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479

삼촌, 왜 이러세요. -_-;;

어제 밤에 집에서 신나게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과장님이 어떻게 하면 좀 잘 할 수 있는지 알려달래서 NBA LIVE 08 DEMO를 받아서 쉬운 패턴을 찾으려고 열심히 뛰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발신자는 외삼촌. 이 밤중에 나한테 전화하실 일이 없을텐데... --a 삼촌은 회식 중이셨나봅니다. 술이 좀 오르신 목소리로 느닷없이 아가씨를 바꿔줄테니 인사를 하랍니다. -_-;;; 뭐라 말릴 틈도 없이 바꿔주시려고 하는데 저쪽에서도 피하는 모양입니다. 실패하신 삼촌. 괜찮은 아가씨가 있어서 소개시켜주시려고 하신다면서 일단 전화를 끊으십니다. 10분도 안 돼서 전화가 또 옵니다. 회사가 어느 동네냐고 물으십니다. "분당 xx동이오." "이 아가씨 집이 xx동이다. 20분이..

내가 뭘 한 거지... -_-;;;

방에 이런 물건이 있습니다. 이거 처음 샀을 때도 사진 올린 적이 있지요. PC판 기타 히어로 3 게임을 하느라 산 컨트롤러입니다. USB로 연결해서 사용하게 돼 있습니다. 한 석달 넘게 이거 치느라 손에 굳은살도 생겼습니다. -_-;;; 그런데 거실에 나가보니... 어머나 이게 뭐야? 비슷한 게 왜 또 집에 있는 거야? 뭐 왜 있겠습니까. 질렀으니 있는 거지. -_-;;; 새로 산 티비 큰 화면으로도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같은 게임을 PS3 판으로 질렀습니다. 중고로 질러서 몇 만원 싸게 사긴 했습니다. 사실 화면이 다르다고 그 게임이 다른 게임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안 사고 넘어가려고 오래 버텼는데... PS3 판으로는 PSN에서 새로운 곡들을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 한 가지 사실에 ..

유입 키워드 페이지의 희한한 기능(?) -_-;;

발견하고 포스팅 해야겠다고 맘 먹은지 몇 달 지났는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크 유입 키워드 페이지를 계속 리로드 해보면 이상한 짓을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유입 키워드 페이지에 처음 들어갔을 때 보인 내용입니다. 키워드 개수는 227개, 통계 기간은 2/27~3/5 이고 검색된 키워드 1위는 '인사 청문회'입니다. 유입 키워드 링크를 클릭해서 페이지를 다시 로드합니다. 몇 번 해보니 이런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아까하고 통계 기간, 키워드 개수, 순위 내용이 모두 다릅니다. 뭔가 페이지에 잘못이 있어서 통계 기간이 하루 전까지로 되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나머지도 틀려지겠지요. 몇 번 더 해보면 또 새로운 것도 보입니다. 이번엔 처음하고 통계 기간은 같은데 키워드 개수와 순위 내..

身邊雜記 - 2008年 3月 5日

i) 유입 키워드를 보다보면... 뭔가 궁금하다 싶으면 그냥 무작정 검색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검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달까요... 어제도 보니 '신한은행 농구단 명단'을 왜 야후에서 검색을 해가지고 제 블로그로 들어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팀 홈페이지에 가서 찾으면 1분 내로 찾을 수 있는 걸... -_-;;; '농구단 명단이 알고 싶다.' -> '홈페이지에 가면 명단이 있을 거다.' -> '선수단 홈페이지를 검색' 이런 과정이 합리적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중간에 생각하는 과정을 생략하나봅니다. '농구단 명단이 알고 싶다.' -> '닥치고 검색창에 친다.' '검색창에 xxx를 쳐보세요~'하는 광고들의 폐해인가... 크크 TV가 바보상자라고 하는데 검색엔진도 사람들을 생각 안하는 바보로..

