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479

종석이 결혼

어제. 2007년 4월 21일 토요일. 종석이하고 혜영이의 결혼식. 금요일 저녁에 정희하고 같이 종석이네 집으로 가서 저녁에 소주 한 잔 하고 노래방 가서 되도 않는 축가 연습. 크크 종석이 놈의 총각시절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 뭐 결혼 날에 숙취로 헤메게 만들 수는 없으니 술은 정말 자제해서 마셨지만... 같이 종석이네 집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 종석이 어머님이 챙겨주신 북어국에 아침을 먹고 준비들을 한 다음 일찍 예식장으로 출발. 2시 예식이지만 이것저것 할 일이 있으니 일찍 가서 11시 좀 넘어서 도착. 난 웨딩카로 쓸 종석이 차 가지고 나가서 세차 해오고, 신랑 신부를 비롯해 양쪽 어머님들, 신랑 동생 은선이 화장하고, 머리하는 모습들 사진 찍고... 내가 농담 던져도 화장 중이라 웃지도 못하고 ..

근성 디맥 플레이... -_-;;

깁스가 짧아져서 좀 더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엄지 손가락은 쓰지 못합니다. 그런고로 디맥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이거 풀려면 앞으로 한 달인데 그 동안 OST만 듣고 MV만 보면서 손가락을 빨 것이냐... 그럴 수야 없지요. 지금이야말로 근성이 필요한 때!!! 결국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둘째 손가락을 저 위치에 놓고 두 개의 버튼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세 개는 무리. 그래서 4B만 플레이 중... 정확히 안 눌리기도 하고 조금만 움직이면 제자리 찾기도 힘들지만 (스크래치 나오면 쥐약.. -_-;;;) 그래도 열심히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4B에 지금까지 출현한 곡 올 클리어... 12레벨의 곡까지 모두 해냈습니다. --v 한 달 뒤엔 엄지로 하는 거보다 잘하게 될지도... ^^;;;

바다가 부른다~ (영화 '허니와 클로버'를 보다가...)

오늘 아오이 유우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도 나왔던 영화. 허니와 클로버를 보면서 잠깐 딴 생각을 하게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인공일행이 바다로 놀러가는 장면. 하구가 먼저 바다를 향해 달려갑니다. 뒤이어 타케가 뜁니다. 신발을 벗어던지고 "바다~"라고 외치며 달려갑니다. 타케는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고, 하구는 파도와 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곧 이어 모리타가 달려듭니다. 멋지게 타케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리며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비틀거리느라 조금 늦은 마야마, 모리타에게 내던져져서 바다 속에 처박힙니다. ^^ 타케가 다기 모리타 뒤로 다가가 허리를 들어서 바다에 내던집니다. 물도 얕아서 저렇게들 놀면 좀 아플텐데 잘들도 놉니다. ^^ 하구와 야마다는 그렇게 노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웃고, 사진도 ..

아아... 개발자...

제가 나온 과(컴퓨터 공학과) 동문 커뮤니티에서 보고 가져온 광고 패러디입니다. (원래 출처는 그림 속에 있네요.) 최근 무슨 카드 광고였던 거 같은데.. 눈물나는 패러디네요. ㅠㅠ 여기서 말하는 개발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하는 걸 직업으로 삼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쪽 관련된 공부하는 분들... 부디 개발자의 길은 피하시길.. 근데 그거 빼면 할 게 뭐가 남더라.... ^^;;

심리 테스트!

이런 거 특별히 좋아하진 않지만 오랜만에 해보니 재미있군요. ^^ 아잉님 집에서 물어왔습니다. (심리조사 릴레이) (손도 불편하고 해서 질문 등은 그냥 싹 카피해다 씁니다. 아잉님이 싫어하실라나.. ^^;;;) *주의사항 이 문답을 하실 분이 아니라면 해답을 보셔도 좋습니다. 이 문답을 하실 분이라면 먼저 문제의 답을 스스로 내 본 다음 해답을 보시기 바랍니다. 문제1 : 지금 당신의 눈앞에 벌레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몇 마리가 있는가? - 한 마리 문제2 : 정글 속을 지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동물이 튀어나왔다 어떤 동물일까? - 사람. -_-;; 문제3 : 지금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꼬려고 한다. 어느 다리를 먼저 올리는가? - 오른쪽 (다리 길이 차이가 있는지 난 왼다리를 위로 올리면 겁나 불편..

