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 219

Michael Jackson

이나 같은 곡들은 내가 팝을 듣기 전, 어릴 적부터 여기저기서 주워들어 알고 있던 곡이었고, 중학교 때 팝을 듣기 시작하면서 당시에 발매된 앨범을 사서 들었었다. , , , , ... 그 때의 추억. 그 시절엔 집에 CDP가 없어서 무조건 Tape으로 사서 들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다 늘어지고 들을 수 없게 됐다. 그 시절 그 앨범, 를 다시 듣고 싶어져서 작년에 국내에서는 더 이상 파는 곳도 없는 그 앨범을 미국에 주문해서 가지고 있다. 앨범도 예전에 tape으로 가지고 있던 거 CD로 다시 샀고. 정말 엄청난 대박을 친 앨범은 지만 여전히 나한테 최고의 앨범은 다. 팝의 황제였던 그의 앨범을 처음으로 제대로 들을 수 있었던 그 앨범. 어제 일기에 쓴 '배철수의 음악캠프 7000회 기념 CD..

Star Trek: The Beginning

스타트렉을 보고 왔습니다. 스타트렉 시리즈는 본 적이 없고, 관련된 기억이라고는 예전에 TV에서 대머리 선장님 나오는 스타트렉 시리즈가 방영 됐다는 것 뿐인데 페니웨이님의 스타트렉 연대기를 읽어보니 그게 TNG (The Next Generation)이었다는군요. 스타트렉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그냥 영화만 보려던 계획이었는데 페니웨이님의 기획 포스팅 덕분에 부족하나마 배경지식을 조금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켈빈호(U.S.S. Kelvin)이 공격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스타워즈 EP.3가 사람 정신을 빼놓는 전투 시퀀스로 시작했던 게 생각나더군요. 스타트렉 시리즈는 볼거리 보다 드라마가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본 작품인데 시작부터 의외로 볼만한 화면을 보여줬습니다. 켈빈의 함장이 죽고 임시..

한밤중.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20년 전에 나온 영화입니다. 소설도 있고요. 이 작품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하게 내용을 소개하자면 명문 고등학교에서 입시 교육은 등한시하고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생각을 가르치는 선생님과 그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부모님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감상도 간단하게 말하자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쩜 이리 똑같을까." 그 선생님에게 헛된 것 가르치지 말고 입시 교육에 집중하라고 말하는 교장. 그 선생님이 자기 아들에게 바람을 넣었다고 생각해서 자기 자식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하는 부모. 작품의 중반 이후 갈등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머리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이 작품이 겹치면서 참 갑갑하게 감상 했습니다. 작품은 참 재미있고 잘 만든 ..

일단은 완성. 퍼스트 건담

일단 조립만 다 했습니다. 실과 데칼까지 붙이려면 또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겠어서 일단 지금 상태로 사진 한 번 올립니다. ^^ 이 모델(퍼스트 건담 MG 2.0)이 심플한 원작 분위기를 많이 따른지라 꽤나 심심하게 생기긴 했지만 나름 멋있습니다. ^^ 실하고 데칼 다 붙이고나면 다시 한 번 올리지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크

3월의 마지막 지름

뭐 몇 가지 질러봤습니다. 3월의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는) 지름입니다. ^^;;; 8권이 나왔네요. 나올 때마다 기다려서 사는 몇 안되는 책 중 하나입니다. 읽으면 항상 즐겁습니다. ^^ 입니다. 애니메이션 (퍼스트 건담)의 내용인 1년 전쟁의 설정들을 통틀어서 "역사"의 관점으로 편집하여 나온 책입니다. 갖고는 싶은데 퀄리티가 어떤지 잘 몰라서 망설였는데 리뷰를 하나 찾아보니 평이 좋더군요. 게다가 이런 물건, 망설이다 못 사면 나중엔 사고 싶어도 못 구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마음 먹고 질러버렸습니다. ^^ 영화 입니다. 어렸을 때 보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89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고 쓰여있군요. 꽤나 오래된 영화이긴 하네요. 오래 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운드가..

