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8年 2月 13日

terminee 2008. 2. 13. 19:10
i) 오늘 받은 문자 두 개

오늘 하루 종일 시계핸드폰 사용기록은 달랑 SMS 수신 두 건.

뭐 평소 연락할 데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 이렇게 하루 종일 핸드폰 안 쓰는 일이

드문 일도 아니지만, 그 달랑 두 건 온 문자가 아주 영양가 없습니다.

하나는 스키장 광고. (스키장 웹사이트 회원 가입한 뒤로 줄기차게 옵니다. -_-;;)

나머지 하나는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영화 예매권이 어쩌구... (필요 없다!! -_-;;)

오늘이 끝나려면 아직 다섯 시간 정도 남았는데 어디 딱히 연락 올 데는 없고,

또 와 봐야 이딴 광고나 또 오지 싶습니다.

핸드폰 집에 두고 다닐까... 크크


ii) 오늘의 어이없는 신문 기사 두 개

첫 번째는 동대문에 불 났다고 장난 전화 하는 인간이 있다는 소식. -_-;;;

중학생 녀석이 그 딴 짓을 해서 소방차 한 20대 출동하고 난리였답니다.

결국 그 녀석 경찰서 잡혀가서 진술서 썼다네요.

몇 살쯤 먹으면 정신이 제대로 박히려나... -_-;;

두 번째는 고등학교에서 담임이 자기들 머리 잘랐다고 경찰에 신고한 고등학생들. -_-;;;

요즘 학생들 머리 자유로운 데가 많은 것 같고,

선생이 애들 패면 핸드폰으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심지어 선생을 패는 학생도 있는 세상이니

'두발 단속'을 한다거나 심지어 머리를 잘라버리는 선생도 용감하지 않았나 싶지만

그걸 반 전체 인원의 반 수인 20명의 학생들이 떼거지로 경찰서에 몰려가서

신고를 했다니 이 녀석들도 대단합니다. -_-;;

경찰은 고의성, 강제성이 입증되면 입건도 가능하다고는 하던데...

학생들의 머리를 잘라버린 선생의 잘잘못을 떠나서

경찰서에 개떼 같이 몰려가서 "울 담탱이가 내 머리 잘랐쪄염." 외치고 있었을

20여명의 고등학생들을 상상하니 어이가 없고 웃음만 나옵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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