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身邊雜記 - 2008年 3月 2日

terminee 2008. 3. 2. 20:48
i) 그제 밤부터 오늘까지.

금요일 저녁에 퇴근해서는 바로 종로로 달려가서 술로 달리기.

지금 생각해보니 저녁도 안 먹고 안주도 그다지 배가 찰만한 메뉴도 아니었는데

뭘 믿고 그렇게 달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2차 이후로 기억도 없습니다.

뭐 어디서 연락 안오는 걸 보니 언제나 그랬듯이 속으로는 곯았는데

겉으로는 별로 안 취한 듯 보이면서 잘 버티다 집에 온 모양입니다.

어제 하루는 이미 글 썼듯이 술에 절은 폐인 상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 6시까지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사발면 하나 먹고 씻지도 않고

게임하고 있었더니 집에 뭐 물건 가지러 들른 동생이 보고 하는 말.

'너 왜 이렇게 쓰레기 같이 이러고 있니?' -_-;;;;


늦게까지 누워있었더니 밤엔 잠이 안와서 아침 6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 안오고 월요일이 힘든지라

딱 6시간만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래봐야 대낮. -_-;;;

또 오후 내내 게임하다가, 밥 먹으면서 농구 중계 보고,

이틀 동안 밀린 블로그 세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거의 두 시간 가까이 걸리고 있네요.

이제 이 글 마저 쓰고 샤워 한 판 때리고, 상큼하게 게임 좀 더 하다가,

상태 봐서 맥주 좀 사다 놓고 애니 밀린 것 좀 보고 그래야겠습니다.

이렇게 주말이 다 가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