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투표하고 왔습니다~

terminee 2010. 6. 2. 12:30
인증샷이라도 찍어 왔어야 하는 건데... 생각을 못했네요. 크크

어쨌든 일어나자마자 나가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오전에 다녀올 생각으로 아침 10시 반으로 알람을 맞춰 놨는데

늦은 밤까지 게임을 하고 나니

'아침에 못 일어나면 오후에 가지 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마음 편하게 잤는데...

게으름 피우다 투표 못 하는 꿈을 꿨습니다. (뭐냐 이게!! -_-;;)

알람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씻고 투표하러 가게 되더군요. 크크


투표소가 있는 학교에 가 보니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여덟 표나 찍어야 해서 열심히 고르고 외워가지고 갔는데...

투표소 입구에서 자원봉사하는 학생이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이 분들은 후보 사퇴하셨으니까 찍으시면 안 됩니다~"

헉. 제가 고른 후보 중에 한 명이 거기 있네요. -_-;;

지지율이 안 나와서 포기한 건지,

심상정 씨 처럼 단일화를 위해 포기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퇴했다니 다른 사람으로...

투표 용지를 보니 미리 사퇴한 후보 옆에는 '사퇴'라고 쓰여있던데

직전에 사퇴한 후보에는 아무 표시도 없어서 잘못하면 그 사람 찍겠더군요. 크


어쨌든 무사히 여덟 표 찍고 왔습니다.

투표 하러 가기 전에도 마음이 뭔가 불안했지만

직접 가서 한산한 투표장을 보고 오니 더욱 불안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아직 안 다녀오신 분들!



빨랑 다녀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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