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 219

[노래] 깊은 밤 전화번호부

얼마 전 구입한 [장기하와 얼굴들]의 두 번 째 앨범 중의 한 곡. 제목은 . 처음 듣자마자 가사에 공감해 버렸음. 비슷한 경험 몇 번 있다... 뭐 누구나 있는 거겠지? (아니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깊은 밤 전화번호부 - 장기하와 얼굴들 깊은 밤 뜬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가나다순으로 줄세우니 삼백 명쯤 되는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데 한 잔 딱 한 잔이면 되겠는데 가나다 순으로 보다 보니 일곱 번쯤 돌았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어떤 사람이든 몇 마디든 내 말 들어주면 좋겠는데 난 지금 어떤 사람의 말도 들어줄 수가 없네 깊은 밤 뜬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

연초부터 질러보자.

새해 인사, 이직 소식에 이은 2011년의 3호 포스팅은 지름 보고입니다. ^^ 사실 지난 연말에 지름 보고를 소홀히 해서 밀린 것도 좀 있었고요, 그리고 오늘은 새해를 맞이해서, 그리고 이직 기념으로 큰 걸 한 방 날렸습니다. 살펴보겠습니다. ^^ 우선 연말에 밀렸던 것들 한꺼번에 갑니다. 왼쪽은 국산 애니메이션 DVD 한정판입니다. 나오는 거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 한정판은 못 사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발매하고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아무 어려움 없이 한정판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한정판은 후다닥 다 팔려줘야 하는 것인데... 작품은 아직 감상 못 했습니다. 주워듣기로는 괜찮은 편이라고 하더군요. 왼쪽은 위에서..

身邊雜記 - 2010年 12月 15日

i) 한겨레 신문 인터넷 사이트의 인터넷 방송 섹션에 매주 올라오는 컨텐츠의 제목입니다. 한겨레, 김어준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왼쪽으로, 그리고 막 나가는 시사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게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본 적은 없었는데 어쩌다가 어제 하나 보게 됐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쓰레기 방송'이라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 길이도 의외로 길더군요. 어제 두 회를 봤는데 하나는 45분 정도, 또 하나는 한 시간 가까운 길이였습니다. 한시간 정도 분량의 내용은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보고 나면 사건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도 잘 되고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네요. 게다가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 관심 있는 분들은..

이런 건 안 지르려고 했는데...

제가 그 동안 피해오던 지름의 영역 중 하나. 피규어... 가끔 지나다 눈에 띄면 몇 천원짜리 하나씩 산 적은 있지만 더 비싼 본격적인 피규어는 지른 적이 없었습니다만 이번에 그만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일하기 싫던 어느 아침, 한 쇼핑몰의 광고 메일에 있는 사진을 보고 그만 홀려버렸네요. 지른 물건은 이겁니다. 아시는 분은 척 보고 아시겠지요. 이라는 만화의 주인공 '요츠바' 피규어입니다. ^^ 상자의 앞면과 뒷면입니다. 상자 양쪽 옆면입니다. 에서 자주 쓰고 있는 도안인 느낌표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물입니다. 본체 하나와 교환용 파츠들이 들어있습니다. 화난 머리, 아이스크림, 물총, 손 두 개, 베이스가 들어있습니다. '6mm조인트w'라는 것도 들어있는데 어디에 쓰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a ..

奧 華子의 노래 <初恋>

요즘 오쿠 하나코(奧 華子)의 노래를 즐기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의 주제곡과 삽입곡으로 쓰인 (Garnet)과 (변하지 않는 것)를 부른 가수입니다. 저 노래들을 많이 좋아하는데 얼마 전 이 가수의 앨범이 나왔더군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들어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하츠코이, 첫사랑)라는 노래가요. 우울한 가사의 노래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앨범 전체가 다 마음에 들길래 CD도 질러주시고. ^^ 오늘도 하루 종일 이 앨범을 듣고 있네요. ^^ 한 번 감상해 보시지요. 初恋 (歌手、作詞、作曲:奥 華子) あなたのことは何でも知ってると思ってた 不器用なことも 猫舌なことも 電話が苦手なことも 당신에 대한 건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손재주가 없는 것도, 뜨거운 음식을 잘..

