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8年 7月 12日

terminee 2008. 7. 12. 13:38
i) 쿵푸 팬더

적벽대전에 대해서 (나름) 장황하게 썼으니 이건 간단하게... ^^;;

사실 기대에 비해서는 좀 덜 재미있었습니다.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요. ^^a

하지만 무술 대결 장면들은 정말 '겁나게' 잘 만들었더군요.

극장에서 저기 뒤쪽 어딘가에 앉아서 남들 피식 웃을 장면에

깔깔거리고 오바하면서 웃는 여자 몇 명 때문에 거슬려서

오히려 저는 웃기는 장면에서도 잘 안 웃게 됐었는데...

시푸와 포가 만두 하나를 두고 펼치는 대결 시퀀스에서 기분 좋게 웃게

만들더군요. 전체적으로 무술 장면이 정말 최고였음. ^^

무술 장면 못지 않게 정말 잘 만들었다 싶은 부분은 캐릭터들의 표정.

작은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움직임도 잘 나오고,

캐릭터가 역광을 받는 장면에서 털 한 올 한 올까지 보이는 걸 보면서

3D CG가 정말 많이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표정을 만드는 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고 예전에 들었는데

영화 내내 캐릭터들의 표정 때문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는 타이렁과 타이그리스. (둘 다 호랑이군요. ^^a)

타이렁은 워낙 강력한 포스에 확 말려들어 버렸고,

타이그리스는 졸리 누님의 연기에 호감이 가기 시작한 데다가,

타이렁의 과거 이야기를 할 때 잠깐 나온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정이 가게 되더군요. ^^


결론은... 영화 잘 만들었네요. 보길 잘 했습니다. ^^


ii) 자 이제부터...

어제 저녁부터 모든 게 계획대로 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영화 두 편을 무사히 보고 귀가했고,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농구하러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TV 앞으로 갑니다.

이미 터미네이터 2가 방송되고 있네요.

맥주도 잔뜩 사다 놨고, 저녁은 배달 시켜서 먹으면 됩니다.

이제부터 티비 앞에서 뜨지 않는 하루가 시작 됩니다.

딱 자정까지. ^^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엔 컴퓨터 앞에 와 볼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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