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10年 7月 25日

terminee 2010. 7. 25. 23:43
i) 시카프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술로 거의 밤을 새우고 오전에 다녀온지라 많이 구경은 못했습니다.

함께 열리고 있는 캐릭터 페어에 친구가 다니는 회사가 참여하고 있어서

일단 거기부터 갔습니다. <뽀로로>로 유명한 회사인데 역시 인기가 대단하더군요.

뽀로로가 타고 있는 차에 아이들을 앉히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뽀로로는 정말 거의 신인 것 같더군요. 크

3층 시카프 하는 곳에 가서는 거의 본 게 없고

건프라 전시하는 곳과 최근 건담 관련 책을 열심히 내주고 있는 AK의 부스에만 가서 놀다왔습니다.

포켓볼 앗가이

발매 예정인 RG 건담

다양한


건프라들이 잔뜩 있으니 몸이 힘든 것도 잊게 되더군요.

건프라 조립 체험전과 건프라 판매대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팔고 있는 건프라들을 보니 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모델은 없더군요.

그러나... PG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이라는 모델을 14만 5천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정가는 27만원...

잘 모르는 기체인 데다가 PG는 산 적도 살 생각도 없었는데

할인률을 보니 이건 질러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_-;;;

주위를 둘러보니 그걸 질러서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또 왜 이리 많은지.

심지어는 이런 꼬마까지... -_-;;


정말 지르고 싶어졌었는데 저의 지름신을 진정시켜 준 것은

판매대 앞의 긴 줄, 그리고 과음과 수면 부족으로 바닥이 드러난 체력이었습니다.

도저히 거기 줄 서 있을 기운이 없어서 돌아섰네요.

그리고 AK 부스에 가서는 편집자 분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놀다왔습니다.

최근 AK의 카페에서 활동을 좀 열심히 했던지라 편집자분들도 저를 알고 계시고... ^^;;

거기서는 클리어파일을 받아왔습니다.


세 가지 중에서 유니콘 소설 파일(사진에서 위쪽)이 제일 많다고

부스에 오는 사람들에게는 저걸 줄창 나눠주고 계시던데

저한테는 하나씩 하나씩 집어주시더니 결국 저렇게 잔뜩... ^^;;

한참을 놀다가 이젠 정말 기운도 없고, 한참 서 있었더니 허리도 아파서 귀가했습니다.

상태 좋을 때 갔더라면 다른 것도 좀 많이 보고 놀다 왔을텐데 조금 아쉬웠네요. ^^


ii) 산 물건들.

<이끼> 5


최근 영화로도 공개된 <이끼>입니다.

웹툰은 완결된지 오래인데 책은 1권이 나오고 이번에 마지막 5권이 나오기까지

1, 2년 걸린 것 같네요. 마지막 권까지 나오면 한꺼번에 보려고 그동안 사두고 읽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책이 다 나왔으니 이제 슬슬 읽어봐야겠네요.

영화를 보려거든 원작을 안 보고 보는 게 낫다고들 하던데

요즘 시간 내기가 좀 힘들어서 영화는 아무래도 포기해야겠습니다. 그냥 만화책만... ^^;;

그리고 함께 산 물건.


<썸머워즈> DVD입니다.

BD가 나오면 살까 하다가 에라 일단 지르자...라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

어제 밤에 맥주 한 잔 하면서 감상하고, 오늘은 코멘터리까지 봤네요.

감독의 전작이었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만은 못하다는 평이 많지만

저는 이 작품도 참 즐겁고 좋습니다. ^^

여기에 함께 주문한 물건이 하나 더 있는데 이건 예약 구매라서 빼놓고

나머지만 먼저 분리 배송 되었네요.

다음 주말 쯤에는 그 나머지 하나의 물건도 포스팅할 수 있기를 기다리면서

오늘의 일기는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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