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7年 12月 23日

terminee 2007. 12. 23. 21:10
i) 농구 모임 엠티

일단 오후에 농구를 하긴 했는데

체육관 바닥이 겁나게 미끄러워서 고생 좀 했습니다.

학번 순으로 편을 나눠서 게임을 했는데 (저는 고학번쪽. ^^) 결과는 1승 1패.

저녁에는 역시 술판.

모임에 처음 나온 사람이 있어서 자기 소개를 잠깐 했는데,

'몇 학번 누구누구입니다. 센터를 맡고 있습니다.' 정도로 소개를 했습니다.

중간중간 "얘는 삽질을 맡고 있습니다." 같은 농담도 서로 하고 그랬는데

제 차례에는 후배들이 그러더군요. "이 형은 우리 모임에서 술을 맡고 계십니다." -_-;;;

후배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많이 먹이고, 많이 먹어줬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았네요. 열두 명이 소주 큰 pet 한 병 + 30병 먹었으니...

저는 마지막까지 남은 술 다 먹고 자느라 빡셌습니다.

후배 한 녀석하고 마지막에 남은 두 병 마저 먹고 잔 기억이 나는군요.

오늘 술 안 깨서 고생했습니다. -_-;;;


ii) 디카 구입 예정

역시 생각하는 거 그만둬버렸습니다. ^^;;

그냥 소니 T2로 사렵니다.

생각하는 걸 그만둬버렸기 때문에 선택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송 기다리기도 싫어서 내일 회사 근처 소니 매장 가서 사버릴까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5만원 정도나 비싸서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기다리기 싫어서 저질러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_-;;


iii) 미친걸까...

어제 술을 그렇게 퍼먹고 오늘 하루종일 겔겔거렸으면서

지금 시원한 맥주가 땡기면 막장인가요?

미친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