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8年 11月 3日

terminee 2008. 11. 3. 23:22
i) 무릎

지난 주에 무릎 때문에 병원에 갔다 왔는데 그 이야기를 안 썼군요.

그 날 좀 정신이 없긴 했나봅니다.

슬아님 졸업 전시회도 다녀왔는데 그 이야기도 안 쓰고... --a

어쨌거나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의사가 증상을 듣고 이렇게 하면 아프냐 저렇게 하면 아프냐 묻고,

정형외과 갔으니 기본 코스로 엑스레이도 한 판 찍어주시고.

그리고 결론은 "모르겠다."입니다. -_-;;;

뭐 사실 어느 정도 예상한 일입니다.

10년 넘게 가지고 있던 거고 뼈를 다친 게 아니니 엑스레이 정도로 진단이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정확한 건 정밀촬영 (아마도 MRI겠지요. 아니면 CT나...)을 해봐야 알겠지만

증상으로 봐서는 연골판이 찢어졌을 가능성이 약간 있다고 합니다.

많이 찢어졌을 수도 있고, 찢어지는 척 폼만 잡았을 수도 있고... 뭐 그러더군요.

물론 그게 아닐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결론은 "모르겠다..."

정밀촬영 결과에 따라서는 수술도 생각해야하니 촬영 + 수술의 경제적 압박에 대한

준비가 되고 계속 아프면 다시 찾아오랍니다.

그러면서 관절 질환 약을 2주치 처방해 주더군요.

뭐 그냥 약 먹으면서 대충 살아야겠습니다. 크

P.S. 2주치 약을 그냥 한꺼번에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오늘 점심 때 먹으려고 약 뭉치를 꺼냈습니다.
지나가던 부장이 대충 이런 식의 말을 하더군요.
"뭐냐 너... 죽을 병 있냐? 무슨 약을 그렇게 가지고 다니냐?" -_-;;;


ii) 그러고보니...

지난 번 건강검진 결과에 '담낭 콜레스테롤 폴립'이 있었는데...

이 놈이 계속 자라고 있는지도 확인 슬슬 해봐야하나 싶군요.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인데 어쩌다 우연히 저기 모였을 뿐이고,

내장에 생기는 폴립은 피부에 무슨 사마귀 생기는 거나 비슷한 거라는

동생님(나름 의료인)의 말을 듣고 신경은 안 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계속 자라면 잘라내 줘야 하니까요.

배를... 째야하는 건가. 크

뭐 15년 전에 맹장수술 하면서 배는 10cm 정도 째 봤으니 처음도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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