身邊雜記 - 2009年 3月 13日

i) 며칠 전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본 앞 사람의 등판. あ... あほう??? -_-;;;; 참고. あほう(아호:) [명사][형용동사] 바보. 천치. 멍텅구리. = ばか(바카) ii) 다시!! 며칠 전에 어머니가 사다주신 지갑이 두꺼워서 좀 쓰기 불편할 것 같다고 했더니 다시 바꿔다 주셨습니다. 마음에 드네요. ^^ iii) CD와 만화책들 우선 CD.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서 요즘 예전 공연 영상을 담은 DVD가 많이 팔린다는 X-JAPAN의 CD입니다. 예전에 정말 많이 듣다가 한동안 crucify my love 한 곡만 듣고 나머지 노래들은 잊고 있었는데 공연과 DVD 이야기를 들으니 그 노래들을 다시 듣고 싶어져서 한 장 질러줬습니다. Endless Rain과 Say Anything, 紅,..

생전 처음 써보는...

지난 번에 PSP 리모콘 고장으로 MP3P를 하나 사야겠다고 했었지요. 평소 거침없는 지름 라이프의 페이스대로 바로 질렀더랬습니다. 오늘 도착했네요. 동영상이고 뭐고 잡다한 기능 다 필요없고 음악만 들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샀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물건을 받아서 퇴근 후에 좀 들어봤는데 소리 괜찮은 것 같네요. 그 동안 PSP로만 음악을 들었는데 차이가 느껴집니다. 제가 쓰고 있는 헤드폰이 나름 베이스가 강하다고 평가 받는 모델인데 PSP로 들으면 그게 그다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이 녀석으로 들으니 확실히 그런 부분이 느껴지더군요. 물론 BBE니 뭐니 하는 저음 강화 옵션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출력도 셉니다. 시험삼아 최대 볼륨까지 올려봤는데 (volume level 40) 진동판의 울림..

지름 1, 선물 3

만화책을 한 권 샀습니다. 얼마 전에 페니웨이님의 리뷰를 통해 알게 된 작품, 입니다. 현재 '다음'에 연재 중인 웹툰입니다. (바로가기) 페니웨이님의 글이나, 거기에 달린 댓글들이 대부분 좋은 이야기들이기도 했지만 "윤태호"라는 작가님의 이름이 더욱 저를 잡아당겼습니다. 현재 격주간지로 나오고 있는 (3월부터 월간지로 전환) "팝툰"이라는 만화 잡지에 윤태호님이 연재 중이신 라는 작품을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그 분의 또 다른 수작이라는 이야기에 냅다 사게 됐네요. ^^ 나온지 1년 정도 된 저 단행본 1권은 나중에 못 사게 될까봐 서둘러 샀고 (실제로 제가 책을 자주 사는 쇼핑몰 두 군데는 이미 없고 다른 곳에서 샀습니다.) 일단 작품은 웹을 통해서 먼저 보기 시작할 생각입니다. 아직 시작은 못 했..

<도쿄 마블 초콜릿>을 봤습니다.

어제 극장가서 보고왔습니다. 혼자 보고왔다니까 제 주위의 사람이 "그런 발렌타인 데이 연인용 작품을 혼자 가서 보고 그러냐."라고 하던데 제 왼쪽엔 남녀 커플이 있었지만, 제 오른쪽엔 남자-남자 커플이 있었기 때문에 제 처지가 비관스럽다거나 하는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크크 ^^;;; 지난 번에 이 작품에 쓰인 두 개의 주제곡에 관한 포스팅을 하면서 간단하게 소개했듯이 (2009/01/29 - '전력소년'과 '다시 만나요') 같은 사건을 남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다시 여자의 입장에서 겪게 되는 두 편의 OVA를 합쳐놓은 한 시간짜리 짧은 작품입니다. 간단하게 결론부터 내리면 크게 재미있다거나 시각적으로 화려하다거나 그런 건 없지만 "그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대단한..

'전력소년'과 '다시 만나요'

제목을 쓰고보니 '전력소년'이라는 무슨 캐릭터와 다시 만나겠다는 이야기 같이 됐군요. 그런 거 아닙니다. ^^;;; 둘 다 노래 제목입니다. '전력소년(全力少年)'은 아인님의 소개로 예전에 처음 들었던 곡입니다. 가수는 スキマスイッチ(스키마 스위치). 그 때 이 노래 가사를 포스팅 했었는데, 이제와 이 노래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어제 극장 갔다가 이 노래가 쓰인 작품의 예고편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라는 2007년 작품입니다. 작년 SICAF 장편부문 그랑프리 수상작이랍니다. 이 작품에 쓰인 또 한 곡의 노래가 바로 SEAMO의 '다시 만나요(マタアイマショウ)'고요. 원래는 , 라는 제목의 OVA 두 편이었고 이걸 극장용으로 합쳐서 개봉했었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바로 오늘 개봉했습니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