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9年 5月 18日

terminee 2009. 5. 18. 18:24
i) 영화 <천사와 악마>

어제 특별히 정해 둔 작품 없이 영화를 보러 갔다가

확 땡기는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적당해 보이는 걸로 골라서 본 게 <천사와 악마>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만

스릴러 치고 긴장감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두 번째 살인과 세 번째 살인의 사이는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그 사이에 주인공이 죽을 고비를 넘기는 사건이 있긴 하지만 영 긴장 안 됨. -_-;;;


살인범이 한 시간에 한 명씩이라고 예고를 하고 살인을 합니다.

그 장소들을 알아내는 게 주인공 랭던 교수의 역할이고요.

"다음 장소를 알아내는 게 한 시간으로 부족하겠구나. 위험하다!"라는 느낌을

관객이 받을 수 있도록 추적의 과정을 만들어 줬더라면 단서를 찾아내고

장소를 알아내는 과정 내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랭던 교수는 1, 20분 만에 알아낸 것 같은데

시계는 이미 다음 살인 시각 5분 전... 뭐 이런 식이라

살인 장소에 도착해서 피해자, 또는 범인과 마주치기 전까지의

몇 분간만 팽팽한 분위기가 되더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건 원작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작... 읽진 않았습니다만. 크크)


결론은 뭐 "그냥 한 번 보고 즐기기 위한 작품으로는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


ii) 허리 부상

지난 토요일에 농구 하고 나서부터 허리가 아프더군요.

오늘까지도 꽤나 아파서 침을 맞고 왔습니다...만 크게 나아지지 않네요.

의사 말로는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일종의 근육통이랍니다.

피곤한데다 운동이 허리에 무리를 줘서 그런 것 같다는군요.

침 맞고 그러면 이번 주 내로는 나을 거라고 하는데...

허리에 힘을 조금만 줘도 아픈지라 꽤나 힘듭니다.

허리를 제대로 굽히지 못하니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세수하기도 힘들고

양말을 신거나 바지를 입는 것도 고역이네요. -_-;;;

얼른 좀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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