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음악

스즈미야 하루히의 격주

terminee 2007. 7. 29. 00:06
하루히의 격주라는 공연을 하는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사실 애니만 보고 그 외의 정보에는 어두운 평범한 사람인지라...)

'럭키스타'에서 코나타가 자기 노래(같은 성우니까 자기 노래... 크크) 듣고 감동 먹는 거 보고

다른 분들 얘기 들으면서 진짜로 그런 공연이 있었구나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공연의 영상이 떴네요.


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엔딩곡 'ハレ晴レユカイ’


세 분 소개. (시작할 때 왼쪽부터)

치하라 미노리(나가토 유키 역), 히라노 아야(스즈미야 하루히 역), 고토 유코(아사히나 미쿠루 역)

하레하레 유카이 풀버전 실사 댄스라니!!! 멋지다... ㅠㅠ

저렇게 노래하고 (립싱크인 듯 하지만. ^^) 춤추는 세 분의 직업은 '성우'입니다.

지난 번에 에바 신극장판 얘기 하면서도 약간 비슷한 얘길 했었지만,

애니 하나 잘 만들어서 그 작품은 물론, 관련된 상품들, 싱글 앨범에 심지어 이런 콘서트까지

만들어내는 일본의 문화적 환경이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성우 하면서 저런 공연 해낼 수 있는 분들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2.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라이브 어 라이브'에 나왔던 'God Knows'


히라노 아야 씨가 짧은 시간에 기타 연습해서 라이브하느라 고생한다는 느낌이 확 오네요.

예전에 방송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봤던지라, 기타 힘겹게 치는 거 관두고,

노래에만 집중했더라면 훨씬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뭐 본인도 그거 잘 알고 있었겠지요.

원작에서 하루히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던 걸 충실히 따르기 위해

일부 희생하면서 열심히 연습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래 잘하는 모습 보여 주는 것과는 또 다른 면의 멋진 모습이지요.


3.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라이브 어 라이브'에 나왔던 'Lost My Music'


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히라노 아야. 멋집니다.

우리나라도 하루히 못지 않은 재미있는 작품이 나와서 큰 인기 모으고,

이런 재미있는 공연도 열릴 수 있는 날이 어서

제가 이런 공연 가면 쪽팔리는 나이가 되기 전에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P.S.
영상은 아인님 블로그에 올라온 거 보고 가져왔습니다.
아인님 블로그에서는 히라노, 치하라, 고토 세 분이 함께 공연한
'Welcome Unknown'과 '최강 퍼레퍼레이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몇 번 들어보기만 한 노래라서 퍼오진 않았습니다.)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 따라가 보세요. ^^
하레하레 유카이, 웰컴 언노운, 최강 퍼레퍼레이드
God Knows, Lost My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