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음악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by DJ DOC

terminee 2010. 8. 2. 13:18
지난 주에 DOC 형님들 새 앨범이 나왔지요.
예약 할 생각이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동생이 노래 들어봤냐고 해서 생각 났습니다.
냅다 CD를 질러서 오늘 저녁에 도착할 예정이긴 한데...
아침에 출근하니 당장부터 노래가 들어보고 싶은 겁니다.
인터넷 음악 사이트에서 들으려니 앨범 전체를 제대로 들으려면
전체 듣기 한달 결제를 해야하는 것 같더군요.
다른 노래들을 많이 들을 것도 아닌데 한 달 결제가 좀 아깝고...
그러던 차에 우연히 발견한 것이 인터파크에서 운영하는 음악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물건을 사면 적립금 말고 '하트'라는 걸 또 몇 개씩 주는데
이걸 별로 쓸 데가 없어서 수십 개가 모여있었습니다.
이거 세 개면 음악 한달 듣기를 지를 수 있더군요.
지금 모은 하트로만 계속 들어도 한 2년은 듣겠네요. 크크
어쨌거나 그리하여 오전 내내 <풍류>라는 제목의 이 앨범을 들었는데 노래들 좋네요.
타이틀이라는 <나 이런 사람이야>도 좋고 전체적으로 다 맘에 듭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꽂힌 것은 창렬 형님이 혼자 부르는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제목부터 뭔가 맘에 듭니다. ^^;;;
들어보시지요.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 DJ DOC

오빠 그런 사람 아니야

한잔만 더 하고 가자 데려다 줄께 집에다 늦는다 해
좀 더 같이 있고 싶은 내 맘이 늑대 같더냐
막차 시간도 아직 남는데 서두르지마

나도 어디 내놓으면 먹어주는 사람이다
술이 싫으면 넌 마시지마 나만 마실께

나도 여자에게 이런 말은 처음 해본다
구질구질하게 보지마라 좋아서 그래

한잔만 더 하고 가자 데려다 줄께 집에다가 늦는다고 해
둘이 있는 게 심심하면 친구들 나오라고 해
데려다 줄께 걱정하지만 집에다가 늦는다 해
오빠 눈을 봐 의심하지마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아직 밖엔 차가 막혀 어차피 늦게 갈거다
차 좀 뚫리면 데려다 줄께 걱정하지마

그냥 소주만은 못 마시면 섞어서 줄까
아님 과일소주 시켜줄까 뭐로 마실래

한잔만 더 하고 가자 데려다 줄께 집에다가 늦는다고 해
둘이 있는 게 심심하면 친구들 나오라고 해
데려다 줄께 걱정하지만 집에다가 늦는다 해
오빠 눈을 봐 의심하지마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한잔만 더 하고 가자 데려다 줄께 집에다가 늦는다고 해
둘이 있는게 심심하면 친구들 나오라고 해
데려다 줄께 걱정하지만 집에다가 늦는다 해
오빠 눈을 봐 의심하지마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한잔만 더 하고 가자 좋아서 그래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