데 몸이 안 따르고. 저만 할아버지 옆에 앉아서 술동무가 되어드렸네요. 크크 이 모임을 시작한지도 여러 해가 지났고, 활동도 종종 나가고는 하..

身邊雜記 - 2009年 1月 16日

i) 수면 시간 저는 하루에 일곱 시간 정도는 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밤 수면 시간은 두 시간을 채 채우지 못했네요. 오늘 하루 종일 멍하고 집중 안 되고 눈도 피곤하고 여러 모로 힘들더군요. 하지만 불평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은 일 하다가 그렇게 된 거니 뭐 무슨 불평을 하겠습니까. 크크 ii) 농구 잠도 모자르는데 그래도 운동은 하고 싶어서 오늘 회사 농구 동호회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농구도 많이 못했고, 컨디션도 안 좋다보니 플레이가 완전 엉망이더군요. -_-;;;; 보드고 뭐고 다른 거 다 관두고 농구만 다시 열심히 해야할까 봅니다. ㅠㅠ iii) 퇴사한 동기들 학교에 같이 입학한 동기들이 있듯이 회사에도 같이 입사한 동기들이 있지요. 시간이 지나면 그 중 어느 정도는 다른 곳으로..

身邊雜記 - 2009年 1月 14日

i) 평일의 술자리 제가 아침에 일어나기를 힘들어하는지라 평일엔 술을 잘 마시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아침에 힘든데 술까지 먹으면 훨씬 더 하니까요. 하지만 어제는 술자리에 가서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왔습니다. 좋아하는 선배들, 친구, 후배 만나는 기분 좋은 자리라 회사에 있다가 저녁에 나오겠냐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고 가겠다고 했지요. 기분 좋게 놀고 집에 잘 들어와서 오늘 출근도 잘 했네요. 다만 회사에서 하루 종일 피곤해했을 뿐... 크크 아. 사실 오늘 피곤했던 건 술 보다도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집에 들어온 시간이 그리 많이 늦진 않았었지만 다른 이유로 아주 늦게 잤거든요.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출근했습니다. ^^;; ii) 오늘도 술이 땡겨 할 일이 좀 많아서 피곤함을 무릅쓰고 두..

身邊雜記 - 2009年 1月 11日

i) 어제는 영화. 어제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만난 사람들하고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대충 시간 맞는 걸 찾아보니 '쌍화점'. 베드신이 많다는 소문을 들어서 고른 거라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정말로. 사실 영화 속의 야한 장면을 보고 설레던 시절은 멀리 지나갔습니다. 크 영화는 뭐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습니다. 여러 번 나오는 베드신들(남자끼리의 베드신 포함)을 보면서 좀 노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야기 흐름 상 필요한만큼 보다 자극의 정도가 과했다고 봅니다. 이야기에 집중을 방해하거나 흐름을 해칠 정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무슨 쌩뽀르노 마냥 하드코어에 가까운 것도 아니긴 했지만... 관객들이 그들이 그 짓 한 거 알았고, 그 사람들이 감정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가 관객들에..

身邊雜記 - 2009年 1月 9日

i) 꿈 이야기 제대하고 나면 군대에 관련된 꿈을 종종 꾸게 되지요. 그 중에 가장 싫은 게 "다시 입대하는 꿈"이 아닐까 싶은데요. ^^ 제대하고 처음엔 상황 걸려서 작전 나가고 이런 꿈을 몇 번 꾸더니 좀 지나고는 군대에서의 일상 생활이나 위에서 말한 재입대 하는 꿈... 그리고 최근엔 별로 꾼 적이 없는데요, 어제는 군대 관련해서 어디 들어본 적도 없는 특이한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전쟁이 난 겁니다. 북한하고... 근데 전쟁이 터졌다는 걸 알았을 때 이미 제가 있는 지역까지 북한군이 밀고 내려왔더군요. 그래서 군대로 바로 끌려갔습니다. 북한군으로요... -_-;;;;;; 내 생전에 북한군이 되는 꿈을 꿔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크크 깨고나니 "이게 무슨 꿈인가..."하고 멍하더군요. ii) ..

身邊雜記 - 2009年 1月 6日

오늘의 키워드는 "이런 젠장" 아침에 출근하기 직전. 책상 위에 있는 CD 케이스를 보고 "오늘은 회사에서 이거나 들어야겠다." 하면서 가방에 집어넣었다. 회사에 도착해서 꺼내보니. 이런 젠장. 어제 듣는다고 CD는 꺼내놨고 케이스 뿐이네. 회사 식당의 점심 메뉴는 자장밥. 음식을 담아서 먹으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이런 젠장. 먹기도 전에 자장이 옷에 잔뜩 튀었네. 난 음식 퍼 담으면서 뭔 지랄을 한 거니. 퇴근길. 왠지 그냥 집에 들어오긴 싫고 누군가 만나고 싶은 기분. 하지만 사람을 만나면 할 줄 아는 건 술 먹는 것 뿐이라. 술 먹으면 내일이 힘들까봐 집에 들어갈까 약속을 만들까 고민하고 있던 중.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받으려는데 끊어졌네. 다시 걸었지만 서로 전화가 엇갈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