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10年 6月 10日

terminee 2010. 6. 10. 18:09
i) 이게 뭘까요?


다음 주에 건강검진이 예정 되어 있는데 그 병원에서 문진표와 함께 이런 걸 보내왔네요.

용도는... 샘플 채취입니다. 샘플...

네. 대변 샘플을 채취하는 겁니다. ^^;;

 사진의 흰색 부분을 열면 거기에 막대가 달려있어서

"검사 대상"을 너댓 군데 쿡쿡 찌른 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잘 흔들어서 안에 들어있는 약과 섞이도록 해서 가져오랍니다.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초등학교 (제가 다닐 때는 국민학교) 다닐 때는 매년 학교에서 대변 검사를 했습니다.

주된 목적은 기생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는 저런 거 없고 작은 비닐 봉투를 나눠 줬습니다.

그럼 집에 가서는 그 봉투에 "샘플을 채취" 하고

"새어 나오지 않도록" 봉투 주둥이를 실로 꽁꽁 묶어서 학교에 가져다 냈더랬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도 추억이네요. ^^


ii) 농구하고 술 처먹고

어제는 회사 농구 모임에 갔습니다.

게임보다 연습을 주로 하느라 그다지 재미는 없었고...

그래도 계속 뛰어 다니니 뭐 운동이야 많이 됩니다.

문제는... 끝나고 약 두 시간 동안 맥주를 신나게 퍼먹고는

집에 1시가 다 돼서 들어왔다는 겁니다. -_-;;;

운동에 음주에... 피로는 피로대로 쌓이고 속도 불편하고...

운동을 하면서 몸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망가집니다. -_-;;


iii) 다음 날도 또 처먹고

어제 운동하고 술 먹고 오늘 피곤한 하루를 보냈으니 쉬면 좋겠는데...

아는 형님이 집 근처에서 술집을 오픈하셨습니다.

어젠가 그젠가 오픈했으니 이번 주 내로는 한 번 놀러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마땅한 날이 오늘 뿐이네요.

아까 오후에 후배 한 명 연락해서 퇴근하고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음주네요.

내일 무사히 출근할 수 있을까요. -_-;;;

'사는 게 그런 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身邊雜記 - 2010年 6月 17日  (20) 2010.06.17
2010년 건강검진  (8) 2010.06.16
身邊雜記 - 2010年 6月 6日  (8) 2010.06.06
강남특별시.  (14) 2010.06.03
투표하고 왔습니다~  (14) 201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