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프기 시작한 게 있어서 갔더니 그 녀석은 신경치료 하고 씌워야 한대고,
예전에 치료하고 아말감으로 때워 놓은 것들이 오래 돼서 망가지고 있다고 새로 해야 한다는군요.
그리고 덤으로 사랑니 두 개도 빼야한대고...
사랑니 한 개는 예전에 뺐고, 나머지 한 개는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두는 게 낫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그래서 견적은 140만원에 육박하는 소소한 액수... -_-;;;;
돈은 계속 나눠서 내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치료비 낼 게 50만원 정도 남았습니다. ㅠㅠ)
오늘은 사랑니를 두 개 뽑았습니다.
고생 하는 김에 한 방에 하자고 하더군요. -_-;;;
왼쪽 위 아래를 한꺼번에...
꼬박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위에 녀석은 쉽게 나왔는데 아래 녀석이 뿌리가 심하게 휘어 있어서
쉽게 나오지 않을 거라고 뽑기 전부터 의사가 협박을 하더니 역시 그랬습니다.
워낙 빡시게 뽑아놔서 두 바늘 꿰메고...
(잇몸도 쨌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얘긴 안하더군요.)
아직도 피가 납니다. 뭐 예전에 사랑니 한 개 뺐을 때도 한 3일간은 침에 피가 섞여 나왔으니
뭐 더 빡시게 뽑은 이번엔 놀랍지도 않습니다. -_-;;;
다행히 별로 붓지도 않았구요. 이렇게 힘들게 뽑으면 많이 붓는다고 하더니 구라였나봅니다. ㄱ-
여하튼... 아직도 피 흘리고 있습니다.
동생이 피 계속 나면 솜 물고 있으라길래
"난 그냥 피 줄줄 흘리다가 과다 출혈로 죽어버릴란다." 라고 했더니
그렇게 찔끔찔끔 나는 걸로 죽으려면 한 세월 걸릴거라면서, 정 그러면 자기가 더 째주겠다군요.
무슨 간호사가 이래.... -_-;;;
피나 얼른 멎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시간이 약이겠지요. ^^
'사는 게 그런 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일주일 이야기. (6) | 2007.07.08 |
---|---|
오늘의 잡담 (6) | 2007.06.26 |
오늘의 잡담 (4) | 2007.06.18 |
이번 주에 저지른 일. ^^;; (6) | 2007.06.14 |
여기... 아직 죽지 않았구나. (8) | 2007.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