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AKG 헤드폰 수리

terminee 2010. 5. 29. 14:18
1년 반 쯤 전에 AKG K26P 헤드폰을 사서 쓰고 있었습니다.

이 물건이 얼마 전에 갑자기 왼쪽에서 소리가 전혀 안 나더군요.

선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조금씩 소리가 나기도 하는 걸 보니 단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단선되면 버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새로 하나 사야겠구나 하고 뭘 살지 알아보려고 했는데

이게 너무 귀찮은 겁니다. -_-;;

살만한 걸 알아보려고 인터넷 뒤지다가 보니

단선된 걸 그냥 수리해서 써도 된다더군요.

AKG 물건을 수입하고, 수리 해주는 곳은 '소비코'라는 회사. (홈페이지 링크)

수리는 택배로 보내거나 직접 들고 가서 맡기면 된다길래

다른 일 있어서 휴가 낸 날 수리하러도 갔다왔습니다.

수리를 맡기기 위해서는 보증서나 제품의 박스가 있어야 한다더군요.

보증서는 모르겠고 박스는 있어서 들고 갔습니다.

박스에 붙어있는 정품 인증 코드 이걸 확인하려고 박스를 가져오라는 듯.


방배역 근처에 있더군요.

우선 방배역 2번 출구로 나가서, 나간 방향으로 쭉 직진합니다.

가다보면 오른쪽에 경남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방배역에서 10분 정도 걷다보면 아파트 단지의 끄트머리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11시 방향, 다른 건물들 너머로 소비코 빌딩이 보입니다.

뭔가 배불러 보이는 저 빌딩이 소비코


골목으로 들어가 조금 가다보면 왼쪽으로 꺾이는 길이 나오고

바로 소비코 빌딩이 확실히 보입니다.


건물 입구에 가면... 바로 입구가 있는게 아니라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건물 모퉁이를 끼고 한 번 돌아가야 합니다.

안내 표지판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바로 AS 접수하는 곳이 있더군요.

사실 거기까지 직접 들고 간 이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해서 받아올 수 있을까 해서 간 거였는데

일단 무조건 접수를 하고 나중에 찾아야 한다더군요.

토요일은 오전 근무도 안 하고 무조건 쉬는 좋은(?) 회사라

직장인들은 맡기고 찾고 매번 직접 가기는 참 어려운 곳이네요.

그냥 택배로 보낼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_-;;;

찾아간 날이 목요일이었는데 금요일에 제품의 상태와 비용에 대한 안내 전화를 받았습니다.

수리 하기로 하고 비용을 계좌이체 했더니 그 다음 주에 물건이 택배로 돌아오더군요.


비용은... 선 하나 바꾸는데 뭔 돈이 11,000이나... -_-;;;

새로 사는 것보다는 싸니까 참아주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잘 쓰고 있네요.

다음에 또 고장이나면... 직접 안 가고 택배로 보내렵니다. 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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