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479

점심시간에 발견한 어이 없는 신문 기사들

i) 서울대 'SNU' 상품명 찾아오겠다. 최근 서울대가 법인화와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군요. 그러면서 국립서울대학교의 영문 약자인 'SNU'를 상표 등록 하려고 했는데... 2005년에 이미 등록한 업체가 있답니다. 뭐 서울대에서는 '서울대를 노리고 등록한 업체로 의심된다.'면서 법적 절차를 거쳐 이름을 되찾아오겠다고 하고있네요. 'SNU는 서울대의 고유성이 워낙 뚜렷해서 법적 절차를 밟으면 서울대가 유리하다'라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네요. 너희들 장난하냐!!! 길 가는 사람 붙들고 SNU가 뭔지 아냐고 물으면 서울대 대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군요. 법률 자문 해준 쪽도.... 서울대 출신 아냐? 크크 그 업체가 진짜 일종의 스쿼팅을 하고 있는 건지는..

자기 만족. 인기 얻기.

오늘 보니 이 바닥에서 유명하신 어느 분 블로그에 댓글이 좀 시끄럽더군요. 우선 제일 어이 없었던 건 요즘 일본 정세에 대해 몇 마디 써 놓은 것에 대해서 '잘난 척 한다.'라는 반응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에 앞서 '일본 정치를 우리가 왜 알아야 하나요? 듣고 싶지 않아요.'라는 반응부터... -_-;;; 나이가 좀 어려서 어떤 나라도 주변 국제 정세의 변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긴 뭐 국내 정치도 관심 가지기 싫은 판에 일본에서 아소가 짱 먹든 후쿠다가 짱 먹든 알 게 뭐겠습니까. 근데 거기다가 '잘난 척 한다.'라는 반응은 진짜 의외였고 이해할 수 없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 요즘 일본 정치 이야기를 정말 의견이라고는 ..

입학 10주년 기념 동기회 -_-;;

저와 제 동기들이 97학번이니 올해가 대학교 입학 10주년 입니다. 기념 동기회를 거하게 한 판 하자느니 어쩌느니 하다가 결국은 그냥 다른 때 하던 거나 별다르지 않게 동기회를 하게 됐습니다. 크크 시간들이 잘 안 맞아서 금요일 1부, 토요일 2부 두 번이나 하게 된 건 좀 스페셜한가... ^^;; 동기회장 하는 친구는 이틀 다 나오느라 고생했고. 어제 동기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1차... 2차... 3차... 밤은 깊어가고 술들은 취해가고... 집에 먼저 갈 녀석들은 하나 둘 씩 가고... 결국 새벽에 마지막 술자리로 선택 된 곳은... 루이스 가든이라고 불리는 학교 잔디밭입니다. -_-;;;; 여기서 밤새 술 먹는 건 애들때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학 들어간 지 10년 된 녀석들..

身邊雜記 - 2007年 9月 14日

i) 며칠 전 받은 문자 어느 날 오후. 학교 후배한테서 문득 온 문자. "오빠 저 방금 화장실 문짝 뜯었어요" 아하하하핫 -_-;;; 나름 S대 대학원 다니는 훌륭한 후배님이신데... 문짝은 왜 뜯어냈다니. ^^;;; ii) 주말이 되니... 금요일 저녁. 술이 땡깁니다. 있던 약속도 취소 됐습니다. 요즘 몸이 영 정신을 못차려서 집에서 쉬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 놈의 몸은 자꾸 놀고 싶다네요. 크크 내일 학교 동기들 모임이 있어서 오늘은 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머리 속에서는 계속 누굴 꼬셔내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네요. ^^;; 오늘은 잘 참고 집에 들어갈 수 있기를... ^^

찬 물? 따뜻한 물? ^^

좀 전에 샤워를 하다가보니 든 생각인데... 예전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찬 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한 2, 3년 전까지는요. 물이 차가워서 헉헉 대면서 후딱후딱 씻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그 차가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차가운 느낌보다는 따뜻한 물로 여유있게 씻는 게 좋아지더군요. 요즘은 여름에만 찬 물로 샤워 합니다. 시원한 날씨에 찬 물이 더해지는 걸 몸이 못 견디게 된 건지, 그냥 따뜻하고 여유있는 걸 좋아하도록 성격이 변한 건지 모르겠네요. 어느 쪽이든...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변하긴 하나봅니다. ^^

건강 검진 결과

i) 키가 자랍니다. -_-;;; 군대가기 전('99): 173.0 제대 후 학교에서 재 봤을 때('01): 173.5 언저리 입사할 때('03 말): 반올림해서 174 건강검진1('05): 174.3 건강검진2('06): 174.6 건강검진3('07): 175.0 잴 때마다 키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라면 뭐 조금씩 오차가 있으려니 하겠지만 몇 년 간의 추세로 보아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내친 김에 180까지? ^^;;; ii) All Green!! 모든 결과가 정상입니다. 특별한 게 없어서 오히려 재미 없을 정도입니다. -_-;;; iii) 서맥 (徐脈) 맥박이 천천히 뜁니다. 보통 성인이 분당 60~80회 뛰는데 저는 작년에 50번 정도 뛰었던가 그랬던 거 같네요. 작년 결과에 보니 분당 ..

身邊雜記 - 2007年 9月 10日

i) 시즌권 지르기!! 이번 시즌에 다니면 세 시즌 째 다니게 되는 휘닉스 파크가 시즌권 판매를 오늘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398,000원. -.- 지난 번 용평은 35만원에 나왔던 거 같은데... 얘들은 무슨 용가리 통뼈 똥배짱인지... -_-;;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2만원 깎아주고, 시즌권 사면 시즌 보험 자동 가입이라니 결국은 뭐 비슷한 가격이 되는 듯도 합니다만, 어쨌든 숫자가 크니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크크 업로드할 사진이 회사에 없어서 아직 안 질렀는데 오늘 집에 가서 해버릴 겁니다!! ^^ ii) 잊고 있었다!!! 잊고 있었습니다. 다음다음주엔 추석 연휴가 있어서 좋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걸 잊고 있었습니다. 추석엔... 명절엔... 어른들 선물을 챙겨드려야 한다는..

중국인 인턴들과 찍은 사진

7, 8월 두 달간 회사에 와 있던 중국인 인턴들이 마지막 출근하던 날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몇 주 지나긴 했지만 그 친구들한테서 사진을 이제야 받아서 올립니다. ^^ 이 친구들 처음에 왔을 때, 중국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이름을 못 부르겠던 생각이 나네요. 그러다가 나중엔 같이 퇴근하는 길에 Nie Shuai 한테 할 말이 있어서 이름을 불렀더니 깜짝 놀란 얼굴로 '네가 지금 내 이름 부를 때 진짜 중국 사람처럼 발음 했다.'라더군요. 어떻게 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