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man 2

The Dark Knight - The Joker Statue

오전에 회사에 있는데 오후에 택배를 가져다주겠다는 문자가 오더군요. 응? 주문한 거 없는데? --a 제가 아무리 정신줄 놓고 지른다고는 해도 기억을 못하는 정도는 아닌데 말이지요. 그래도 혹시 몰라 쇼핑몰에 들어가서 주문내역을 확인. 못 받은 물건은 없습니다. 저한테 올 게 없는 거지요. 문자 발송 시스템이 삽질을 했나...하는 생각을 하고 잊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택배 왔으니 받으러 로비로 내려오라고요. 엉? 진짜로? 뭐가 온 거야 도대체??? 상자에 쓰여있는 걸 보니 그제야 생각이 납니다. 지난 번에 다크나이트 블루레이 한정판 주문할 때 무슨 경품 이벤트가 있었다는 게... 무슨 경품 따위에 당첨되는 운은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바로 잊었던 이벤트. 근데 그게 뭔가 됐나봅니다. 그냥..

The Dark Knight 감상

주말에 집 근처 극장에서 심야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짓은 가끔 하는데 평일에 영화를 보고 이렇게 늦게 돌아온 건 거의 처음 아닌가 싶네요. 다크 나이트를 봤습니다. 무조건! 조만간 다시 보러 갑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네요. 이야기, 화면,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모든 것이 관객을 집중하게 만듭니다. 배트맨 비긴즈 BD의 서플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관객들이 배트맨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하던데 이번 작품도 그 생각대로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배트맨 비긴즈 감상을 쓸 때, "슈퍼맨이 크립토나이트에 고통 받거나 자아가 분리 돼서 쌈박질 하는 것과 배트맨이 당하는 시련이나 고통은 다르게 느껴졌다."라는 이야기를 했지요. 여전히 그런 느낌을 받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