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스펙타클이 중심이 되고 스토리는 상대적으로 약한 게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특징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이번 작품이 전작보다도 스토리가 부실하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 비우고 오로지 화면만 즐기다 올 생각으로 갔습니다.
볼거리에 대해서는 기대한 만큼, 혹은 기대 이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스토리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꼈네요. -_-;;;
감상 전에는 로봇이 많이 나온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했었지만
막상 가서 보니 서로 구분도 잘 안 되는 로봇들이 수만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가지 모델로 찍어내서 세워놓은 거나 별 차이가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수가 적어도 누가 누군지 특징이 드러났던 전작이 나았던 것 같네요.
전작에서 비명을 지르는 여자를 뛰어 넘으면서 총질을 하는 슬로우 모션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아이언하이드의 활약도 기대했었지만 뭐 별로 눈에 띄지 않았고요.
오토봇 쪽에서는 옵티머스, 범블비, 트윈스 정도가 확실히 눈에 띄지만
트윈스는 영 재미 없었으니 무효.
디셉티콘 쪽에서는 메가트론, 스타스크림, 폴른, 사운드웨이브 정도.
그리고 양 진영을 오간 캐릭터로는
미카엘라한테 한 쪽눈 지짐 당하고 애완용 된 로봇과 제트파이어가 있었군요.
눈에 익은 록히드 블랙버드가 변신하는 장면부터 인상적이었던 제트파이어가
좀 더 이런저런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더군요.
뭐 그래도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숲 속에서 옵티머스와 디셉티콘 로봇 3기의 격투 장면은 정말 멋지더군요.
전작에서는 메가트론하고 맞다이 뜨면서도 1대1로 싸우면서도 밀리던
옵티머스가 2년 사이에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셨는지 약물 복용을 하셨는지
3대1 다구리 상황에서도 우세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뭐 뒤끝이 좋진 않았지만요.
어쨌거나 그 쌈박질 시퀀스는 정말 감탄할만 했습니다.
그 밖에도 뭐 내내 볼거리는 많습니다.
3편도 분명 만들지 싶은데...
이거 몇 번이나 더 만들어낼지 궁금해지는군요. ^^
'좋아하는 것 > 애니/만화/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ppy Flight 감상 (16) | 2009.07.21 |
---|---|
FF7 ACC & 로맨스 킬러 (10) | 2009.07.19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감상 (14) | 2009.07.07 |
Star Trek: The Beginning (8) | 2009.05.11 |
한밤중.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8) | 2009.04.21 |
3월의 마지막 지름 (14) | 2009.03.18 |
그쵸그쵸 저도 로봇 누가 누군지 헷갈려요..
뭐 대사도 없고 이름도 안 나오고
카메라에 제대로 잡히지도 않는 로봇이 수두룩하니...
심지어는 라쳇도 그랬던 것 같네요.
전작에서 봤고 알아보기 쉬워서 나왔다는 걸 알 뿐
대사 한 마디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
3편을 벌써 찍고 있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_-;;
설마... 루머겠지요. ^^a
그냥 액션은 화려할거지, 라고만 생각했는데 옵티머스를 한번 죽일건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래봤자 스토리가 몰입이 안되고 어렵고 생각하기 귀찮은건 마찬가지이지만요.
댓글에 스포일러를... -_-;;;
핫;; 그랬군요
..하지만 대부분 보신 것 같으니..괜찮겠죠?(아냐)
뭐 치명적인 스포일링은 아니긴 하지만...
스토리는 전작이, 그래픽이나 볼거리는 후속작이 낫더군요.
사실 전작이나 후속작이나 스토리는 정말 별 볼 일 없었지만 ㅡㅡ;
저도 영화관에서 보는 내내, 누가 누구고 무슨 로봇인지 구분이 하도 안가서 난감했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누가 누군지 알라고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닌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전작에 나왔던 캐릭터들만이라도 좀 제대로
나왔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스토리야 뭐... -_-;;;
살짝 번외 질문입니다만..ㅎㅎ .. 메간 폭스가 그렇게 섹시해보이던가요??ㅋ
글쎄요.
노린 장면은 꽤 있지만 그렇게 확 끌리진 않더군요.
객관적으로 '좋은 몸매'인 것 같긴 합니다만...
역시 스토리면에서는 좀 그렇지만
볼거리면에선...쵝오인듯 +_+
그리고 3편은 무조건 나온다에 올인;;
이렇게 돈 되는 시리즈를 더 만들지 않을 리가 없지요. 크크
다음 편은 스토리가 최소한 지루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