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푸념 지난 주부터 어제까지 며칠 동안 좀 바빠서 늦게 퇴근하다가 어제까지 마무리 한 일을 오늘 네 시간짜리 빡센 회의로 정리하고 오늘은 좀 일찍 퇴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전화가 울립니다. 받으려고 보니 이미 끊겼더군요. 전화 건 사람은 후배. 이 후배가 어제도 술 먹자고 연락을 했었는데 퇴근이 늦어서 못 만났지요. 오늘도 사실 술은 별로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할까말까 잠시 생각했는데... 안 만날 거라도 못 만나겠다고 말을 하면 그만이지 전화를 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형, 술 한 잔 생각나서 전화했어요. 고민도 좀 있고요." 거절 할 수 없더군요. 크 만나서 한두 시간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했는데... 뭐 사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