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생각

잘 가지도 않는 내 싸이 미니홈피에서 어쩌다 예전 사진들 보다가 옛날 생각에 잠겼다.

좋았던 때 생각하면서 사진 몇 장.

대학교 4학년 때, 회사 신입 시절 사진들.
(끝에 몇 장은 2, 3년차 때 사진도 있지만...)

족구 하고 있네. 3, 4학년 때 족구 참 많이 했다. 4학년 때는 특히나 네트웍 수업을 그렇게도 많이 제끼고 족구를 했다. 왜 하필 그 수업이었는지... 크

 

울릉도 졸업 여행. 3학년 때 갔던 수학여행과 더불어 대학 시절 정말 멋진 기억 중 하나.

학교에서 밤 새던 날. 학교에서 코딩하면서 밤 새던 많은 날들 중 하루. 잘 보니 입고 있는 저 티셔츠 아직도 입는 거 같다. 한 5년 됐는데... -_-;;

학교 앞 어느 밥집. 가방을 보니 회사 다닐 때다. 저 가방 신입사원 때 산 거니까...(요즘도 쓴다.) 표정이 평화로워 보여서 좋다. 지금 내 표정은 어떠려나. 크

성당에서 축구하던 날. 기억나진 않지만 분명 다음 순간에 난 저 옆사람을 몸으로 받아버리고 공을 뺏었을 거야...

예비군 훈련. 이젠 예비군도 다 끝나버렸지만, 그 지겹던 훈련도 지금 생각하니 회사 하루 쉴 수 있고 좋은 점도 있었네.

신입사원 교육 때. 조별 프로젝트 하느라 동기하고 뭔가 상의 중이다. 신입사원 교육 때가 천국이었지... ㅠㅠ

종석이 놈과 내 방에서 밤새 술 먹던 날. 뭐 그런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지. 이미 밤은 깊어 술은 취하고 기분은 좋아질대로 좋아진 상태라는 게 얼굴에 다 쓰여있네. 크크

위와 같은 날 동생하고. 아마 동생이 같이 사진 찍자고 했을 때는 귀찮아하다가 막상 찍을 땐 폼 잡아줬을 거다. 자주 그러니까. 크

2004년 가을 농구모임에서. 이맘 때쯤 우리 과 농구 모임을 처음 시작했다. 그리고 딱 그 때쯤, 농구하다 난 눈 언저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서 병원에 가는 일이 있었지. -_-;;

사무실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정말 일하기 싫었던 게지... 크

회사에서 갔던 봉사활동.

이 사진 올리던 날 써 놨던 코멘트.
"회사에서 봉사활동 갔었다.
봉사활동이라고 가서 힘쓰는 일만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대하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마음이 불편해져서..
그 사람들이 불쌍하다든가 싫다든가 하는건 아닌데.
하여튼 뭔가 불편하다. 생각이 너무 많아진달까...

하여간 가서 봉사활동 했다.
게임 하려고 준비 중.
나의 강력한 폐활량을 실감했다. 풍선 겁나 잘 불어지더라. --v "

우리 과 03학번 아줌마들 데리고 술 먹던 날. 내 대학시절 마지막 한 해에 신입생이었던 녀석들이라 그런지 03학번은 뭔가 다른 학번과 다른 느낌.

예전 사진을 보면 참 좋았다는 생각들이 드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재미있지가 않네요.

역시 학생 때가 최고... 크크

하지만 뭐 나중에 나이 먹고 나서 지금을 회상하면

"그 때도 그나마 나았지..."라고 생각하게 되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