身邊雜記 - 2008年 3月 3日

i) 조기 교육...인가. -_-;;; 회사 있는 동네가 좀 있는 사람들 사는 동네인지 꼬맹이들 다니는 어학원이 길가에 꽤 있습니다. 오늘 낮에 은행에 가다가 그 꼬맹이들이 학원 버스에서 내려서 줄을 지어 건물로 들어가는 걸 봤습니다. 선생님인 듯한 여자분이 애들을 일단 줄을 세우고 있더군요. 제가 옆에 지나갈 때쯤 줄을 다 서고 출발. 선생님 : "렛쯔고~" 뭐야... 학원 들어가기 전에 길바닥에서부터 영어로 씨부리는 거야? -_-;;; 그 선생님 손을 잡고 가던 아이가 잠깐 비틀거렸습니다. 선생님 : "아유오케?" 진짜로 길바닥에서부터 영어로만 말 시키나봅니다. -_-;;; 꼬마애가 대답하는 건 못 들었지만... 어렸을 때 배워두면 좋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 편으로는 그 애들이 왠지 측은해 보이더군요..

身邊雜記 - 2008年 3月 2日

i) 그제 밤부터 오늘까지. 금요일 저녁에 퇴근해서는 바로 종로로 달려가서 술로 달리기. 지금 생각해보니 저녁도 안 먹고 안주도 그다지 배가 찰만한 메뉴도 아니었는데 뭘 믿고 그렇게 달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2차 이후로 기억도 없습니다. 뭐 어디서 연락 안오는 걸 보니 언제나 그랬듯이 속으로는 곯았는데 겉으로는 별로 안 취한 듯 보이면서 잘 버티다 집에 온 모양입니다. 어제 하루는 이미 글 썼듯이 술에 절은 폐인 상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 6시까지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사발면 하나 먹고 씻지도 않고 게임하고 있었더니 집에 뭐 물건 가지러 들른 동생이 보고 하는 말. '너 왜 이렇게 쓰레기 같이 이러고 있니?' -_-;;;; 늦게까지 누워있었더니 밤엔 잠이 안와서 아침 6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죽다 살아나고 있습니다. -_-;;;

어제 술자리가 있었는데 뭘 마시고 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술을 먹은 건지 무슨 독극물을 먹은 건지... -_-;;; 하루 종일 물만 마시고 오후 6시까지 누워있었습니다. 물이 아닌 음료수만 마셔도 토해내더군요. 머리는 깨질 듯이 아프고... 지금도 속이 별로 안 좋고 머리도 계속 아픕니다. 좀 괜찮아진 것 같아서 게토레이 약간 마시고, 머리도 너무 계속 아파서 진통제 먹고 그랬더니 지금 또 토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참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_-;;; 머리 속이 하얗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 나서 어제 글에 달린 댓글에 답도 간신히 달고... 지금 글도 뭘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웃 분들 블로그 방문은 나중에... 다시 좀 누워야겠습니다. -_-;;;

아침에 읽은 신문기사

i) 전두환 "5공이 민주주의 토대 마련했다." 대머리 새끼 망발 관련 기사 링크 '29만원 구라' 때는 차라리 귀여웠네요. 6월 항쟁의 결과로 민중이 얻어낸 민주화의 열매를 '6.29 선언'을 스스로 발표한 것처럼 자기 업적으로 떠드는 노태우보고 짜증났던 적이 있는데 역시 이 놈이 한 수 위네요. “5공화국은 역대 정권 중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이양을 통해 민주주의가 자랄 토양을 마련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호의 승객들을 구해냈다” 제놈이 정권을 얻을 때 군사 쿠데타로 얻어놓고 보니 남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평화적 정권 이양'이 대단해 보이나보지?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광주 시민들을 빨갱이로 몰아서 학살했냐? 술먹고 길 가다가 술김에 대통령 욕하는 사람들이 민주화에 방해가..

새 정부 장관 내정자들 인사 청문회 중에서...

인터넷 한겨레의 기사에서 발췌, 편집 했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2005년 8월 롯데캐슬에 입주한 지 한달만에 송파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것이 투기 목적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여의도는 살만한 곳이 못 되고, 자연친화적이지가 않다. 살만한 곳이 아니라서 송파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받았다” (“골프회원권을 2개 갖고 있는데요”라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싸구려입니다” (재차 “하나는 2억원이 넘고, 하나는 1억원 가까이 되는데 싸구려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 당시에는 4천만원 정도 주고 산 것이라서 싸구려라고 말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 (부인이 강남의 64평형대 오피스텔의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데 평당 가격 2900만원, 35만원짜리 비누갑, 1천만원짜리 샤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