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479

내일(아니 오늘)도 출동.

어제, 오늘 (자정 넘었으니 사실은 그제, 어제) 상가에 다녀왔지요. 갔더니 상주인 후배가 운구를 부탁해서 내일 장지까지 가게 됐습니다. 회사엔 휴가를 내겠다고 전화 했고요. 몇 년 전까지는 그래도 대학생인 후배들이 많이 있어서 이런 때 직장인이 휴가 내고 따라가는 일은 별로 없었는데 이젠 다들 나이 먹고 졸업하고 하다보니 학생인 후배들만으로는 부족하군요. 그래서 회사에서 비교적 휴가를 쉽게 쓸 수 있는 제가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하는데 6시부터입니다. 그 전에 미리 가서 준비를 도와드려야하니 5시 쯤엔 성당에 도착해야겠네요. 네 시간도 못 자겠군요. 쩝... 피곤하긴 하지만, 더 피곤하고 마음도 힘들 후배 녀석 생각해서 힘내서 다녀오겠습니다. 얼른 자야겠네요. ^^

身邊雜記 - 2008年 6月 29日

i) 운동 어제는 원래 농구 모임에 나가는 날인데 그저께 과음으로 인한 피로 때문에 못 나갔습니다. 자주 하는 운동도 아닌데 빼먹어서 좀 기분이 거시기 했는데... 오늘 낮에 친구가 갑자기 농구하러 나가자고 하더군요. 마침 시간도 여유가 좀 있고 날씨도 괜찮은 것 같아서 갔다왔습니다. 플레이는 영 제대로 안 되고 말렸지만... 뭐 몸을 움직이니 기분은 좋더군요. 운동을 좀 더 자주 해야하는데... 게을러서 큰 일. -_-;;; ii) 상가 (喪家) 어제 후배 아버님 돌아가신 데 오늘 다시 갑니다. 친한 후배기도 하고, 집에서 멀지도 않으니 오늘도 얼굴 비춰 줘야지요. 아버님께서 병으로 몇 달 앓다가 돌아가셔서 그나마 후배녀석이 충격은 덜 받은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와주는..

身邊雜記 - 2008年 6月 28日

i) 시계 어제 술 먹다 시계 잃어버렸음. -_-;;; 시계를 풀어 놓을 일이 없었는데 어쨌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아흠... 술 끊을까. ii) 부고 조금 전에 저녁 먹고 있는데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후배 녀석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네요. 친한 후배인데... 얼마 전부터 연락이 없다 싶더니 아버님께서 병중이셨다고 삽니다. 이 글 몇 줄 끄적이다가 귀찮아져서 밥부터 먹고 마저 쓰려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나가봐야 하게 돼서 대충 마무리하고 나갑니다.

身邊雜記 - 2008年 6月 27日

i) 어제 있었던 일 회사에서 일하다가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냥 앉아있기 심심하니 항상 책을 들고 갑니다. 볼 일을 다 보긴 했는데 책이 재미있는 부분이라 좀 더 읽고 있었습니다. 옆 칸에 사람 들어가는 소리가 나더군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제 슬슬 사무실로 돌아가야겠다 생각하고 책을 덮었습니다. 휴지가 없다!!! -_-;;; 옆 칸이 비었더라면 얼른 옮겨가겠는데 좀 전에 사람이 들어갔지요. 뭐 별 수 있습니까. 그 사람 나갈 때까지 기다려야지요. 계속 책 읽었습니다. 좀 더 앉아있으니 다리가 저려오더군요. 서서 책 읽었습니다. 옆 칸 사람 오래 걸리더군요. -_-;;; 결국은 그 사람 나간 뒤에 저도 무사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ii) 이토 준지 공포 박물관 저번에 1~4권을 사놓고 읽기 시작했습..

身邊雜記 - 2008年 6月 26日

i) 중독 어제부터 마크로스F OST 들으면서 가장 먼저 중독된 노래. "ニンジ-ン loves you yeah!" ^^ (당근) 8화에서 란카가 젠트라디들의 아케이드 같은 곳에서 부르는 당근 CM입니다. 계속해서 "닌~진~ 러브슈 예이~"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고져스 데리셔스 데칼쳐~" 하던 냥냥 CM 이후 또 한 번 저를 중독 시키는군요. ^^;; "당근은 당신을 사랑해요." 감상하시겠습니다. ii) 뭐가 이래 자꾸 와... 오늘도 택배 두 개. -_-;; 하나는 지난 번에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언제 살까 하던 그겁니다. 저 때는 장바구니에. 지금은 내 손에. 크 음악은 지금 듣고 있고... DVD는 언제쯤 보게 되려나 모르겠군요. 아무 때나 기분 내킬 때... 또 맥주 잔뜩 사다 놓고. 오늘의 택배..

