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회사가 날 귀찮게 해!!!

terminee 2007. 8. 29. 12:19
회사가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위해서 Campus Recruiting을 합니다.

대상 학교 중에 제가 졸업한 학교도 있는데, 거기 가서 모집 면담을 좀 하라더군요. -_-;;;

귀찮아서 핑계를 대고 안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회사를 춈 안 좋아해서 가도 좋은 얘기를 못 할 거 같은데 말입니다."라고

솔직히는 도저히 말 못하겠고... ^^;;;

결국 핑계가 없어서 가게 됐습니다.

일단 이번 금요일에는 모집 활동을 할 직원들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한답니다.

하반기 채용을 그룹 전체가 한꺼번에 하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도 그룹 전체가 한꺼번에

워커힐 호텔에 모여서 한답니다.

이미 처음부터 귀찮은 일이 될거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일정을 보니 이거 생각보다 강도가 쎄네요. -_-;;

오리엔테이션을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 반까지 한답니다. -_-;;;

뭐 마지막 두시간은 '단합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호텔 내 음식점인 명월관에서

Garden BBQ party를 한다고 돼 있긴 하지만...

호텔 BBQ 빠뤼 따위 관심 없으니 집에나 일찍 보내줬으면 좋겠네요. -_-;;;

그리고 학교로 가는 당일에는 정장에 그룹 뱃지를 달고 오라네요.

정장 입는 거 싫은데... ㅠㅠ

애초에 어떻게든 핑계를 대서 못 간다고 할 걸 그랬습니다. 아흠...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