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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맛도 모르면서...
    사는 게 그런 거지 2011. 6. 11. 21:19
    맥주를 먹게 되면 이것 저것 골라서 먹어보는 편이지만

    사실 맥주(를 비롯한 온갖 음식) 맛을 잘 모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맛이라는 감각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음식을 먹다가도 누가 "이거 짜다"라고 하면 그제서야

    '아 그렇네. 짜네...'하고 자각하게 됩니다. -_-;;

    뭐 그 얘길 하자는 건 아니고,

    맥주 맛에 대한 (몇 년 전에 나온 거긴 하지만) 기사를 우연히 읽게 돼서

    그 이야기를 좀 쓰려고 합니다.

    오늘 밤에도 맥주나 사다가 영화 한 편 볼까 하는 중인지라

    맥주 살 때 한 번 참고해 봐야겠습니다. ^^


    기사 내용은 독일에서 맥주 공부를 하고 온 Brew Master가

    국내외 맥주 열 가지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결과입니다.

    결과부터 한 번 보시고, 저 아래 있는 링크 따라 가서 기사도 읽어보시지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외에도 맥주를 즐기는 분이라면

    흥미로울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

    1. 전형적인 라거 스타일이다. 색이 맑고 라이트 바디이다.

    2. 전형적인 라거 스타일이다. 홉향이 1번보다는 약간 더 난다.
      피니시는 깔끔하다. 약간 효모 냄새(효모취)가 나는데 기분 나쁜 냄새는 아니다.
      피니시가 깔끔하다.

    3. 잔당이 많이 남아 있다. 발효를 일찍 끝내거나 다른 부원료를 넣은 것처럼
      향에서 단내가 난다. 맥주 특유의 단내가 아니라 마치 뻥튀기에서 나는 인공적인 단내다.
      거품 입자가 크다. 맥주 거품이 크림처럼 부드럽고 오래 지속하려면
      단백질 성분이 적정하게 들어 있어야 한다. 3번 맥주는 거품에 단백질이 부족해 입자가 크다.

    4. 4번 맥주는 3번 맥주보다 거품이 조금 더 조밀하지만 좋은 편은 아니다. 단맛이 약간 있다.

    5. 탄산이 계속 올라오는 것도 중요하다. 5번 맥주는 잔에 따른 뒤에도 탄산이 계속 올라온다.
      거품도 3번과 4번보다 더 조밀하다. 다크맥아(갈색을 띨 정도로 볶은 맥아)를 섞은 듯,
      라거치곤 색이 어둡다. 다크맥아를 섞으면 색과 풍미가 풍부해진다.

    6. 국산 맥주 같다. 향이 거의 없다. 굳이 찾자면, 탄산향이 난다.
      맥주 특유의 호프향이 거의 없다. 다만, 약간 톡 쏘는 특징은 느껴진다.

    7. 탄산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것도 좋고 거품의 조밀도도 균형이 좋다.
      톡 쏘는 쌉쌀한 호프향도 많이 나는 걸로 보아 호프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8. 향이 인위적이다. 본연의 향은 아닌 것 같다. 특이하다. 향과 맛이 향긋하다.
      그러나 맥아에서 나는 몰티(malty)한 향은 아니다. 거품의 조밀도는 낮다.

    9. 국산 맥주는 아닌 것 같다. 거품의 조밀도도 좋고, 홉향도 풍부하다. 향이 굉장히 좋다.

    10. 거품의 조밀도는 약간 떨어진다. 전형적인 라거다. 홉향이 좋은 편이다.
      역시 품질상 국산 맥주는 아닌 것 같다. 라이트 바디이고, 상쾌한 끝맛이 독특하다

    기사 원문

    저 중에 제가 즐겨 먹는 건 하이네켄, 하이트 맥스, 코로나 엑스트라로군요.
    (아사히 슈퍼드라이는 몇 달 전에 끊었음.)

    맛을 잘 몰라서 웬만하면 다 그냥 먹는 편인데 딱 하나,

    어쩔 수 없을 때 아니면 안 먹는 맥주가 있습니다.

    바로 '하이트'.

    좀 먹으면 이상한 향이 느껴지더군요. 뭔지 모르겠어서 '나만 그런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테스트 한 분도 '인공적인 단내가 난다'고 하셨네요.

    제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게 그 냄새인지는 물론 알 수 없습니다. ^^;;


    자... 글 다 썼으니, 저는 이제 맥주 사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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