I'm back. ^^

드디어 집에 돌아와서 포스팅을 합니다. 뭐 아직 한 손 밖에 못 써서 타이핑은 힘듭니다. 부상부터 지금까지 정리. 2007년 2월 10일 토요일 01시 30분 경 휘닉스 파크의 익스트림 파크 상단 키커에서 잘못 떨어지면서 왼쪽 손목 부상. 부은 것이 많이 빠진 상태의 사진입니다. 처음엔 장난 아니였지요. 사진의 손목 각도가 이상해 보이는 건 부은 거 때문입니다. 패트롤의 스노모빌 뒤에 타고 의무실로 이동 후 응급처치. 휘팍에서 집까지 오토도 아니고 수동 변속인 차를 한 손으로 몰고 오는 재주를 부림. -_-;;; (새벽이라 차가 별로 없는 게 다행이었지요.) 05시 집에 도착해서 집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진료 내용은 예전 공지 포스트에 쓴 것과 같이 "뼈에 이상 없음." 주말 내내 저렇게 얼음 ..

아주 오래 전에 보았던 이야기...

시스템 개발에 관한 풍자랄까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게 생각이나서 여기저기 뒤져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 쪽 바닥이 아니신 분이라면 용어는 생소한 게 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인 내용은 한 번 읽어보세요. 어느 바닥이든 비슷한 일은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 중간중간 괄호 안에 들어 있는 줄은 제가 쓴 내용입니다. 눈발이 흩날리던 어느 겨울날. 박 부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모 대기업의 최 차장에게서 대형 메인프레임 간의 데이터 변환을 위한 DB 어댑터의 모니터링 툴을 개발해달라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막 점심을 마치고 자리에 돌아왔던 박 부장은 몽롱한 상태에서 전화 메모를 정리했다. 커피 한 잔을 뽑아서 자리에 놓고는 뜬구름 잡듯이 얘기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했다. ..

주말이 어떻게 지나간 건지... --a

벌써 일요일 밤이군요. 금요일 저녁에 친구들과 술 한잔.. (사실은 또 과음..) 토요일 낮에 간신히 일어나 정신 챙기고 몸 추스르고 아는 형 차에 실려서 스키장으로. 도착해서 밤 열두시 반까지 보드 열심히 타고.. 사실 이번엔 일행 중에 못타는 사람이 많아 즐기기보다는 가르치러 갔다왔네요. 맘 놓고 타고 싶은 대로 달려 본건 두세번 정도? -_-;;; 하여튼 그렇게 타고 서울로 바로 출발. 집에 들어오니 새벽 네시 반. 자고 일어나니 열두시. 금요일 음주부터 오늘 새벽의 귀가까지 너무 정신없이 지나가버려서 주말이 그냥 오늘 반나절 밖에 안 지난 느낌입니다. 아직 하루 더 쉬어줘야 할 거 같은데... --a 글을 그냥 끝내긴 아쉬우니 보드 탈 때 찍은 사진 한 장! (이번에 찍은 것도 아니고, 2년이나 ..

블로그에 관한 문답

아인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ein.wo.tc/364) 1. 우선 블로그의 이름에 대해 알려주세요 ~_~ The Second Best Is.. "First of all is never to have been born. And second best is to die soon." "최선은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것이며, 차선은 빨리 죽는 것이다." 좀 시니컬합니다만 평소 제 생각에 잘 맞는 문구라 좋아합니다. 최선은 이미 놓쳤고 차선이라도 어떻게... ^^;;; 여기에 대한 내용은 여기 http://terminee.tistory.com/10 에 좀 더 있습니다. 2. 어떤 계기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 가끔 찾아보게 되는 자료들을 모아두고 좀 더 쉽게 활용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단순한..

새 바지가 생겼습니다. ^^

어제 새 바지가 생겼습니다. 그냥 바지는 아니고 보드 탈 때 입는 바지... 동생님이 사오셨네요. ^^ 아마도 엄마하고 같이 샀겠지요. 이번 주에 있는 제 생일 선물이라는군요. ^^; 이 물건입니다. 왼쪽 무릎에 '리박'이라고 상표가 쓰여 있을 뿐 별 다른건 없고... 색깔도 뭐 화사하다거나 그런 쪽하고는 거리가 완전 멉니다만, 제가 원래 입던 보드 바지가 완전 검정에 아무 무늬나 특징이 없는 바지였던지라 이것도 상당히 밝아보이네요. ^^;;; 이번 주말엔 이거 입고 달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