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다시 타 보겠다고 맘 먹었던 게 지난 봄이지요. 그 때 자전거 손보려고 공구를 하나 샀던 걸 포스팅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거 사 놓고 지금까지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 아무 일정도 없는 오늘! 드디어 자전거에 손을 댔습니다. 예전에 하던 것처럼 여기저기 다 분해해서 닦고 손보고 하려니 도저히 귀찮아서 못 하겠더군요. 대충 손 닿는 부분만 닦고 굴러가게만 만들자고 맘 먹고 시작했습니다. 크 옥상으로 자전거를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정말 몇 년 동안 손도 안 대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타이어는 다 납작해진 상태. 혹시 어디선가 연락이 올지 모르니 핸드폰 데려가고 (하지만 아무데서도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ㄱ-) PSP는 음악을 틀어 놓기 위해서. 가방 안엔 공구들이 들어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