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여기... 아직 죽지 않았구나.

terminee 2007. 6. 11. 23:59
모 신문사 사이트에서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기사를 봤습니다.

서울에 있는 x림x드라는 놀이 공원 수영장에서 살 태우는 분들 사진이더군요.


이걸 보고 또 나름 감회가....

집에서 가까운 동네거든요.

어렸을 때 소풍이나 뭐 그런 것도 여러 번 갔던 데고...

근데 여기가 요즘은 영업을 안합니다. (기사를 보니 수영장은 하나보네요.)

경영에 조폭이 개입되고 어쩌고 하면서 다 망해자빠졌지요. --a

놀이 공원은 그렇게 버려졌는데, 수영장은 계속 하고 있는 걸 보니 재미있네요.

게다가 저 수영장....

사진에 나온 저 나무 바닥에 긴 의자가 있는 선탠하는 장소..

저기는 2층처럼 돼 있는 곳입니다. 돈을 따로 내고 올라갔던가 아니였던가... --a

하여간 저기 올라가 있는 분들은 거의 물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예전부터 저기 수영장 이 근방에서는 유명했습니다.

서울 변두리라 소위 '물'이 그다지 좋지 않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저 수영장엔 유독 x키x 입고 선탠하는 잘 x진 여자분들이 많은 걸로 유명했지요. ^^;;;

한여름엔 사진에 나온 저 2층엔 당연히 빈 틈이 없고 수영장 주변에도 자리 펴놓고

기름 바르고 누워서 물엔 들어갈 생각도 안하시는 여자분들이 널려있었습니다.

어찌나 동네하고 안 어울리게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심지어

'근처의 미x리 ㅌㅅㅅ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낮에 거기와서 쉬다 간다'는 얘기도 있었으니까요. -.-

진실은 알 수 없습니다. 그 분들한테 어디서 무슨 일 하시냐고 물을 수도 없는 일이니... ^^;;;

하여간.. 저 사진 보니 그냥 예전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늘어놨네요.

저 수영장 마지막으로 가본 게 5년도 훨씬 넘은 거 같은데,

지금의 사진을 봐도 그 때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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