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479

身邊雜記 - 2008年 10月 27日

i) 봉사활동 어제 제가 나가는 모임에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대학교 때 강의를 들었던 선생님이 매 학기 수강생들을 데리고 가는 활동입니다. 갈 수 있는 기회는 1년에도 몇 번씩 있지만 몇 년 동안 바쁜 척 하느라 안 가다가 정말 오랜만에 갔네요.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고, 몸 쓰는 일도 좋아하는지라 가면 삽질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그런 일을 하게 돼서 좋습니다. (노가다판 체질? -_-;;;) 어제도 고추밭 정리와 포도 하우스에 비료 주는 일을 했는데 20KG짜리 비료 포대를 수도 없이 날랐네요. 참여한 학생들은 스무명 남짓이었는데 그 중 남학생은 세 명. 아... 보통 여학생이 많은 건 좋은 일이지만 이런 날은 힘들더군요. 크 그래도 다들 일을 열심히 해줘서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일을 마치..

천원돌파!! 그렌라간 아니고 주가 이야기. -_-;;;

웃으면서 天元突破(천원돌파) 그렌라간 애니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늘 주가가 1000 포인트 밑으로 내려갔더군요. 그것도 아주 많이. -_-;;; 며칠 전만 해도 저는 "주가가 정말 1000 밑으로 내려가는 거 아냐?"라는 말을 반농담으로 하곤 했습니다. '설마 그렇게까지 가겠어?'라는 생각과 함께 설사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1000 초반에서 좀 더 버티다가 빠르면 다음 주 쯤에나 뚫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요. 그러나 오늘. 주가는 순식간에 1000을 뚫고 다음 주엔 900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 됐네요. -_-;;; 환율은 계속 뛰고 있습니다. 특히나 엔화는 완전 정신 나갔네요. 100엔당 800원일 때 일본에 CD니 뭐니 이것저것 물건을 주문했던 기억이 나는데 곧 그 때의 두..

身邊雜記 - 2008年 10月 22日

i) 혼내는 사람 얼마 전에 저한테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지금 혼내는 사람이 없지 않냐는...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부모님도 제가 하는 일에 간섭 안 하게 되신지도 오래 됐고. 회사에서도 제가 남들과의 선을 적당히 긋고 성실하진 않지만 해야할 일은 해 놓으니,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 저한테 딱히 뭐라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 외에도 만나는 선배들이 있지만 저를 혼내줄만한 그런 관계의 사람은 없더군요. 잘못을 할 땐 혼이 나야 정신을 차리는 건데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건 슬퍼해야 할 일인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 ii) 입술이 부르트려고... 어제 밤에 자려고 누워 있은지 한 시간 쯤 됐을 때. 뒤척이다 손등에 스친 입가가 이상하게 아프더군요. 만..

혼잣말 - 08.10.21

오늘도 우울해져서.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다. 잠자리에 드는 것과 잠이 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 P.S. 요즘 개인적으로 좀 우울해서 안 좋은 글들이 있습니다. 강제로 댓글을 막지는 않겠지만 번거롭게 위로의 댓글을 쓰시는 수고는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찾아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알고있고 저도 마음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The second best...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씁니다. 원래 글을 쓴 시각은 2006/12/22 14:48 이 블로그를 만든지 일주일 쯤 됐을 때네요. ^^ 4, 5년 쯤 전. 그 때 회사에서 쓰던 개발 시스템에서 밤마다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메일이 자동으로 발송 됐었는데 그 끝엔 항상 영어로 된 글귀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매번 다른 문장들이었지요. 그 중에 어느 날 눈에 확 띈 문장. "First of all is never to have been born. And second best is to die soon." 2년 전에 이 글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다 찾아낸 게 다음 글입니다. ‘Ephemeral wretch, begotten by accident and toil, why do you force me to t..

身邊雜記 - 2008年 10月 20日

i) 당황 졸린 눈을 비비고, 무거운 가슴을 안고 일어나서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과장이 회의를 하잡니다. 회의 탁자 앞에 가서 털썩 앉았습니다. 시야 아래쪽에 뭔가가 이상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내려다봅니다. 바지 앞이 열려 있습니다. 난 이러고 두 시간 가까운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서 있었나 봅니다. -_-;;;; 오늘 입은 바지가 허리에 단추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있습니다. 거기에 신경이 쓰여서 지퍼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종종 하는데... 오늘이 그 날이었네요. 크 ii) 어두운 날 저녁 6시 반 쯤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바깥이 생각보다 상당히 어두운 걸 보고 놀랐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갑자기 해가 확 짧아졌을 리도 없고, 퇴근시간도 항상 비슷한 시간이었는데 왜 여지껏..

혼잣말 - 08.10.20

전화기를 던졌다. 그래도 일말의 이성은 남아서 방 한 구석에 접혀있던 이불 위로 던졌다. 이불 위에서 튕긴 전화기는 벽에 날아가 부딛힌다. 주으러 갈 마음도 들지 않는다. 負け犬 아니. 그렇게까지 말할 건 아닌가. 지금 흐르기 시작하는 음악의 제목이 확 눈에 들어온다. Forbidden Feathers. 깃털 같은 푹신함. 나한텐 금지된 것이냐. 뭐. 순간 감상적이 된 것 뿐. 내일이면 또 웃을 수 있을 거다. 어른이니까. 가면을 쓸 줄 아는 어른이니까. 그래. 어른이니까.

身邊雜記 - 2008年 10月 19日

i) 역시 이번 주말도... 역시 후다닥 지나갔네요. 금요일엔 회식이 있었는데 1차 끝나고 먼저 도망나와서 일찍 집에 왔는데... 자기 전까지 뭘 했는지 별로 기억이 없고. --a 토요일엔 오전 내내 자다가 일어나서 오후엔 자전거 손보고 타고 그랬군요. 밤엔 나가서 늦게까지 술먹고 들어왔고요. ^^ 오늘은 술도 덜 깬 채 일어나서 친구 결혼식에 갔다오고 집에 왔다가 후배 만나러 잠깐 나갔다 오고. 그리곤 집에서 계속 쉬었습니다. 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주말이 벌써 끝. 일주일에 쉬는 날을 3일로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크크 ii) 날짜도 후다닥... 주말만 후다닥 지나간 게 아니고 날짜도 그렇네요. 벌써 한 시간만 있으면 10월도 20일 째입니다. 아... 올해도 한 거 없이 시간만 갔다고 생각하니 ..

身邊雜記 - 2008年 10月 17日

i) 오늘은 회식 일을 하든 회식을 하든 회사에 오래 있는 것 보다는 집에 빨리 가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피할 수 없는 회식이 잡혔네요. 일찍 도망갈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술 많이 안 먹고 최대한 빨리 빠져나가는 게 오늘의 목표입니다. ^^ ii) 무릎 몇 번 일기에 쓴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때 다친 무릎이 아픈 채로 1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항상 아픈 건 아니고 한참 쉬어주면 또 전혀 안 아프다가 운동하다 한 번 삐끗하면 또 아프고 뭐 그렇게 살고 있었지요. 한 번 아프면 길어도 1, 2주 쉬면 괜찮아졌었는데 이번엔 3주가 다 되도록 계속 안 좋네요. 이번엔 정말 병원을 가야하나... -_-;;; iii) 신형 PSP PSP의 세 번째 모델이 나왔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나온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