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에 올림픽 여자 농구 조별 예선 3차전이 있습니다.
호주와의 경기지요.
지난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애초 계획에서
제껴놓은 게임입니다. 크크
하지만 뭐 제껴놨던 러시아한테도 이길 뻔 했으니
오늘도 조금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몇 번 썼던 얘기입니다만, 대표팀의 애초 계획은
호주(세계 2위), 러시아(3위)는 제껴 놓고
라트비아, 벨로루시(둘 다 아마 20위권)는 무조건 잡고
브라질(4위)도 한 번 잡을만하면 잡아 보고 조 3위나 4위로
8강에 간다는 겁니다.
4위로 8강 가면 첫 판에 옆 조 1위가 확실한 미국하고 붙을테니
웬만하면 힘 좀 써서 3위를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 예선 진행을 보니 얘기가 좀 다르네요.
호주와 러시아는 예상대로 잘 하고 있습니다만...
브라질은 에이스급 선수들이 두 명인가 빠져서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브라질을 잡았고, 지금 종료 2초 전인 라트비아와의 경가에서도
1점 차로 지고 있습니다.
1차전에 우리나라가 브라질을 잡았으니 벨로루시와 라트비아는 문제 없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브라질이 생각보다 약하고
벨로루시와 라트비아가 의외로 강합니다.
지금 브라질-라트비아 경기 끝났군요. 79-78로 라트비아가 이겼습니다.
(회사에서 TV 보는 건 아닙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문자 중계... ^^)
우리 나라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이면서
조금만 더 잘 했으면 이겼을지도 모르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5점 차로 졌으니 20위 권의 팀들은 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라트비아도 러시아에게 5점 차로 졌습니다. -.-
우리나라 68 - 62 브라질 (연장)
라트비아 79 - 78 브라질
우리나라 72 - 77 러시아
라트비아 57 - 62 러시아
비슷비슷 하군요.
17일 오후 3시 반에 있을 라트비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기대됩니다.
물론 그 전에 15일 밤 벨로루시 전부터 이겨 놔야겠지요.
하지만... 그 벨로루시가 며칠 전에 라트비아를 22점 차로 크게 이겼습니다. -_-;;;
러시아에게는 6점 차로 졌고요. 호주에게는 19점차로 졌네요.
뭐... 이쯤 되고 보니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군요.
남자 농구가 이번 올림픽에 나가보지도 못한 아쉬움을
여자 농구가 잘 해서 조금이나마 풀어주면 좋겠는데요.
잘 해줄 거라고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1, 2차전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최윤아 선수도 잘 해주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자기 할 플레이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까요. ^^
아흠... 오늘 경기 보면서 응원하고 싶은데 어려울지도 모르겠군요.
밤 9시 경기인데...
그 시간까지 회사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어제처럼 정신 없이 바쁘진 않으니 인터넷으로 좀 지켜볼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일찍 퇴근하게 되면 최고겠지만요. ^^
제가 못 보더라도...
우리나라 선수들 잘 해주길 바랍니다!! ^^
잘할겁니다. 체력이 연장때문에 더 많이 쓴게 걱정되기는 하지만 말이죠.
체력적으로 최고의 컨디션이라도 이기기 어려운 상대임에는 분명한데...
뭐 너무 쉽게 무너지지만 않길 바라는 거지요.
결과는 대패였지만요. 크
어제 야구 좀 불안하더니 결국 이겼더군요;;
관심 없어서 안 보고 있다가
어찌 막판만 봤는데 재미있게 이기더군요. ^^
정선민 화이링~
정선민 기록으로는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뭐 그냥 그런 기록인데 경기를 못 봐서 실제로는 어땠나 모르겠군요.
첫 경기 때 보니 기록에 나타나진 않아도
팀을 이끄는 역할을 잘 해주던데...
야구만... 봤지요 -_-;;
음 농구는... 왜 시간대가 안 맞는 걸까요 매번[...털썩]
어제 농구는 중계 안 해줬습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야구 중계,
금메달이 유력했던 유도 결선,
이길 것으로 예상되는 탁구 단체 예선 중계를 하더군요.
거의 패배가 확정이었던 농구는 안 해줬습니다. -_-;;
아뇨 컴퓨터 앞에 앉아서 문자중계라도 보고싶었다니까요.
10M 공기소총 스탠드 사격도 안해줘서 라이브 리절트로 봤는데 말이죠 ㄱ=;;
저는 거실에 TV 켜놓고 방에서 pc로 농구 문자 중계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