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 219

자전거... 몇 년 만이더라... ^^a

자전거를 다시 타 보겠다고 맘 먹었던 게 지난 봄이지요. 그 때 자전거 손보려고 공구를 하나 샀던 걸 포스팅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거 사 놓고 지금까지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 아무 일정도 없는 오늘! 드디어 자전거에 손을 댔습니다. 예전에 하던 것처럼 여기저기 다 분해해서 닦고 손보고 하려니 도저히 귀찮아서 못 하겠더군요. 대충 손 닿는 부분만 닦고 굴러가게만 만들자고 맘 먹고 시작했습니다. 크 옥상으로 자전거를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정말 몇 년 동안 손도 안 대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타이어는 다 납작해진 상태. 혹시 어디선가 연락이 올지 모르니 핸드폰 데려가고 (하지만 아무데서도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ㄱ-) PSP는 음악을 틀어 놓기 위해서. 가방 안엔 공구들이 들어있습니..

D&D 기반 캐릭터 테스트

TRPG 게임인 Dungeons and Dragons (D&D) 세계관의 캐릭터 테스트입니다. 질서도와 선악의 두 가지 속성이 있고 각각은 질서, 중립, 무질서와 선, 중립, 악이 될 수 있어 조합에 따라 아홉가지 캐릭터 중 하나로 결과가 나옵니다. 예전에 비슷한 테스트를 해 봤을 때 저는 무질서적 선(Chaotic Good)이었고 실제로 D&D 룰 기반의 게임 (네버윈터나이츠 같은...)에서도 저 성격의 캐릭터를 선호합니다. 이번에 해보니 살면서 좀 악해졌는지 무질서적 중립이 나왔네요. 하지만 변함 없는 건 확고히 '무질서적'인 캐릭터라는 거. 아래 결과에 보시면 있듯이 9가지 캐릭터 각각에 어느 정도 속하는지가 표시 되는데 저는 모조리 무질서에 속해 있습니다. 그 밖에 종족과 직업도 찍어주는군요. 저..

저를 이런 사람으로 보시는 겁니까...

저를 이런 사람으로 여기고 계시는군요. 뭐 그러시다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도... ^^;;; 그저께 주문한 물건이 왔네요. 잡지에서 출간 소식을 보고 주문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만화가들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잡지의 소개에 보니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일본 작품에 비해 두 나라 관계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 많다더군요. 사진처럼 책의 앞면은 우리말 표지, 이쪽에서부터 넘기면 우리나라 작품들. 뒤쪽은 일본어 표지, 이쪽에서부터 넘기면 일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책이 우리나라와 반대 방향으로 읽게 돼 있어서 이런 구성도 가능하군요. ^^ 지난 번에 를 보고나서 쓴 글에 페니웨이님이 '1편만 못했다'는 댓글을 써주신 것 보고 흥미가 생겨서 첫 번째 극장판(2004..

조커가 되어보자. ^^;;

어제 퇴근길. 집으로 바로 가려다가 생각해보니 어머니가 여행 가셔서 집에 먹을 게 없습니다. 오후에 메신저에서 학교 후배가 "후배들 세 명 저녁 사주기로 했다."고 했던 게 생각나더군요. 바로 연락하고 그쪽에 묻어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얻어먹으러 가면서도 좀 불안하더군요. 왜냐면 후배들 중 두 명이 서로 내기를 해서 진 사람을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 분장을 시키기로 했다는 겁니다. ^^;; 후배들의 평소 행실로 보아 정말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면서 갔습니다. 만난 장소는 여의도. 밥 먹고 가까운 한강가로 나갔습니다. 밥 먹으면서부터 한강에 갈 때까지 이어지는 대화의 화제는 바로 그 '내기와 분장'. 결국 하더군요. 왔다갔다 노는 사람들 많은 한강 둔치에서요. 크크 ..

스타워즈 : 클론 전쟁 보고 왔습니다.

최근에 게으름으로 놓친 영화들이 몇 개 있는데 이것도 놓칠 뻔 했네요. 평이 그리 좋진 않지만, 그리고 미국 애니메이션을 썩 즐기진 않지만 일단 '스타워즈니까' 보러 갔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토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 마지막에 '분리주의자'들의 '드로이드 군대'와 '제다이'들이 데려온 '클론 트루퍼스 군대'가 전투를 벌입니다. 이게 확대 되면서 '클론 전쟁'이 되지요.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시작 부분은 이 전쟁의 끝물입니다. 그러니까 클론전쟁은 기존 시리즈의 에피소드2와 3 사이의 이야기인 거지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깊이가 있다거나 시리즈 전체 흐름과 관계가 있는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앞으로 미국에..

