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8年 11月 16日

terminee 2008. 11. 16. 22:47
오늘의 일기.


아침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창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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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방을 비춰주는 광명 -_-;;;


공기는 약간 차지만 그래도 시원한 느낌이 좋다.

일단 일어났으니 주말 폐인답게 컴퓨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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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질...


대충 둘러보고 어슬렁 방에서 나오니 집엔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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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내 신발... 아니고 물론 저 빨간 건 엄마 신발.


폐인이지만 그래도 세수는 일단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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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일기 쓰려고 아침 세수할 때부터 맘 먹고 사진 찍었다.


사실 일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아침인 것 같지 시간은 전혀 아침이 아니다.

점심 먹어야 할 시간.

자 오늘의 컨셉은 폐인이니 그에 어울리게 인스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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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zza 주문


피자를 즐기면서 요즘 한참 밀려있는 애니도 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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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집에서 보는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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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폼 좀 나신다.


다 먹고, 애니도 보고나니...

집에서 해야 할 일이 있는 게 다시 날 괴롭힌다.

어제도 그거 하기 싫어서 특별히 나가서 할 일도 없는 채로

약속시간 다섯 시간 전에 집에서 뛰쳐나갔는데... -_-;;;

오늘은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컴퓨터 앞에 앉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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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 건 싸이질


사실 원래 싸이질 하지도 않는다.

예전에 일기에도 몇 번 썼던 봉사 활동 모임의 싸이 클럽이 있어서 거기만 들락거릴 뿐...

블로깅 시작하기 전에 싸이질은 이미 안 하고 있었다.

"안 돼... 이렇게 계속 놀면 안 돼..."라고 생각하며 할 일을 하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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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할 일이 있을 땐 이런 것도 재미있다.


난 또 지뢰는 왜 찾고 앉아있는 거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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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다 찾고 나더니 이번엔 이러고 앉았다.


완전 학교 다닐 때, 시험 기간만 되면 평소 안 하던 온갖 것들이 다 재미있어지는

것과 똑같은 현상을 오늘 경험했다. 프리셀까지 하고 이 지랄... -_-;;;
(사실은 지뢰찾기나 프리셀, 스파이더 이런 윈도즈 기본 게임들을 원래 좋아합니다. 크크)

아아... 안 돼 안 돼...

간신히 마음을 다잡고 할 일을 하려고 문서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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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description이냐 저건... -_-;;;


간신히 조금 하고 있었더니 이번엔 또 왜 졸리냐...

평소 안 먹는 커피지만 이런 땐 또 땡긴다. 간식 사러 나갔다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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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간식...이라지만 사다가 커피만 먹고 나머진 뒹굴고 있음.


사러 나가다보니 벌써 바깥은 어둑어둑... -_-;;;

집에 돌아와서 시계를 보니 6시.

어... 여자 농구 하고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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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TV 인터넷 중계


오늘 경기는 국민은행 대 삼성생명.

여자 프로팀 중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두 팀인데...

오늘 같은 날은 이런 팀 경기도 재미있다.

아니 사실 1.6초 남기고 역전으로 승부가 결정된, 누가 봐도 재미있는 경기였다.

보고나니 7시.

이쯤 되면 하루 종일 난 뭐했나 싶으면서 자괴감이 든다.

그런 느낌에 더 이상 하려던 일을 손에 잡을 수 없게 된다. (응?)

기분을 바꿔보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노래를 부른다. 시원하게 소리도 지르면서.

그러다보니 어느새 8시.

"어... 뉴스 할 시간이네. 저녁이나 먹으면서 뉴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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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못난 아들 먹으라고 챙겨놓고 나가신 반찬들


밥 먹으면서 뉴스를 보고, 스포츠 뉴스도 보고.

밤이 됐으니 기분 좋게 샤워도 한 판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 일기도 이렇게 쓰고.

하루 다 갔네. -_-;;



아... 게으른 직장인의 휴일.

일기 끝.





P.S. 해야할 일은 내일 해도 되긴 하지만...
      분량이 내일 퇴근하고 밤에 다 할만한 분량이 아니라서 주말에 하려던 건데...
      결국 내일 피똥싸면서 해야하게 생겼습니다.
      피똥 싸기 싫으면 부실하게 대충 하든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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