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배송 똑바로 안 할래!!! -_-;;;

terminee 2009. 2. 23. 23:16
지난 번에 The Swell Season의 앨범을 선물로 받았다고 글을 쓴 적이 있지요.

선물 준 사람이 주문을 하고 저한테 직접 배송되어 온 거였는데

CD 케이스에 문제가 있어서 교환 신청을 했더랬습니다.


어디 가서 맞기라도 하고 왔는지 강냉이가 털려서는 이빨이 나가서는...

쇼핑몰은 옥션.

전화로 교환하겠다고 했더니 택배 기사를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제가 받은 물건을 돌려보내고 옥션에서 확인 후 새 물건을 다시 보내준다고요.

예전에 다른 쇼핑몰에서 책을 주문했는데 잘못 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포스팅 했었는데 다음 사진과 같은 상황...


응? 숫자 어디서 배웠니? -_-;;;

교환 신청을 했더니 바로 새 물건 가져다가 잘못된 물건하고 교환해서 가져가겠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새 물건 들고 온 택배기사 아저씨는 집에 아무도 없으니 새 물건 그냥 두고 가고

며칠 뒤에 와서 잘못된 물건을 가져갔습니다.

그 때 포스팅 한 걸 찾아보니 잘못된 물건을 확인한 게 작년 6월 24일,

새 물건을 받은 게 6월 26일이었습니다.

비교 되지 않을 수 없네요.


어쨌거나 옥션은 교환 절차가 그렇다니

맘에 안 들고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뭐 어쩔 수 없지요.

교환 신청하고 다음 날 택배 기사는 바로 와서 물건을 가져갔습니다.

그 때 받은 운송장으로 배송 추적해보니

물건 가져간 다음 날 판매자 쪽에 도착한 걸로 나오더군요. 그게 12일.

새 물건은 오늘 도착했습니다.

제가 보내고 다시 받는 데까지 휴일 빼고 working day만 세어도 9일이 걸렸네요.

상품 하자 확인하고 새 물건 보내는 게 뭐 그리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놈의 쇼핑몰 영 맘에 안 듭니다.

어쨌거나 오래 기다려서 받은 물건. 반갑게 받아다가 열어봤더니...

제대로 털렸네. -_-;;;


장난하시나.

지난 번엔 12개 중에 4개가 부러져있더니

이번엔 12개 중에 3개만 남아 있고 9개가 부러져 있네요.

쇼핑몰도 포장을 제대로 못 한 잘못이 있을 것이고,

택배사(SC로지스, 예전 사가와 택배)도 잘못이 있겠지요.

문제가 있어서 교환한 물건이 같은 문제가

더 심각해져서 도착하는 걸 보니 기가 차고

또 열흘 넘게 기다릴 게 짜증스러워서

그냥 차라리 집에 안 쓰는 CD 케이스하고 바꿔 쓰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그리고는 옥션에서 CD를 사는 일은 다시는 없게 되는 거지요.


P.S.
선물 받은 주제에 너무 까는 글을 쓰는 것 같아서
선물해준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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