9, 10월 지름 Report

게을러져서 포스팅은 잘 안 하고 있지만 지름까지 게을러지진 않았습니다. 꾸준히 지르고 있지요. ^^ 9월, 10월 두 달 동안 지른 것들을 몰아서 공개합니다. 다 합치면 금액이 꽤 되겠지만 여러 번에 나눠서 지른 거니까 파산을 걱정해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크크 자 먼저 책부터 시작하지요. 건담 개그만화 3종세트의 3권들입니다. 와 가 3권으로 끝나 버린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는 아직 계속됩니다. 망가진 샤아의 개그도 재미있지만 제가 가장 즐기고 있는 건 '대장 자쿠씨'의 이야기입니다. 돔, 갤구그 같은 신형 부하들에게 무시당하는 구형 대장 '자쿠씨'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야기. 지금은 4권까지 나와있는데 아직 못 질렀네요. 어서 자쿠씨의 이야기를 보고 싶습니다. ^^ 그리고 또 한가지 ..

HGUC MS-06F-2 ZAKU II F2 조립 사진

예전에 상품으로 받아서는 반년이 지나서야 완성을 했네요. 건담 에 나오는 자쿠2 F2형입니다. 건프라는 주로 MG를 만들었고 SD도 몇 개 만들어봤는데 HG는 처음이네요. 자 조립 설명서와 런너들을 확인하고...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조립을 시작한 건 참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위의 사진들을 찍어 놓은 날짜를 보니 7월 초네요. 몇 시간 만들다가 지치면 손 놓고 몇 주 지나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됐군요. 어쨌든 조립. 먼저 몸통부터 시작해서, 팔, 머리. 먹선은 할 때마다 하도 삐져나와서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_-;;; 여기까지 해서 상체를 완성. 자 이제 하체 갑니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오늘 조립한 겁니다. 뭐 허리까지 이미 조립 돼 있으니 하체라 봐야 다리 두 개 뿐. 이..

8월 동안 지른 것들!

두세 번에 걸쳐서 지른 것들입니다. ^^ 제목은 8월 동안...이라고 했지만 사실 지난 달 말쯤의 물건도 있습니다. 바로바로 지름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자꾸 게을러져서 이게 쉽지가 않네요. 크 ^^a 자 그럼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에바 신극장판 파 BD. 저런 마우스패드... 쓸 수가 없잖아요. 잘 모셔둬야겠습니다. ^^ BD는 이미 감상을 마쳤고 부가영상까지 다 봤네요. 다시 봐도 정말 멋지더군요. BD 화질로 집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극장의 큰 스크린에서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다음은 건담 관련 책들. 용자 출판사 AK에서 내준 고마운 책들입니다. ^^ , , 의 개그 만화 3종 세트의 2권들이 나와서 낼름 샀고요, 이것도 이미 다 읽었네요. 역시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읽..

<Kenndy Rose> by Patricia Kaas

이 곡 때문에 빠트리샤 까스라는 가수를 알게 되고, Scene De Vie라는 앨범을 듣게 됐었다. 그 때가 아마도 중학교 때. 이 곡이 1990년 곡이니까 중학교 때가 맞을 거다. 곡도 맘에 들지만 가사라고는 한 마디도 못 알아 듣는 프랑스 노래에 끌리게 된 건 제목 때문이었던 것 같다. Kenndy Rose. 케네디 집안의 장미 쯤 되는 의미겠지. 실존했던 케네디 집안의 여성의 별칭이며 실제 이름도 Rose Kennedy. 그녀의 아들 John F. Kennedy 대통령도 암살 당했고, JFK의 형도 암살 당했다. (아마도 상원의워이었던 시절에...) 정치에 뛰어든 두 아들을 잃은 비운의 여인. 하지만 미국인들에게 자녀 교육에서는 모범적인 어머니로 꼽힌다더라. 이 노래 가사는 자식들 잘 키워서 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