CD 사면서 받은 포스터들

어제 CD 샀다고 썼던 글에 리나님께서 "요즘은 디지털 음반 사는 게 편해서 CD 사 본지가 오래됐다."고 댓글을 써주셨길래 저는 "부클릿이나 포스터 보는 재미로 CD를 산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받은 포스터가 뭐 있었나 한 번 꺼내보고 싶어지더군요. 몇 장 되진 않습니다만 다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CD와 함께 찍었고요, 오래동안 돌돌 말려 있던지라 가만 있지 않으려는 귀퉁이들은 동전으로 진압했습니다. 먼저 어제 산 Metallica의 Death Magnetic 앨범의 포스터. 왼쪽부터 커크 해밋(기타), 라스 울리히(드럼), 로버트 트루히요(베이스), 제임스 햇필드(보컬 & 기타) 형님들이십니다. 포스 있으십니다. ^^ 다음은 Queen Montreal Live의 포스터 왼쪽에..

APPLESEED - EX MACHINA 감상

한참 전에 BD로 구입한 애플시드를 이제야 봤네요. 감상 몇 가지. 불만 1. 제목의 번역. 사실 번역도 아니고 그냥 발음만 한글로 옮겨 놓은 겁니다만 심히 불만입니다. 우리나라 극장에서 개봉할 때, 그리고 BD 타이틀의 제목 모두 '애플시드 - 엑스 머시나'라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일본어 원제는 'エクスマキナ' (엑스마키나)입니다. 우리말 제목 붙인 사람은 'machina'를 영어 단어 machine의 변형으로 생각해서 붙인 모양인데... 작품 자체에 관심 없고 배경 지식 없음이 탄로나는군요. 'DEUS EX MACHINA'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계의 신'이라고 할까... 기계장치로 된 신이랄까 뭐 대충 그런 의미입니다. 단어 자체의 뜻은 그렇고 의미하는 바는 좀 다른데 링크 참고 하시길..

게임 구입~ ^^

오랜만에 Wii 게임을 하나 샀습니다. 어렸을 때 마리오 게임을 해 본 적도 별로 없고, 마리오 갤럭시라는 이 게임이 유명하다고만 들었지 어떤 게임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근데 출시 예정이 발표되고 나니 그 소식만으로도 난리가 나더군요.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서 사게 됐습니다. --a 뭐 적어도 후회는 안 하겠지...라는 기대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건은 금요일에 도착 했는데... 금요일 퇴근하고 술 퍼먹고 인사불성으로 귀가. 죽은 듯이 자다가 낮 12시가 넘어서 친구한테 전화받고 후다닥 일어나 밥도 못 먹고 농구 하러 갔다가 또 술 먹고 밤 늦게 귀가. 오늘 일요일이 돼서야 플레이 해 봤네요. 소감은... '재미있다.' ^^;; 생각보다 다양한 요소들과 액션을 가지고 게임이 진행 되네요. 마리오, 루이지,..

DJ MAX PORTABLE 후속작 발표!!

온라인 게임으로 시작해서 PSP용 국산 게임 타이틀로 엄청난 판매를 기록한 게임 DJ MAX가 후속작들을 "METRO PROJECT"라는 이름으로 계속 낸다고 발표하고 티저 홈페이지를 오픈 했었지요. (제가 7월 말쯤 일기에 썼었네요.) 그 이후에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이틀로 아케이드 용의 'DJ MAX TECHNIKA'가 발표 되고 몇몇 게임장에서 테스트도 했었고요. 플레이 영상을 보니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리듬게임으로 탄생해서 상당히 기대하게 만들더군요. 하지만 요즘 주위에서 게임장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 아무래도 제가 접근하기 쉬운 콘솔이나 휴대용 게임기 용의 타이틀이 어서 발표 되기를 더 기다렸습니다. 특히 DJ MAX 시리즈가 크게 성공한 건 PSP를 통해서였으니 그 후속작에 대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