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한밤중의 잡담.

terminee 2007. 4. 30. 01:36
i)

어제는 몇 달만에 농구를 했네요.

아직 운동을 해도 될 정도로 손목이 회복된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운동을 몇 달 동안 못했더니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

다친 손목에 인라인 탈 때 쓰는 손목 보호대를 차고 될 수 있는대로 왼손을 안 쓰고 뛰었습니다.
(뭐 원래 왼손을 거의 못쓰는 반쪽짜리 플레이 밖에 못하지만...)

어쨌거나 재미있게 뛰었네요. 생각보다 뛰는 데 별 문제도 없고...

다만... 몇 달만에 죽어라 뛰었더니 지금 몸이 여기저기 쑤셔서 죽겠습니다. -_-;;;


ii)

오늘은 하루 종일 집 문 밖에 한 발짝도 내딛지 않고 지냈습니다.

생각해보니 드문 일도 아니네요.

주말엔 거의 이틀 중에 하루, 혹은 이틀 몽땅 이렇게 집에만 있었던 거 같습니다.

특별히 약속이 있다든가 하지 않으면 밖에 안 나가게 되는데

다친 뒤로 약속도 잘 안 만들었고, 뭐 안 그래도 원래 별로 놀자는 사람이 없으니... ^^;;;


iii)

23시 30분 경부터 01시쯤까지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감상했습니다.

구해만 놓고 한참 안 보고 있었는데...

이거 정말 재미있네요.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잔잔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아주 맘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국내 개봉하면 극장가서 한 번 더 보고 싶네요. ^^

DVD라도 나오면 질러주겠어!! (code2는 볼 재주가 없어서 패스...)

ps. 다 써놓고 검색해보니 5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군요. 보러 가야지... 흐흐 ^^


iv)

내일 모레, 시간 상으로는 내일.

화요일은 5월 1일 노동절입니다.

1년 중 단 한 번 유일하게 직장인이 학생보다 좋은 날이지요. ^^;;;

요즘 하는 일이 바빠서 어쩌면 출근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쉬게 될 듯 합니다.

내일 하루만 출근하면 다시 하루 노는 겁니다.

뭐... 그러고 나면 그 뒤에 주말 전까지 3일은 길게 느껴질 듯 합니다만... orz


v)

이제 슬슬 자야겠습니다.

저도, 누가 될지 모를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좋은 밤 됩시다.

오늘 밤도, 내일 밤도... ^^

'사는 게 그런 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답] '네 가지' 질문  (4) 2007.05.10
5월이 되고...  (6) 2007.05.09
종석이 결혼  (6) 2007.04.22
근성 디맥 플레이... -_-;;  (2) 2007.04.01
바다가 부른다~ (영화 '허니와 클로버'를 보다가...)  (2) 2007.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