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꿈을 꾸었습니다.

terminee 2007. 12. 6. 11:11
저는 아침에 핸드폰 알람을 이용해서 일어납니다.

기분에 따라서 어떤 날은 일어날 시각에 딱 맞춰 놓기도 하고,

어떤 날은 10분 전과 일어날 시각, 두 번을 맞춰놓기도 합니다.

오늘은 두 번 맞춰 놓은 날이었습니다.

첫 번째 알람이 울립니다.

한 번 더 울리면 일어나면 되겠구나... 하면서 알람을 끄고 다시 누웠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 꾸던 꿈을 이어서 꾸기 시작했습니다.


꿈에 친구들과 술집에 갔습니다.

저하고 친구들이 들어가서 주문을 하면서 가격 흥정을 하고 있더군요.

보통 술집은 아니였나봅니다. -.-

주문이 끝나고나니 술을 먹기 전에 술집 홍보 전단지를 돌리고 와야 한답니다. -_-;;;;;;;;;;;

역시 꿈은 꿈인지라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고 그냥 나가서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하고 한 친구가 옛날 일을 들춰내면서 싸우기 시작하네요.

원래 평소에도 말로는 제가 항상 이기는 친구인지라

꿈에서도 그 친구는 몇 마디 못 해보고 물러났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뭔가에 쫓기고 담벼락 위에서 뛰어내리고 그랬는데...

그쯤에서 잠이 살짝 깼습니다.

'아흠... 꿈이라도 술 먹는 꿈이나 꾸든가... 왠 피곤한 개꿈을 꾸고 난리냐...'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계를 봤는데...

한 시간이 지났더군요. -_-;;;;;

두 번째 알람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새 끄고 잔 건가... --a

회사 지각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1시간 40분 출근 동안 내내 서 있었습니다.

그냥 개꿈인줄 알았는데... 매우 재수없는 꿈이었나봅니다.

오늘 하루 조신하게 지내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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