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 219

Moonlight Serenade

음악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연주곡. 'Moonlight Serenade' 그저께 본 영화 '놈놈놈'에 삽입 됐길래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이병헌이 어떤 사람을 죽이면서 LP판으로 틀어 놓는 음악, 그게 이 곡입니다. 오래 된 재즈라 즐기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 사실 저도 원곡은 그 영화에서 처음 들어본 것 같네요. 제가 들어본 곡은 다른 영화, 'Swing Girls'에 삽입된 곡이었습니다. 편곡 때문에 원곡과 좀 다르긴 하지만 워낙 많이 들어서 원곡을 들어도 무슨 곡인지 알겠더군요. 이쪽도 한 번 감상해 보시길. ^^ (Moonlight Serenade부터 Mexican Flyer, Sing Sing Sing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보고 왔습니다.

개봉 전에는 뭔가 물건이 나올 것 같아서 잔뜩 기대하고 꼭 보려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개봉하고 나니 이야기가 부실하고 그저 볼거리 뿐인 그냥 그런 영화라는 평들이 나오는 데에 실망하고 안 보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학교 후배가 영화 보자고 하더군요. 제 퇴근 시간과 거리를 고려해서 센트럴시티 씨너스로 가기로 했는데 상영작을 살펴보니 그다지 땡기는 게 없어서 그래도 흥행은 잘 되고 있는 듯 하니 '놈놈놈'을 보기로 결정. 직접적인 미리니름은 피하면서 글을 썼지만 그래도 내용에 대해서 조금도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아래는 읽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토리는 정말 볼 거 없으니 생각 없이 그냥 즐겨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지루했습니다. 내용에..

Batman Begins

본지 며칠 지나니 쓸 말도 별로 생각 안 나고 해서 그냥 패스 할까 하다가 봤다는 흔적이나 남겨두려고 끄적입니다. ^^;; 얼마 전 미국에서 개봉한 'Dark Knight'가 흥행에서 아주 난리 났더군요. 기사를 보니 개봉 4일 동안의 극장 입장 수입이 2억 달러에 가깝고, 평일 월요일 하루 동안의 수입으로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영화평 사이트에서도 1위를 지키던 '대부'를 누르고 올라섰다고 하네요. 뭐 물론 미국의 이야기고 우리나라에서는 그만큼의 인기는 누리지 못 할 거라고 예상 하고 있지만 대단한 작품이 나온 것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 보러 다니기가 귀찮아서 정말 딱 보고 싶은 영화만 보기 시작한지 꽤 됐는데 이건 봐줘야겠다 싶더군요. Batman 시리즈를 안 본지 오래 됐지만 다른..

처음 구입한 Blu-ray Disc

올해 초에 플레이스테이션3를 샀지요. 이 기기는 게임과 영상 미디어로 Blu-ray Disc (약칭 BD)를 씁니다. DVD에 비해서 정보 저장량이 훨씬 많고, 거기에 들어가는 영상 포맷의 화질도 매우 뛰어납니다. DVD의 해상도는 720x480. 한 장의 화면을 34만5600개의 점으로 표현합니다. BD는 1920x1080. 207만3600개의 점으로 화면을 그립니다. 뭐 해상도가 화질의 절대적인 척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차이가 꽤 있다는 겁니다. BD로 영화를 보고나면 DVD로 못 보겠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솔직히 그건 좀 오바 같고요. ^^;;; 아직 BD로 감상을 안 해봐서 제 생각은 말씀을 못 드리겠군요. 그래서!!! BD 영화 타이틀을 구입했습니다. 우선 Batman Begins. 요즘 미국에서..

어제 밤 애니메이션 감상

어제 밤에 맥주 마시면서 애니를 두 편 봤습니다. 하나는 지난 번에 새로 산 '은하 철도의 밤'. 또 하나는 극장에서도 보고, DVD도 사 뒀던 '초속 5cm'를 다시 봤습니다. 우선 은하 철도의 밤은... 난해하군요. -_-;;;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이라는 라이트 노블(애니도 있고요.)의 여자 주인공이 '은하 철도의 밤' 책을 좋아합니다. 몇몇 구절이 인용되기도 하고요. 저는 '반쪽 달'을 좋아해서 이 작품에도 관심이 생겼는데... 일단 제가 오해 했던 것 두 가지. 첫째. '은하 철도의 밤'이 일반 소설인 줄 알았다. 사실은 동화라는군요. -.- 둘째. '캄파넬라'가 여자인줄 알았다. '반쪽달'에 인용된 '은하 철도의 밤'의 내용을 보면 두 주인공 '죠반니'와 '캄파넬라'가 나옵니다. 토막난 ..

