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회사의 '추석 맞이' 시리즈

terminee 2008. 9. 9. 21:48
i)
어제 그룹에서 나온 '추석 맞이 선물'.

명절 선물은 팀 예산 내에서 팀장 재량으로 주든가 말든가 였던 회사가

어쩐 일인가 했더니 회장 취임 10주년이라 마련한 추석 선물이라나 뭐라나.

그럼 그렇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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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건 와인이더군요. 사람들 얘기로 싼 거라던데... -_-;;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전 와인 안 마십니다.

집에 두면 어머니가 동생하고 같이 마시겠네요.


ii)
오늘은 팀장이 보낸 추석 선물이 집에 왔더군요.

제주산 수산물 선물 세트. (사진은 귀찮아서 패스)

까 보지 않아서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어머니가 반찬 해주시겠지요.

와인과 마찬가지로 뭐 제가 딱히 반가워할 선물은 아니네요. 쩝...


iii)
마지막으로 내일은...

추석 맞이 봉사 활동. -_-;;;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모임에서 봉사나 성금은 종종 내지만

이렇게 회사에서 가라고 하면 또 가기 싫지요.

이번 추석에 저한테는 별로 도움 안 되는 회사네요. -_-;;;


P.S. 연휴 전날이나 다음 날, 혹은 이틀 모두 휴가를 낼까 생각 중입니다.
특별히 할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직 쓰지 않은 여름휴가 4일을 쓰긴 써야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