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점심시간에 발견한 어이 없는 신문 기사들

terminee 2007. 9. 18. 13:13
i) 서울대 'SNU' 상품명 찾아오겠다.

최근 서울대가 법인화와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군요.

그러면서 국립서울대학교의 영문 약자인 'SNU'를 상표 등록 하려고 했는데...

2005년에 이미 등록한 업체가 있답니다.

뭐 서울대에서는 '서울대를 노리고 등록한 업체로 의심된다.'면서 법적 절차를 거쳐

이름을 되찾아오겠다고 하고있네요.

'SNU는 서울대의 고유성이 워낙 뚜렷해서 법적 절차를 밟으면 서울대가 유리하다'라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네요.


너희들 장난하냐!!!

길 가는 사람 붙들고 SNU가 뭔지 아냐고 물으면 서울대 대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군요.

법률 자문 해준 쪽도.... 서울대 출신 아냐? 크크

그 업체가 진짜 일종의 스쿼팅을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서울대도 좀 자기 중심적인 착각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ii) 비행기 화장실에서 샤워 한 중국인

비행기를 처음 탄 중국 남자가 중국 국내선 비행기 화장실에서 한시간 반 정도 샤워를 했답니다. -_-;;

화장실을 너무 오래 쓴다고 다른 승객들이 항의를 해서 승무원이 문을 열어봤더니

샤워를 하던 이 남자가 그러더랍니다.

"샴푸 좀 갖다주세요."

중국엔 정말 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크

덧붙여서... 비행기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어디에도 없어서

이 남자는 체포되거나 벌금을 물거나 하지 않고 그냥 '경고'만 받고 끝났답니다. 크크


iii) 사실 더 어이 없는 이야기들은...

정치판 뉴스에 훨씬 더 어이 없고 개념 없는 이야기들이 더 많지만

그 사람들 얘기는 별로 쓰고 싶지도, 읽고 싶지도 않아서 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