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이것저것

소설판 <기동전사 제타 건담>

terminee 2010. 3. 3. 09:57
작년 말에 국내에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소설에 이어서

그 후속편인 제타건담 소설이 나왔습니다.

물론 예약 받기 시작하자 마자 질러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어제 도착했네요.


겉의 띠지에는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는 유명한 대사가 쓰여있습니다.

제타건담 애니메이션의 '다음 화 예고' 마지막에 항상 나오던 대사입니다.

최근까지 제타를 감상했던지라 귓가에 생생하네요. "키미와, 토키노 나미다오 미루..." ^^


다섯 권의 책과 초판 부록인 금도금 책갈피입니다.


책갈피... 출판사 담당자분의 말씀으로는 거울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응?)

기분 좋게 책을 뒤적뒤적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1권의 컬러 페이지가 서로 살짝 붙어버리는 바람에 하얀 얼룩이 생기고 말았네요.

이거 가지고 책을 교환하기도 좀 그렇고... 그냥 눈물을 머금고 참아야... ㅠㅠ


기체 설명에 나오는 건담 mk.II의 일러스트입니다.

애니나 게임에서 보던 것과는 꽤나 이미지가 다릅니다.

컬러로 보면 그래도 좀 보던 것과 비슷하군요. 마크 투...


책의 내용은 애니와 다른 부분이 꽤 있었던 '기동전사 건담' 소설과는 달리

애니와 같은 줄거리에 디테일에서만 조금씩 차이가 있는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건담 소설에서 애니와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주인공 아무로가 전사한다는 내용일텐데요,

후속편인 제타 소설에는 아무로가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_-;;;

그런 면에서 보면 제타 소설은 소설 건담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애니 건담에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자 토미노 요시유키 씨가 건담 소설의 후기에 언급한 게 있습니다.

후속편의 설정과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건담 소설을 수정할까 생각했었지만

처음 썼던 대로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결론 내렸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당장 내일부터 들고 다니면서 읽어야겠습니다.

반가운 책이 도착해서 기분 좋은 밤이었습니다. (얼룩진 것만 없었어도... -_-;;;)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 제타의 일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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