身邊雜記 - 2008年 6月 24日

i) 감기 지지난 주말에 운동을 심하게 해서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감기 기운이 살짝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주중에 계속 퇴근이 늦고, 늦게 귀가한만큼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늦어지고 하다보니 몸이 좋아지질 않더군요. 그러면서 콧물과 가래를 동반한 감기가 되었습니다. 동생은 "더러운 것만 모아서 하는 구나. x은 안 싸는 게 다행이다."라고 하더군요. -_-;; 뭐 몸이 안 좋아서 자리 펴고 누울 정도는 아니지만 콧물이 계속 나고, 가래와 기침도 계속 되니 귀찮아 죽겠습니다. 좀 푹 쉬면 낫지 않을까 싶은데... 주중엔 쉬기 힘들 것 같고, 주말에도 운동하고 술 먹을 것 같으니 문제군요. -_-;;; 뭐... 천년만년 붙어 있겠습니까. 때 되면 떨어지겠지요. 쩝... ii) 당했다!!! 아놔... 또!!..

身邊雜記 - 2008年 6月 23日

i) 건강 검진 다녀왔습니다~ 역시 뭐 별 건 없더군요. 체중은 권장 체중보다 1.2 kg인가 많다네요. 자세한 결과는 나중에 우편으로 받아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별 거 없을 거긴 합니다만... 아, 눈이 좀 나빠졌더군요. 몇 년 동안 1.2 정도는 나왔었는데 이번엔 0.9라네요. 컴퓨터 안 쓰는 직업을 새로 구하든가 해야하나... -_-;;; ii) 로또 당첨금 받아왔습니다~ 오늘 가서 찾아왔습니다. 22% 세금 떼더군요. 나라가 나한테 해준 게 뭔데 뭐만 생기면 자꾸 삥 뜯어가고 난리야!!! ^^;;; 4만 5천 몇 백원 받아왔습니다. 술 한 번 먹으면 끝이네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두 번도 먹을 수 있고, 한 번도 부족할 수 있지만...) 진짜로 1등이 맞기를 바라면서 사기 보다는 그..

身邊雜記 - 2008年 6月 22日

i) 건강 검진 내일 건강 검진 받으러 갑니다. 회사에서 1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 검진입니다. 매년 '겁나 멀쩡하심'이라고 나와서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나이 좀 먹은 사람들은 '종합 검진'을 받고 저 같은 사람들은 '일반 검진'을 받는데, 일반 검진은 사실 피 뽑고, 소변 한 번 받아주고, 위장 한 번 뒤집어놓고, 초음파로 뱃속 한 번 훑어주고 나면 끝입니다. 몇 가지 더 있긴 하지만 키, 체지방, 시력 이런 건 별로 의미 없지요. 아, 비만이 걱정이라면 체지방 쪽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별로... --a 그저 회사에 앉아 있을 시간 몇 시간 까먹는다는 걸로 좋게 생각해야겠습니다. 검진 전날은 9시 이후 금식입니다. 밤에 군것질을 하는 일이 자주 있는데 오늘은 참아야겠네요. 주의 사항에 '간 기능 수치가..

身邊雜記 - 2008年 6月 19日

i) 지를까 말까. 아직 지른 건 아닙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뒀을 뿐이지요. ^^;; 카를 오르제 피아노 앙상블의 지브리 작품집은 방금 전에 류아님 블로그에서 한 곡 들어보니 듣기 괜찮아서 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은하철도의 밤은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소설을 읽은 분들이나 애니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요. 리카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제가 저기 가져다 놓은 건 그 책을 애니화 한 작품입니다. 1985년 작품이라는데 우리나라엔 얼마 전에 나왔네요. 살까 말까 아직 생각 중입니다. 뭐 알고 있습니다. 인간이 신에게 어찌 거역하겠습니까. 조만간 결제 버튼을 누를 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걸로 끝일지 저기에 몇 개가 더 얹혀서 결제를 하게 될지의 차이가 생길 뿐이겠지요. ^^;; ii) 장마 장마 시작이..

Firefox Download day

불여우 3.0이 공개됐네요. 지난 번에 다운로드 데이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해 둬서 공개가 되자마자 다운 받아가라고 메일이 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확인하고 바로 다운로드. Download day 홈페이지 (영어) Mozilla 홈페이지 (한국어) 설치하고나니 호환성 테스트에서 2.x에서 쓰던 애드온들이 3.0에서 호환이 안 된다고 나오더군요. 다른 건 몰라도 IE tab이 안 되면 불편한데...라고 생각하면서 업데이트 찾기를 눌렀더니 3.0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전들이 이미 나와있네요. ^^ 테마도 새로 골라서 설치하고, 애드온 중에 날씨 예보를 보여주는 게 있길래 이것도 깔아봤습니다. 이렇게 불여우 구석에 날씨를 보여줍니다. 그림처럼 메뉴바에 보여줄 수도 있고, 툴바, 상태 바 등등 자기가 원하는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