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동안 휴일이었는데... 벌써 다 지나갔군요.
내일이면 출근을 해야하네요. -_-;;;
아 회사 관두고 싶습니다.
ii) 여행
제일 친한 친구 두 녀석과 그들의 아내들 그리고 딸내미들과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두 친구 모두 딸이 하나씩 있는 아빠들.
김포 쪽에 있는 대명항에 모여서 점심부터 먹고 요즘 한창 때인 게와 새우를 샀습니다.
대명항 한쪽에 있는 함상공원
강화도로 들어가 다시 배를 타고 석모도까지 갔습니다.
가서 한 건 별로 없네요. 일몰이나 보려다가 숙소 들어가니 다 귀찮아져서 관두고
새우, 게, 삼겹살에다가 양주, 소주, 맥주 있는대로 퍼먹고 기절.
다음 날 일어나니 숙소 앞에 보이는 바다는 썰물이라 물이라고는 저 멀리 간신히 보이고.
그래도 날씨는 작살.
돌아오는 길은 쉽지가 않더군요. 속도 안좋고 피곤하고...
어쨌든 잘 놀고 돌아왔습니다.
친구 아기들이 한 녀석은 이제 겨울 돌 됐고, 한 녀석은 6개월.
요녀석들 때문에도 재미있었네요. ^^
하지만 한편으로는 처자식 없는 홀몸이 얼마나 부담없고 편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
애아빠들
애기들 좀 더 크면 또 더 재미있는 곳으로 놀러 가야겠습니다. ^^
iii) 여자 축구 우승
어제 게임하다가 세시에 잤습니다.
일곱시에 알람이 울리더군요.
축구 보겠다고 맞춰 놓은 건데...
참 일어나기 힘들었습니다만 처음으로 FIFA 대회 우승을 할지도 모르는데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신히 일어났습니다.
아 정말 힘들게 힘들게 경기 하더군요.
처음엔 경기가 잘 안 풀려서 힘들고, 나중엔 연장까지 가서 몸이 힘들고...
아무리 운동하고 훈련을 한다지만 이제 겨우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인데
두시간이 넘도록 죽어라고 뛰어다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어찌됐든 이겨서 다행입니다. 축하합니다 우리 선수들. ^^
P.S. 여지껏 각종 속성(e.g. 트윈테일, 안경 등등...) 면역이었는데
오늘 축구 보다가 포니테일에 꽂혔습니다.
어째 눈에 들어오는 뭔가 모르게 맘에 든다 싶은 선수들은 포니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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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는 결과보다 여자 보는 맛 ㅡㅡ;
연휴는 너무 빨리 가버렸네요...
사실 여자 구경하려면 길에 나가보는 게 빠르긴 합니다만
열심히 뛰는 모습이 보기 좋은 선수들이 있더군요.
그렇게 뛰는 모습에 포니테일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
연휴가 벌써 끝인데다가...
이제 내년 설까지는 평일에 휴일이 하루도 없네요. -_-;;
헛! 김포는 저희동네인데 여기까지 오셨었네요~ 저도 입시끝나면 대명항 한번 갔다와보려구요~ 하도 안가봐서 바뀐것도 모르겠네요 ㅋㅋ
네. 봉달님 그 쪽 사시는 거 알고 있지요.
미투에도 대명항 함상공원 사진 올리면서 봉달님 생각이 났었습니다. ^^
전 후반부터 봤습니다만,
페널티킥 보다가 마지막에 일본선수 골포스트 맞는거보고
못보겠더라고요... 제가 다 긴장돼서..
승부차기는 몹쓸 경기 방식인 듯 합니다.
흐흐... 두번재 사진 때문에 급 바다가 너무 끌렸었습니다 ㄱ-
그런다고 낼름 바다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니 다행...
바다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아무 부담 없이 휘리릭 갈 수 있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는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크
1. 저도 회사 관두고 싶습니다..ㅠㅠ
2. 요즘 저도 여행이랄꺼 까진 없고 낚시하느라 이곳저곳 다니고 있는데 의외로 부산에도 괜찮은곳이 많터라구요.^^
3. 열악한 환경에서 우승이라는 값진걸 해냈으니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대 확실이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미모들이..(이봐!!)
부산 여기저기 다니고 계시군요.
그러고보니 23일에 후배 결혼식 때문에 부산에 갈지도 모르겠네요.
못 갈 수도 있고요. 크
거실에서 아버지께서 워낙 열광하고 시청하시길래 따라서 볼까 하다가
2층침대에서 사다리타고 내려가기 귀찮아서 잤습니다(...)
전 축구보다 애기들에 눈이 가는군요..ㅋ
2층 침대에서 사다리 타 봐야 얼마나 탄다고 그게 귀찮으셨습니까... 크크
저도 어렸을 때 집에 2층 침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거기서 동생을 밀어 떨어뜨려서 쇄골이 부러졌던 기억도... ^^;;
아 로또가 돼도 회사를 관둘 수 없는 거지같은 나라..ㅠㅠ
성실히 회사를 다녀도 살림살이는 나아지질 않고
있는 자들만 더 배불러지는 게 더 거지 같은 현실이네요.
그런 생각 하면 더욱 일 할 의욕이 안 생깁니다.
비밀댓글입니다
크크크 전화까지...
그쪽에는 정말 이것저것 잘 뽑히시는 모양이네요. ^^;;
쇄골을 부러뜨리다니...T.T
뭐 살면서 뼈도 한두 번 부러져 보고 그러는 거지... ^^;;
역시 포니테일은 인류의 희망!! 사진 왠지 아늑하네요
인류의 희망인 겁니까. 크크크
여행 즐거우셨을 거 같아요.
여행 가고 싶어요.
재미있게 놀다 왔지요. ^^
여행은 가면 참 좋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데
떠나기가 쉽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