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음악

Take That - Babe

terminee 2008. 1. 23. 12:43
오랜만에 음악 포스팅입니다.

오전에 일하면서 제 외장하드에 있는 노래들을 듣다보니

한참 안 듣던 노래가 나와서 생각난 김에... ^^

Take That의 Babe라는 곡입니다.

Take That은 영국의 보이밴드입니다.
(직접 연주하는 '밴드'도 아닌데 왜 이런 구성의 팀을
'보이밴드'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90년대 초 미국에는 NKOTB가 있었고 영국엔 Take That이 나타났습니다.

분위기는 NKOTB에 비해 꽤나 차분하달까요.

하긴 제가 들어본 앨범이 첫 앨범인 'Everything Changes' 뿐이고,

지금 기억나는 곡도 타이틀인 'Everything Changes'와 지금 소개하는 'Babe' 두 곡 뿐이라

분위기가 어떻네 하는 소리는 섣부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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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That의 앨범 'Everything Changes'(1993) 자켓


'Babe'는 이 앨범에서도 가장 조용한 분위기의 노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NKOTB의 조용한 노래로는 'Please don't go girl'이 있는데

역시 서로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Take That에 있던 Robbie Williams는 현재 솔로로도 톱스타가 되어있습니다.

몇 년 전에 라디오 방송에서 '영국인이 뽑은 가장 섹시한 남자 연예인' 중에

'로비 윌리엄스'가 들어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름을 '로빈 윌리엄스'로 알아들어서

'영국인들은 변태인가... -_-;;;' 하면서

혼자 상당히 당황스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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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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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bie Williams


'Babe'는 남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가사로 되어 있습니다.

대강의 줄거리는...

"어딘가 오래 떠나 있다가 돌아와 내 여자가 살던 집에 가보니
여자는 이사가고 모르는 아저씨가 살고 있더라.
그 아저씨가 이사 간 여자의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망설인 끝에 전화를 해서 여자가 사는 곳을 찾아갔더니
이 여자가 날 닮은 꼬맹이를 데리고 살고 있더라."

...는 해피 엔딩의 유치한 이야기입니다. ^^;;;

그나저나 이 남자는 사고쳐 놓고 어딜 갔다 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

뮤직 비디오도 가사의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 번 감상해 보시지요. ^^