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획대로 8시부터 적벽대전, 11시부터 쿵푸 팬더를 보고 왔습니다.
그 중 적벽대전에 대해서 끄적...
일단... 이 영화가 끝이 아니고 마지막이 '다음 편에 계속...'이라는
사실을 알고 갔으니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성질 좀 부릴 뻔 했네요. 크
그리고 인물이 처음 등장 할 때마다 자막으로 이름을 보여주더군요.
딱 나오는 순간엔 모른다고 해도 대사 몇 마디 하고 하는 짓 보면
삼국지 좀 봤다는 사람들은 그 인물이 누군지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영 모를테니 괜찮은 배려다 싶었습니다.
서로 부를 때도 이름은 안 부르고 다른 호칭을 많이 쓰니...
시작이 장판 전투부터라고 들어서 기억에 남는 몇몇 장면들을
기대하면서 갔는데 나오지 않더군요. -_-;;;
조운이 단신으로 아두를 구하러 가서는 적장을 베고
청홍검이라는 명검을 얻는 장면이나, 그렇게 구해온 아두를 유비가 받아들고는
이 어린 애 하나 때문에 천하의 장수를 잃을 뻔 했다면서 패대기 치는 장면.
그 이후 후진을 맡은 장비가 혼자 장판교에서 위의 대군을 막고 있다가
내지른 고함 소리에 놀라 위의 장수가 말에서 떨어지는 장면.
뭐 이런 걸 기대했는데... 쩝
제갈량이 펼치는 구궁팔괘의 진도 멋지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_-a
장수들만 폼나게 싸우더군요.
촉군에서는 (아직은 촉군이 아니지만...) 역시 운장, 익덕, 자룡.
오에서는 주유와 감녕이 활약하는데 포스가 유비군의 3인방보다는 덜 했습니다.
감녕 역은 특이하게도 일본 배우더군요.
오프닝에서 이름 나오는데 일본 이름이... 그걸 봐서 더 그래 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 내내 감녕의 상대를 얕잡아 보는 듯한 표정 연기에서
'딱 일본 배우다.'라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
위군에서는 아직 힘 좀 쓰시는 형님들이 활약을 안 보여주시더군요.
다음 편을 기대하겠습니다. ^^
캐릭터로는 일단 말괄량이 캐릭터 '손상향'이 제일 맘에 들었고요. 크크
공명도 캐릭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슬쩍 유머도 있고.
장비는 좀 개그 캐릭터가 된 것 같고요. 크크
조운은 생각보다 덩치가 좋은 힘 좋은 장수로 나오더군요.
사실 원래 삼국지에서 그런 장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옛날에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의 영향으로
조운은 관우나 장비에 비해 날렵하고
기술로 승부를 보는 캐릭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말이지요. ^^;;
바로 이 게임!!!
주유와 공명이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음악이 너무 전위적이더군요. 크크
무슨 황병기 교수라도 오신 줄 알았습니다. ^^;;;
(황병기님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은 검색을 통해서 '미궁'을 한 번 들어보시길.)
전투 장면들의 디테일은 반지의 제왕과 같은 헐리웃에 비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지만 재미있게 볼만 했습니다.
다음 편이 개봉하면 또 보러 가야겠네요.
(시점이 적벽대전을 앞두고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조가 화타를 죽이는
장면이 나올지도 궁금하고, 공명이 바람을 부르는 제사 장면은 어떻게 만들지,
가장 중요한 수군전 장면은 어떻게 만들어낼지 여러가지로 궁금합니다.
삼국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볼만한 영화. ^^
p.s. 극장 가면 영화 끝나고 크레딧을 끝까지 보고 나오는데...
엔딩 크레딧 이렇게 짧은 영화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크
그 중 적벽대전에 대해서 끄적...
일단... 이 영화가 끝이 아니고 마지막이 '다음 편에 계속...'이라는
사실을 알고 갔으니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성질 좀 부릴 뻔 했네요. 크
그리고 인물이 처음 등장 할 때마다 자막으로 이름을 보여주더군요.
딱 나오는 순간엔 모른다고 해도 대사 몇 마디 하고 하는 짓 보면
삼국지 좀 봤다는 사람들은 그 인물이 누군지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영 모를테니 괜찮은 배려다 싶었습니다.
서로 부를 때도 이름은 안 부르고 다른 호칭을 많이 쓰니...
시작이 장판 전투부터라고 들어서 기억에 남는 몇몇 장면들을
기대하면서 갔는데 나오지 않더군요. -_-;;;
조운이 단신으로 아두를 구하러 가서는 적장을 베고
청홍검이라는 명검을 얻는 장면이나, 그렇게 구해온 아두를 유비가 받아들고는
이 어린 애 하나 때문에 천하의 장수를 잃을 뻔 했다면서 패대기 치는 장면.
그 이후 후진을 맡은 장비가 혼자 장판교에서 위의 대군을 막고 있다가
내지른 고함 소리에 놀라 위의 장수가 말에서 떨어지는 장면.
뭐 이런 걸 기대했는데... 쩝
제갈량이 펼치는 구궁팔괘의 진도 멋지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_-a
장수들만 폼나게 싸우더군요.
촉군에서는 (아직은 촉군이 아니지만...) 역시 운장, 익덕, 자룡.
오에서는 주유와 감녕이 활약하는데 포스가 유비군의 3인방보다는 덜 했습니다.
감녕 역은 특이하게도 일본 배우더군요.
오프닝에서 이름 나오는데 일본 이름이... 그걸 봐서 더 그래 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 내내 감녕의 상대를 얕잡아 보는 듯한 표정 연기에서
'딱 일본 배우다.'라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
위군에서는 아직 힘 좀 쓰시는 형님들이 활약을 안 보여주시더군요.
다음 편을 기대하겠습니다. ^^
캐릭터로는 일단 말괄량이 캐릭터 '손상향'이 제일 맘에 들었고요. 크크
공명도 캐릭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슬쩍 유머도 있고.
장비는 좀 개그 캐릭터가 된 것 같고요. 크크
조운은 생각보다 덩치가 좋은 힘 좋은 장수로 나오더군요.
사실 원래 삼국지에서 그런 장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옛날에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의 영향으로
조운은 관우나 장비에 비해 날렵하고
기술로 승부를 보는 캐릭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말이지요. ^^;;
바로 이 게임!!!
주유와 공명이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음악이 너무 전위적이더군요. 크크
무슨 황병기 교수라도 오신 줄 알았습니다. ^^;;;
(황병기님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은 검색을 통해서 '미궁'을 한 번 들어보시길.)
전투 장면들의 디테일은 반지의 제왕과 같은 헐리웃에 비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지만 재미있게 볼만 했습니다.
다음 편이 개봉하면 또 보러 가야겠네요.
(시점이 적벽대전을 앞두고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조가 화타를 죽이는
장면이 나올지도 궁금하고, 공명이 바람을 부르는 제사 장면은 어떻게 만들지,
가장 중요한 수군전 장면은 어떻게 만들어낼지 여러가지로 궁금합니다.
삼국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볼만한 영화. ^^
p.s. 극장 가면 영화 끝나고 크레딧을 끝까지 보고 나오는데...
엔딩 크레딧 이렇게 짧은 영화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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