Eagles - Hotel California (Live)

오늘도 사무실에서 딴짓 하면서 일 하면서 음악 듣다가 '이거 포스팅 해야겠다.'는 음악이 나와서 찾아봤습니다. 매우 유명한 곡이지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이 곡을 한 번도 못 들어본 분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군요. ^^ 영상을 제가 듣고 있는 라이브 버전과 똑같은 걸로 찾아왔습니다. 이 공연의 앞뒤 부분 기타 연주 때문에 이 버전을 좋아하거든요. 사실 공연 자체는 얌전히 앉아서 노래하고 연주만 하는 심심한 영상입니다만... ^^a 이 공연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랄까 상황이랄까 그런 게 나옵니다. 1분 20초 쯤에 조용히 있던 관객들이 환호하는 거요. 바로 거기서부터 호텔 캘리포니아의 전주를 연주하기 시작하거든요. 관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 노래가 시작되는 걸 알아듣고 환호하는 겁니다. 이런 게..

Offspring - Hit That

음악 포스팅입니다. ^^ 오늘은 Offspring이라는 밴드입니다. 이 친구들 음악을 처음 들은 게 고등학교 때였나... 꽤나 오내 전이네요. 지금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음악 듣다가 이 노래가 나와서 갑자기 뮤비를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앨범에 있는 곡이라고 다 뮤비가 있는 건 당연히 아닌데 운 좋게도 이 곡은 있네요. ^^ Offspring의 음악은 심각하지 않고 그냥 신나는 rock입니다. 이 밴드의 이름은 몰라도 이 곡은 들어보신 분들이 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 소개하려던 곡은 아니지만 많이 알려졌으니 추가... ^^a) 'What happened to you'라는 곡입니다. 이거... 원래 의도는 이 곡이 아닌데 뮤비를 찾고 보니 이게 더 재미있네요. 원래 뮤비는 아닌 모양인데... 여하튼 ..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2차전

아흠... 아쉽게 져버렸네요. -_-;;; 퇴근하고 후다닥 집에 오니 딱 하프타임이더군요. 점수는 13점인가 앞서고 있는 상황. 기록을 보니 리바운드도 1개 밖에 안 뒤지고 있더군요. 오늘 이겨보나보다 했는데... 3쿼터에 캐나다가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하면서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공격도 별로 제대로 되지 않았고요. 캐나다의 슛 안 들어가고 공격 리바운드, 또 못 넣고 공격 리바운드... 이 짓을 네 번 연속으로 당하더니 다섯 번째에는 겨우 김주성이 리바운드. 하지만 네 번 연속으로 뺏기면서 열이 올라서 살짝 흥분 한 것 같더군요. 서둘러서 패스를 하다가 턴 오버. 결국 점수를 줬습니다. -_-;;; 그래도 심심찮게 터져주는 외곽 슛으로 버텼습니다. 특히 윤호영이 쫓기는 상황에서도 쫄지 않고 대..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1차전

9시 반부터 슬로베니아와 경기가 있었습니다. 웬일로 케이블 채널에서 생중계를 해주더군요. 지난 번엔 아시안 게임 때도 농구 생중계를 안 해주더니만. -_-;;; 사실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젤 쎈 나라 몇 빼고 조금 덜 쎈 나라 열둘이 모여서 3등까지만 올림픽 보내주는 최종 예선이라 우리나라는 거의 확실하게 가능성이 없습니다. ^^;; 하지만 이번 대표팀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 우선은 조별 리그. 한 조 3팀 중에 2등까지 8강에 올라갑니다. 우리나라는 슬로베니아, 캐나다와 한 조인데 둘 중에 그나마 만만한 캐나다를 잡고 8강에 가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NBA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하기도 했던 울트라 슈퍼 초특급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안 나왔거든요. ^^ 사무..

적벽대전 보고 왔습니다.

어제 계획대로 8시부터 적벽대전, 11시부터 쿵푸 팬더를 보고 왔습니다. 그 중 적벽대전에 대해서 끄적... 일단... 이 영화가 끝이 아니고 마지막이 '다음 편에 계속...'이라는 사실을 알고 갔으니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성질 좀 부릴 뻔 했네요. 크 그리고 인물이 처음 등장 할 때마다 자막으로 이름을 보여주더군요. 딱 나오는 순간엔 모른다고 해도 대사 몇 마디 하고 하는 짓 보면 삼국지 좀 봤다는 사람들은 그 인물이 누군지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영 모를테니 괜찮은 배려다 싶었습니다. 서로 부를 때도 이름은 안 부르고 다른 호칭을 많이 쓰니... 시작이 장판 전투부터라고 들어서 기억에 남는 몇몇 장면들을 기대하면서 갔는데 나오지 않더군요. -_-;;; 조운이 단신으로 아두를 구하러 가서는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